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착한목동

2004.10.02 21:23

닭 똥집이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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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집사람이  닭똥집을 요리 해 올렸습니다.

옛날에 농촌에서 살때는 자주 먹었던 요리였습니다만 좀처럼 먹기 힘든 음식이였지요.  또 우리 집사람이 먹지도 못하는 요리이기에기대할수 없는  물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 닭 똥집이 올라 왔더라구요.
그 것을먹고 있는데  저희 딸이 이 것을 보고 무엇인냐고 묻더라구요.
그냥 웃으면서 먹어 보라고 참 맛있다고 그랳습니다.
그러니 아비의 말을 듣고 한 입먹으면서 무언냐고 묻데요.
그래서 "닭 똥집"이라고 했죠.  처음 듣는 말이라 못알아 듣고 다시물었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해 주었죠.  " 닭 배속에서 똥이 담긴 모래주머니"라구요.

그소리에 놀라며 혀를 내밀고  더러운 것이라도 먹은 것 처럼 행동을하더라구요.  이미 먹은 것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러면  닭똥집이 무엇입니까?
모래 주머니이고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물건이지요. 소화시키는물건을 똥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로 말하면 위장인 샘이지요. 위장이라...위장이 똥집이라면...
우리가  음식을먹으면 위장으로 바로 들어가는데  그럼 바로 똥(죄송합니다)이 되는것 아닙니까.
이 것을먹기 위해 우리는 오늘 하루도 정신 없이 수고하고 애를 썼다는 말이지요.
아무리 먹기 좋은 음식도 입에 들어가는순간 부터 똥이되는것이지요.  영양분은 차지하구요.  그렇게  놓고 보면 인생이란 것이 참부질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무얼 먹고 무얼 입을까를위해  오늘하루도  땀흘리고 고생했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한줌의 흙이 되는 것이  인생이지요.

그렇게만 본다면  참인생도 부질 없습니다.
참 허무 하지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된것이지요.

몇만원짜리 부폐에 가서 음식을 먹던,  빵 한조각을 먹던 결국에는  똥이 되지요.  한 사람의 침 묻은 젓가락이 닿기만하면  더러워서 다른 사람이 먹지 않고 버리는 것 처럼 그것이 인생인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감사한일입니다.
이런 인간에게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저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닭똥집과 같은  존재가  되지 않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인생을 가장 값지고 소중하게 하시는것입니다.
"하나님이그들에게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1:22)" 고 하셨습니다.
복에 복을더하여 주시고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것을 더하셨습니다.
가장귀한 것은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생명을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내어 놓았다는 사실입니다.
결코 우리는 닭 똥집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은 소중하고
사랑받기에 충분한 존재입니다.
우리 인생은 결코  원숭이가 업그래이드된 존재로  볼수 없습니다.
우리는 결코 닭 똥집처럼 살수 없는 너무도 귀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오늘 식탁의 자리에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닭 똥집은  변함없이 쫄깃하고 맛있다는 사실도 다시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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