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착한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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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은 사랑받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좋아 하나 봅니다.
사랑하기보다는 사랑받는 것이 더 좋겠지요.
저도 사랑하는 것보다는 사랑받는 일에 더 민감합니다.

이번에 전 강도사가 되었습니다.
이 강도사가 절 자꾸만 힘들게 합니다.
자꾸만 사랑을 받는 도구로 사용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순간 부터 여러~분들이 전도..강도사님하고 말하는 일을 은근히 즐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강도사란 직분이 전도사 보다는 한 단계 높은 직분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좀 더 섬김을 받는,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전 이 문제 때문에 가슴아파합니다.
전도사일때는 별로 마음이 상할 일이 아니였을 것 같은데..
강도사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들어서는 않되는 일처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받는 일 섬김을 받는 자리를 자꾸만 찾아 가는 못난 모습을 오늘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교만을 보셨습니다.

전도사는 섬기는 사람이고 강도사는 섬김을 받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속물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럼 목사가 되면 얼마나 섬김을 받는 자리, 대접을 받는 자리를 즐기겠습니까?
전 다시한번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전도사는 작게 섬겨도 되지만 강도사는 사랑하고 섬겨야 할 사람이 더 많아야 하는 직분이라고 생각하기로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강도(설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교하는 일은 쉽습니다. 그러나 바른 설교자가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삶이 없는 설교자는 울리는 꽹가리와 같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사람의 마음에 도전을 줄 수 있겠습니다.

섬김을 받고자 하면 도리어 남을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좀더 잘 섬기지 못한 것을 말입니다.
말로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 한사람도 바로 살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저부터 먼저 예수를 바라보는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 많은 사랑을 받는 자리에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여러분을 섬기고 사랑하는 일에는 여전히 인색함을 고백합니다.

사랑은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직분이 높아지며(다른 표현이 없네요) 높아질 수록 더욱 깊게, 넓게 섬겨야 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가장 소중한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시기 까지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가장 높으신 직분을 그분은 가장 깊게, 가장 낮아지셔서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교만은 작은것 하나 있는 것 때문에 자랑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많이, 정말 많이 가진 사람은 그것 때문에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받는 일은 쉽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섬겨 주는데로 가만히 웃기만 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섬기는 일은 어렵습니다.
섬기는 대상이 편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섬기고 사랑해야 할 사람에게로 끝없이 다가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 시간을 내고 , 땀을 흘리고, 물질을 내고, 내 생각을 죽이고, 내 감정을 죽이고 다가가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여러분 사랑받는 일은 쉽습니다.
모두가 다 사랑받는 자리에 설려고 합니다.

이럴때
사랑할려고 하고 섬길려고 하면 바보취급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보같으신 예수님(?)이 그리하셨다면 저도 그리하고 싶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좀더 여러분을 잘 섬길 수 있도록
좀 더 여러분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내 자신을 처서 낮은 자리에 갈수 있도록
이 일때문에 마음아파하지 않토록 ....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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