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4.11.05 14:50

도와주세요.

조회 수 1251 추천 수 29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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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좀 도와주세요.  
이렇게 공개된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형편상 이런 방법밖에 없기에, 공공도서관에 나와 몇 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사업 실패로 회사도, 집도, 가정도 파탄이 나고 노숙자가 된 40대
남자입니다. 벌써 몇 개월째 이런 생활을 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 마지못해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몇 일째 아무것도 먹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점심은 무료 급식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하루 한 끼의
식사로 하루를 살기에는 너무 배가 고파서 눈물이 날 때도 있어 현실의 냉혹함에
서글퍼지는군요. 이제 겨울이 눈앞인데 먹는 문제는 물론 잠자리도 걱정이지만,
기본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용돈도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도 없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줄은 몰랐습니다. 어느 때는
현실의 슬픔에 죽음도 생각해 본 적도 있지만, 그래도 살아서 재기를 해야겠기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지만, 배고픔과 현실의 상황은 저에게서 인간의 영혼마저
앗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빨리 재기를 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어서 막막합니다. 요즘은
막노동자리도 없고, 붕어빵 같은 노점상이라도 해보려 하지만, 하루의 잠자리와
식사도 해결 못하는 현실에 엄두를 못 냅니다. 붕어빵이라도 판다면 조금은 재기의  
기회는 될 것 같지만, 붕어빵기계도 180만원이나 한다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도 답답하여 이렇게 도움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제가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거나, 한 평짜리 쪽방이라도 구할 수 있거나, 붕어빵 장사라도 하여 재기할  
수 있게  십시일반으로 조금만 도와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붕어빵이라도  몇 개월
팔면 조그만 방이라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는 될
것 같습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과 여러분의 조그만 온정으로 용기를 내어 제가 다시  
재기 할 수 있다면, 정말로 그 은혜는 결코 있지 않겠습니다.  

꼭 좀 도와주십시오.
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당신의 따스하고 조그만 후원으로, 한 인간이 잃어버린
삶의 꿈과 용기를 다시 갖게 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크고 따뜻한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끝가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은행 276-21-0254-222 (조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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