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선 목사
2월이 되면 어린이들의 마음에 새 학기에 대한 기대와 흥분이 가득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학년이 곧 올라가게 된다는 것과 어떤 친구와 같은 반이 될까하는 기대는 필자도 경험해 보았던바이다. 그때와 지금의 어린이들이 사는 환경이 많이 달라져 있어서 새로운 환경속에서 사는 현대의 어린이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적극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새학기를 맞이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새학년을 맞이하게 되는 기대감은 동일하다고 본다. 지금의 어린이들이 어쩌면 더 예전의 어린이들보다 더 기대감과 흥분속에 있지 않는가? 라고 생각해 본다. 이런 어린이들에게 교사들은 새학기를 맞으며 어떤 프로그램으로 그들을 대하여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여러 가지의 방법들이 있겠지만 필자는 나름대로 4단계의 새학기 오후프로그램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프로그램은 모든교회에서 다 어울릴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개교회에서는 이프로그램을 가지고 교회 실정에 맞추어 좀더 연구하여 준비한다면 놀라운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제1단계 새학기 프로그램-어린이 부흥회
일시 : 2004년 2월 28일-29일
제 2단계 프로그램- 우리반 단합대회
일시 : 2004년 3월 7일 오후예배시
제 3단계 프로그램- 우리반 초청잔치
일시 : 2004년 3월 28일 오후예배시
제 4단계 프로그램- 부활절 발표회
일시 : 2004년 4월 11일 오후예배시(장년 저녁찬양예배도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 오후예배시 드리는 것으로 계획하여 장년들도 함께 참석하여 주님의 부활을 기뻐한다.)
제 1단계 새학기 프로그램-어린이 부흥회
어린이 부흥회는 어린이 영성에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다. 예전에는 어린이부흥회라면 생소해 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어린이교육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한다면 필자가 의정부에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를 시작하던 95년 2월의 일이다. 본 교회에서는 어린이 부흥회를 위해 준비를하여 전단지를 가지고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 주변에 교회를 다니는 다른교회 집사님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한결같이 필자에게 질문하기를 ‘목사님 어린이 부흥회가 어떤건가요?’라고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그래서 필자는 어린이 부흥회는 어른 부흥회와 똑같다고 설명을 하자 그분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어린이부흥회 라는 것은 처음들어봤어요.’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본교회 어린이 부흥회는 시작이 되었고 성황리에 많은 어린이가 참석하는 것을 보고 이웃교회의 집사님들은 깜짝 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그 분들이 어린이 부흥회에 필요한 어린이 간식을 사다 주셔서 풍성한 어린이 부흥회가 될 수 있었다. 아직도 이렇게 어린이 부흥회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이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어린이 부흥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어린이 부흥회를 요청해 오고 있는 것을 보며 한국교회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새학기를 맞이하기전에 어린이부흥회를 계획해 보는 것이 어린이들의 영성훈련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어린이 자신들의 상태를 돌아보고, 새학기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되고, 기존에 출석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결속력을 갖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어린이들에 대하여 어린이 부흥회를 계획하며 실행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하면 좋겠다.
일시는 2월 봄방학을 이용하여 약 2박3일 정도의 기간이 좋다고 본다. 시간은 새벽 6시와 오전 9시, 오후3시로 해서 하루에 3번 정도 실시하면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교육과 영성훈련을 시킬수 있으리라고 본다. (예)(2004년 2월 28일-29일 새벽 6시 오전 9시 오후 3시)
장소는 교회 본당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교육관에서 예배를 드려오던 교회의 어린이들은 본당에서 모이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교회로 출석을 하게 되는 것도 볼 수 있고, 또 성도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적은 교회는 본당에서 모이므로 인해서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도전을 받아 자리를 채우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어린이들과 교사들도 볼수 있게된다.
