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착한목동

2005.11.01 12:46

손이 참 이뻐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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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찬양경연대회할때 이렇게 하고 출전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포토 앨범의 '연변 총각'(싸이의 클럽에 올라온것을 담았습니다)을 보면서  "손이 참 이뻐다(교만^^)" 싶더라구요.
그래서 류전도사님께 "손이 이쁘죠" 하고 자랑했습니다.


저희 집은 벽돌 공장을 했더랬습니다.
학교 갔다가 오면 벽돌을 차에 실고 내리는 일을 했지요.
다른 친구들은 놀러도 가니고 머 ~ 영화도 보는데...
참 부러웠습니다.


방학때가 되면  매일 열심히(^^진짜로) 일하고 주일은 부산으로 예배를 드리려 내려 왔습니다.
저에게는 진짜 주일이 쉬는 날이 되었지요.  지금도 생각해 보면 감사한 일입니다.
벽돌을 한, 두차씩  내리고 나면 손 바닥에 굳은 살이 배이지요. 실장갑이 떨어질 정도이거던요.
그렇게 6일 정도 하면 일꾼처럼 달련된 굳은 손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주일만 지나면 다시 처음처럼 말랑말랑한 손이 되더라구요.
저에게 이런 특별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속상하기도 하구요.


형들은 굳은 살이 배이고 손이 갈라지기도 하니까 "열심히 했다"는 인정을 받는데...
전 머 항상 깨끗하니깐 그런 소릴 듣지 못합니다.
사실 지금 저의 손이 깨끗하다고 그래도 힘든일을 많이 해본 손이랍니다.
알아주삼....^^;

그리스도인의 손은 어떨 때 가장 이쁠까요?
물론, 전도하는 손이겠죠.
남을 위해 섬기는 손도 아름답습니다. 겉모양보다는 그 마음을 담고 있는 손이겠지요.

우리 교회에는 이런 섬김의 손이 많았으면 합니다.
우리 하두청(청년회)에게두요.

전 지금 몇달동안 가슴아리(?)를 합니다.
2006년을 섬길 사람을 세워야 하는 데  선듯 응하는 분이 없군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별의 별 생각을 다합니다.
내가 사역을 잘 못했나...부터 시작해서 .. 우리 하두청이  근본적으로  ...등등...
이때처럼 손이 필요한 적이 없는 듯합니다.

우리 교회가 매주 화요전도를 나갔습니다(70인전도).
저도 함께 전도를 하는데.. 요즘들어 참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는 놀라운 부흥이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아멘.

그런데 여전히 갈급한 것은  적극적인 헌신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함께 하는 일은 하는 데, 전도 훈련을 제대로 받아서 전도하는 일을 하자는데는 지원자가 없습니다.
전도지 나누어주는 일은 할 수 있지만  훈련받고  1대1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자신이 없다고 회피합니다.
이럴때마다  정말 헌신하는 손이 그립습니다.

"능력주시는 자안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씀하시지만
현실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생각을 집중하는 듯합니다.

저도 제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아니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저런 일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그냥 주실 것을 믿고 시작합니다(사랑으로 받아주셈).
하다보면 감당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고, 돕는 자가 생기고, 더 좋은 결과를 주신다는 것을 깨달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이런 갈급함이 있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고백하면서 나서줄 손들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이런 말씀을 기억하시지요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이 구절 전체를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오늘 QT를 통하여 "우리가 알거니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내가 지혜가 없고, 능력이 없어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일들을 통하여 합력하여 선으로 이끌어 주실것을 "우리가 알거니와(원문:과거시제)", 우리가 알았다고 말씀합니다. 이미 경험적으로 알았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손으로 무엇을 제대로 하신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힘이 얼마나 좋아서 여러분의 힘으로 무엇을 하실려고 합니까?
우리의 손으로 할려고 할때마다 꼬이고 어렵게 되는 일을 수십번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일을 '우리가 알았거니와'

내힘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마다 놀라운 은혜를 경험케 하신 일 또한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경험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이야기가 많이 길었습니다.

저는 남은 두주동안(총회까지) 이런 자기손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이쁜 손'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신의 손은 참으로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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