가족 중심, 힘들면 쉬어라...

가족 중심
모든 식사는 가족이 함께 한다. 우리처럼 다들 바빠서 가족 얼굴 볼 시간이 없는, 그래서 정작 가장 친밀해야할 가족들과는 별로 안 친한..... 그래서 가정의 회복이 심각하니 어쩌니 하는데..... 자녀들에 대한 모든 것은 부모가 알고 있고, 부모가 하나 하나 모든 것에 관여하여 챙겨주고 신경을 써준다.
직접 땅을 파서 만든 실외 수영장이 있다. 모두다 훌륭한 수영 선수들처럼 다들 한 실력을 자랑하였다. 수영할 줄 모르는 나는 그저 밖에서 쳐다보기만 했는데, 튜브가 있어도 수영을 못하면 안전을 위해서 못 들어가게 했다. 주위에 어른들이 많길래, 우리나라처럼 생각하여 수영하러 부모들 없이 아이들끼리 올 수도 있냐고 물었더니, 부모없이 혼자 수영하러 갈 수 없다고 했다. 철저한 가족중심으로 생활함을 알 수가 있었다.
그 외에도 가끔 있는 바비큐 파티, 캠프파이어등도 다함께 모여서 시간을 가진다.

힘들면 쉬어라
아내가 부엌일이 힘들어 했지만, 다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힘들다고 표도 못내고 끙끙대고 있다가 Emma라는 학교 선생님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쉬어도 된다고 했다. 그래도 나만 혼자 빠져서 쉬면 다른 사람들이 기분나빠하지 않겠느냐고 하니까 대답이 걸작이었다. 하나님께서 힘센 사람도 만드셨고 약한 사람도 만드셨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다른 사람 눈치보면서 그렇게 힘들게 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억지로 일하게 되면 즐겁게 일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엔 불평이 쌓여, 서로 사랑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 눈치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기에 열심히 즐겁게 일하는 것이고 또 서로의 한계를 이해해 주고 인정해 주는, 서로를 그렇게 섬기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