출석 목표를 정하여 놓고 어린이들에게 이번 기회를 친구 전도의 기회를 삼아 친구를 전도해서 출석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주님은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집을 채우라고 하셨다. 또한 목표가 정하여 지면 그것에 대한 홍보와 전도를 해야 하는 데 2월 한 달동안은 어린이부흥회에 대한 홍보와 전도에 집중하여 전교인의 참여를 유도한다. 교인이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적은 경우에는 포스터와 전단지를 만들어서 지정 게시판에 붙이고 전단지는 가지고 다니면서 홍보를 한다. 2월 한달동안 학교 앞에서 어린이들 하교길에 전단지를 가지고 나가 나누어 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이 방법을 쓸때에는 다 나누어 주고 난 뒤에 꼭 동네 주변을 청소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신문을 통해서 전단지를 끼워서 배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지금까지 어른 부흥회의 전단지는 신문을 통해 많이 받아보았지만 어린이 전단지는 필자가 시무하는 교회의 것만 받아 보았다. 물질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를 사랑하고 있기에 그만큼 투자하는 것이다. 물질을 투자한 것만큼 하나님은 채워 주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많은 투자만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10원 20원 투자하는 자에게는 10원 20원의 열매만 주시고 10000원 투자하는 자에게는 10000원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릭 워렌)
부흥회 강사는 가능하며 본교회의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이 하시면 그것보다 좋은 강사는 없다. 그러나 부흥회 강사로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는 강사를 초빙하여 부흥회를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필자도 부흥회를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 전도사 시절에 많은 어린이 부흥사님들을 좇아다니면서 그 것을 보고 배울 수가 있었다. 어린이 부흥회를 부흥강사를 초빙하여 금번 봄방학에 실시하고 난다음에는 내년부터는 그교회 교역자가 실시해도 좋을 것이다. 부흥회 강사를 초빙하기 원하시는 교회는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로 연락하시면 좋은 강사를 소개 받을 수 있을 것이다.(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02-929-0420-3)
제2단계 새학기 프로그램-우리반 단합대회
새학기가 시작이 되면 새로운 반이 편성이 된다. 새로운 반이 편성이 되면 담임선생님도 바뀌게 되고 친구들도 많이 바뀌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반이 바뀌어 편성이 되면 어린이들의 마음에는 서먹서먹한 마음이 들게 되고 아는 친구들과만 이야기를 하게되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야만 친구들과 말도 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교회는 그렇지 않고 대 부분의 교회가 1월이 시작이 되면서 새학기가 시작이 되기 때문에 3월이 되면 어린이들은 서로서로를 알고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작은 교회에서는 계속 같은 반이기에 너무나 잘아는 친구들이 같은 반으로 있게된다. 그러나 이런 어린이들도 교회안에서 자기반의 소속감이라는 것보다는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과 사귀는 정도로 그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부흥회도 마치었고 그들의 마음에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데로 살수 있을까하는 마음들이 잠재해 있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이런 어린이들에게 우리반 단합대회를 통하여 그들의 잠재되어있는 믿음과 사명감을 일깨워 주는 시간을 갖도록 해 보면 좋겠다.
먼저 교회에서는 오전 예배 광고시간에 어린이들에게 오늘 오후에는 우리반 단합대회를 한다고 알리고 어린이들은 오후에 교회에 올 때 우리반이 금년에는 무엇을 어떻게 할지를 한 번 생각해 보고 오게 한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이런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고 오라고 전한다. (1.우리반이름, 2.우리반 구호, 3.우리반 노래, 4.우리반 깃발 5. 우리반 전도 목표, 6.우리반 성경읽기 목표 외 등등) 이렇게 알리고 난뒤에 이것을 오후에 정한후에 발표회를 갖고, 시상식을 갖는다고 전한다. 그리고 시상을 하게 된다고 전하면 어린이들은 기대감을 갖게 되고 마음에 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시상조건에 제일 큰 점수는 가장 많은 어린이가 나온 반이 유리하다고 말을 하게 되면 어린이들은 친구들을 전도해 오기도 하고 결석하는 어린이도 없을 것이다.
이제 오후에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오면 예배를 드리고 예배후에 오후2부순서를 시작을 한다. 어린이들을 각 반별로 모아놓고 오전에 말한 내용을 담임선생님과 정하게 한다. 주의 할 것은 반 이름을 정할 때에는 가능하면 성경에서 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이제 발표회를 하게되면 순서를 정하기 위해서 암호문 풀이를 시작해서 먼저 해석해 오는 반을 1번으로 시작하여 진행하던지 아니면 간편하게 가위 바위 보로 정해도 좋겠다. 순서를 정하고 난 다음에는 심사위원을 정하여 소개하고 순서에 입각하여 어린이들을 나오게하여 발표회를 갖게 하므로 어린이들은 소속감과 자신들의 반의 목표가 정하여서 그것을 다른 반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발표하므로서 그것에 대한 사명감을 갖게 되어서 그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게 된다. 이제 발표회를 마치고 나서 교회에서는 모든 반에게 시상을 하게 되는데 순위를 정하여 시상을 할 것이 아니라 시상내용을 수평적인 관계로 시상을 하는것도 좋겠다. [예](창의적인 생각상, 예술상, 자연 사랑상, 솔선수범상, 양보하는 마음상, 슬기로운상, 깨끗한 환경상, 예쁜 마음상, 부지런한 상, 약속상, 안전상 등등)
상품은 그반에 맞추어 1인당 500원정도로 현금을 주어 선생님과 함께 단합대회를 갖게 하는 것도 좋겠다. 선생님 가정으로나 떡볶기 집으로 제과점으로 가게한다. 가능하면 담임선생님 집으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좋고 그곳에 가서 다시한번 담임선생님은 우리반 이름과 그날 발표했던 것을 돌아보고 어린이들에게 우리반 목표를 위하여 열심히 전도하자고 권면을 하고, 3월 28일에 우리반 초청잔치가 있으니 그때에 학교 자기반 친구들을 많이 초청하여 우리반이 제일 많은 반이 되자고 다짐하고 집으로 돌려 보낸다.
