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을 넘긴 전도사님이 계십니다.
늦게소명을 확인하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참 어려운 것이 많은 모양입니다.
저도 일찍한 편이아니지만  이분은  저보다도 더 힘에부치시지요.

저도 양지(총신신대원)에서 부산까지 왔다 갔다하기가 쉽지 않는데.. 많이힘들겠죠.
그런데  얼마전에어렵게사역지를 구해서 섬겼는데.. 담임 목사님께서 다른분이 오셔서(그분보다 젊음분) 여러가지로 힘들게 하시나 봅니다.

자신은 최선을 다하는데도 그것이 담임 목사님께는 제대로 전달이 않되나 봅니다.
중형교회라  사택도 지원받아서 그런대로 몇개월 좀 편하게(?) 사역을 감당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다하시는것을 봤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교회에서  사임쪽으로 압력(?)을 주시나 봅니다.

올해면 졸업하고 내년에는 개척을 하신다고 준비하셨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그만 두어야 할 것 같아 암담해 하십니다.
그곳을 그만두면 갈사역지도 쉽지 않을 거구
또 집도 없는상태라 참 막막하답니다.

사모님과  두 딸(대학생)에게 미안해 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서럽습니다.

참 인생이라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내 뜻대로 , 계획대로만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대그렇게않된는것이인생인것 같습니다.

저 역시마찬가지구요.  아마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입니다.

다윗왕에게도 이러한삶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목동일때나 궁중 악사일때나  장군이였을 때나 그리고 임금일때에도  평안한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집에서 일어나 그를치고, 거리에서 일어나 조롱하고,  다른지파에서 일어나 그를따라 오고, 사울의 창과  진노가 그를 쫒았습니다.

그는 미친 듯이 도망가기도 하고 미친짓도 하면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기쁨 보다도 아픔이 많았던 그였습니다. 그런다윗의  삶을 보면 한숨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생일을 저주하기도 하고 사울을 저주하고 복수의 칼을 갈아야 하고 자신을 대항하는 사람은 가차없이 진노의 칼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달랐습니다.
마음먹은데로 않되지만  그는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짐을 쌓니다.

그리고 동굴에서..
초장에서...
다른 나라 왕궁에서..
찬송했습니다.

   "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편 18편)"

마음먹은대로 않되는  것이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