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를 만났을때

by 최태식 posted Jan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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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평안하고 행복한, 지금 있는 그대로 쪽~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어느 CF 처럼 '우리 이대로 있게 해 주세요" 라고..

그런대  이대로 있게 되는 경우가 별로 많지 않지요.  
붙잡고싶어도 어느 순간 손에서 빠져 나갑니다. 마치 모래를 움켜 잡은 듯, 물을 움켜 잡은 듯... 그렇게 빠져 나갑니다.

아무리 좋은 울타리를 치고  담을 쌓아도  그것이 소리없이 빠져 나갑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에서 경험됩니다.  마치 홍수처럼 우리의 삶을 헤집고 지나갈때를 경험합니다. 홍수는 아무것도 남지 않고 쓸어가 버립니다. 그래서 홍수가 무섭습니다.
불은 타다 남는 것이 있지만 홍수는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립니다.

야곱이 몸부림치면서 움켜 잡으려 했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맙니다.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잃었습니다. 라반에게서 모든 모든 제산도 그의 형 에서 앞으로 보냅니다. 채색옷을 입히면서 각별히 사랑했던 요셉도 잃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집착하던 베냐민도 빠져 나갑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어려운 시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휩쓸려 떠내려 가버릴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의지할 수 없을때 우리는 이것을 절망이라고 말합니다.  사방이 막히고 내 손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내 힘으로는 마치 바위를 치듯 아무런 해결책을 찾지 못할 때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생의 홍수를 만났을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홍수가운데 좌정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시편 29:10"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우리 하나님은 홍수에 떠밀려 오신 분이 아니라 홍수를 다스리면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인생의 홍수를 통해서 하나님은 오십니다.

우리가 정신없이 달콤한  향락에 취해 있을때 하나님은 홍수를 통해서 오십니다.
등따스고 배부른 우리들, 그래서 그곳에 머물러 있고 만 싶은 우리들에게 홍수를 통하여 오십니다.
내가 그것에 미쳐있을때, 정신없이 빠져 있는 그것을 홍수로 쓸어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내손으로 움켜 잡고 있을 때 하나님은 내 손에 움켜잡은 것을 홍수로 빼았아 가십니다. 그리고 그 빈 손에 하나님을 담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에게 오십니다.

인생의 홍수를 만났습니까? 그것은 인생의 낭패가 아닙니다.
기회입니다. 더 큰 것, 더 좋은 것을 잡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썩어질 것, 망할 것, 계속 배 고플 것, 계속 목마를 것을 버리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으로 우리의 손에 채우십니다.
그 방법이 '홍수' 입니다.  

홍수를 다스리는 분, 홍수를 지배하시는 왕,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시고 제자들을 먼저 건너편으로 보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기도하시려 산에 오르십니다.
예수님이 없는 그 배는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으로 물결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은 밤새도록 고통합니다. 풍랑으로 고통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 오십니다.
홍수위를 좌정하시듯 그렇게 바다위, 풍랑위를 걸어서 오십니다.
예수님이 오시는 순간 풍랑은 잠잠해지고 곧 육지에 닿게 됩니다. 이것이 제자들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풍랑위를 걸어 오시는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홍수위에 좌정하시는 왕이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홍수에 좌정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품으로 찾기 위해 오십니다.

그리고 (시29:1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기 백성. 홍수로 삶을 정리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십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삶의 발향을 주십니다. 그래서 홍수로 잃어버린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백성에게 주십니다.

뿐만아니라 평강으로 채우십니다.  평강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마음이 평안해야 인생이 평안합니다.  마음이 평안해야  행복합니다.  행복은 평강의 그릇에 담겨집니다.

그래서 홍수가 우리에게 유익이 됩니다.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