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리안이야기

by 최태식 posted Aug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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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문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듯합니다.
음식은 추억이 담겨있고, 욕망을 대변하고 나아가 자신의 체질까지도 바꿔나가는 듯합니다.

아담이 먹은 선악과는 우리 온 인류를 욕망과 욕심, 교만의 덩어리로 만들었던 것처럼
지금도 우리는 끝임없는 욕망을 탐하게 합니다.

요즘들어 몸무게가 좀 불기 시작하더니 아랫배에 마치 가죽을 덧댄듯 묵직하고
그 여파로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은 말합니다.  나잇살이라고...그러나 전 그렇게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절식하기로 했습니다. 운동이 제일이겠지만 그래도 먹는 문제부터 먼저 시작해야 할것 같아서 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무릎이 안좋아서 걷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해서 입니다.

그런데 요즘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리움이 내 온 마음과 몸을 사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캄보디아에대한 그리움이 이 여름 한 낮의 뙤악볕처럼 내 마음을 달굽니다.
캄보디아에 가고 싶은 마음이 어찌나 강한지...
그래도 이번 여름에는 갈 수 없겠네요.  여름도 막바지고 휴가도 보내버렸고 갈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그리움이 입으로 옮겨 왔습니다.

투리안(두리안이라고도 하죠)이 먹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투리안의 냄세..아시죠? 역한 냄세가 납니다.
그런데 그 투리안이 먹고 싶어 참을 수가 없네요.
지난 2월달에 태국과 라오스를 갔을 때는 계절이 아니라서 먹지 못하고 왔더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 이 여름 , 수박보다도 더 먹고 싶은 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참다 못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투리안을 신청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지루하던지... 배송확인하려고 인터넷에 들락날락... 아이처럼, 아마추어처럼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도착했습니다.
받자 말자...비닐을 벗기고 한입가득먹었습니다. 그 맛입니다. 태국, 캄보디아 맛입니다.
혼자서 4덩이를 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입은 투리안을 먹고 행복한 듯하지만 마음까지는 채워지지 않네요.
입은 그 맛을 먹고 있는 데 마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네요.
여전합니다. 두리안을 먹지 못할 때나 먹을 때나 여전히 공허합니다.
왜....

이 일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입맛은 결국 마음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입으로 먹고 싶다, 눈으로 보고싶다, 손으로 만지고 싶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마음의 요청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지요.

그래서 마음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잠언에서 말씀하셨나 봅니다.
투리안을 먹고 있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 마음.. 이 마음을 채우려면 다녀오는 길 밖에 없을 듯합니다. 가서 투리안을 먹던 먹지 않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는 것, 마음의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우리 인생에 갈급함.. 답답함.. 때로는 우울감..
이것을 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눈에 만족을 주려고 하고
입에 만족을 주려고 하고 손에 만족을 주려고 그렇게 몸부림을 칩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해결할려는  욕망의 해결 방법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소용없습니다. 입으로 넣고 있으나 마음은 만족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결국 마음이 문제입니다.
우리의 마음,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 까요?
정답은 복음입니다. 정답은 '예수' 입니다.
정답은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길은 이 세상에 것으로는 없습니다.
비록 캄보디아에 가 볼 수 는 있습니다. 그러면 저에 그리움을 해결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근본적인 그리움은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예수, 예수 외에 그 무엇도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채워 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만이 우리에 뚤린 가슴을 채울 수 있습니다. '예수'로 인생의 갈급함을 채우는 방법뿐입니다.
투리안이 내 마음을 채워 주지 못하듯...
돈이 우리의 마음을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돈도 허비하지 않고 쉽게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예수를 우리 마음에 담으십시다.
예수만이 우리의 삶의 생명수가 되십니다./
매마르고 갈급한 우리 인생에 흡족한 생명수가 되십니다.

(요 4:13-14)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이 세상이 지금 미친듯 돌아가는 이유는 예수를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로 이 세상을 채우는 길 뿐입니다.
우리~ 예수로 이 인터넷 세상을 가득 채워 봅시다.
예수, 예수...

예수는 우리의 마음을 채우는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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