제 3단계 새학기 프로그램- 우리반 초청잔치
새학기가 시작이 되면 예전에는 짝꿍 초청잔치를 많이 하였다. 그러나 짝꿍초청잔치를 하다보니 문제가 많이 생겼다. 어린이들이 자기짝꿍이 다른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데려 올수 없다고 하는 어린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면 선생님들은 그러면 다른 친구들이라도 데려오라고 권면을 하지만 어린이 마음에는 짝꿍초청잔치라고 해 놓고 다른 친구를 데려오라고 하는 것은 문제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같이 줄곧 함께 있는 친구도 짝꿍이라고 변명을 하지만 그런 친구조차도 다른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 문제다. 그래서 이제 부터는 우리반 초청잔치라는 이름으로 사용해보자 그러면 어린이들은 자기의 짝꿍이 다른교회를 다니게 되도 별 문제 가 없게 된다. 어린이들이 전도할 대상을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반 초청잔치를 위해서 교회에서는 2월부터 준비를 해 놓아야 하겠다. 그리고 부흥회시 어린이들에게 우리반 초청잔치를 할 때 전도할 수 있게 사명감을 고취시킨다. 또한 우리반 단합대회시에도 우리반 초청잔치때 많은 친구들을 우리반으로 전도할 수 있도록 같이 다짐을 한다. 그리고 우리반 초청잔치를 위해 교회에서는 초청장을 만들어놓고 어린이들이 소속된 반의 숫자만큼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도 좋고 ,아니면 그 반 주소록을 알아오게하여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보내는 사람은 어린이의 이름이다. 3월 9일에는 오후예배 2부순서시 어린이들에게 초청장을 만들어서 그것을 가지고 가서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게 한다. 교회에서 는 포스터와 현수막을 만들어 지역에 부착하여 본교회에서 우리반 초청잔치를 하는 것을 알린다. 그안에 꼭 들어갈 문구는 “00교회에서는 우리반 초청잔치를 합니다. 00교회에 자기반 친구가 있는 친구를 00교회로 초청합니다.”라는 문구를 넣도록 하자.
이제 3월 28일이 되면 어린이들이 오후예배시 교회에 오게되면 교회에서는 새로나오는 어린이들을 위해 환영합니다 스티커를 만들어서 왼쪽가슴에 붙여주고 그어린이들과 같이 예배를 드린다. 부탁드릴 것은 새로나온 어린이는 예배에 대해서 잘 모르므로 교회에서는 예배시간을 인형극을 통해서 말씀을 증거하는 것도 좋겠다. 아니면 어린이들이 성극을 준비해서 보여주어도 좋겠다. 성극은 부활주일 에 발표할 것을 미리 보여주어도 괜찮다. 그리고 꼭 환영의 인사말을 어린이들을 통해서 보여 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예배가 마친후 부페식 음식(뻥튀기, 강냉이, 엿, 떡볶기, 오뎅, 샌드위치, 고구마탕, 등등)을 차려놓고 애찬을 나누게하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게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게한다. 친교의 시간을 갖는동안 어린이들중에 피아노를 잘치는 어린이나 바이올린이나 악기를 잘하는 어린이를 선정하여 연주를 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레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은 어느정도 애찬이 끝난 다음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한다. 마친후에 처음으로 우리교회에 나온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다시 교회에 나올 것인지를 알아본 다음 나온다고 하는 어린이에게는 등록카드를 받고 집으로 돌려보낸다.
제4단계 새학기 프로그램-부활절 발표회
금년에는 부활주일이 4월 11일이다. 어린이들에게 부활주일을 위하여 발표회를 갖는 것을 알리고 그것을 위해 준비하게 한다. 부활주일 발표회 순서는 개교회 실정에 맞추어 정한다.
예를 들면
1부 예배
2부 사회 : 000(남)
♥ 000(여)
인 사 말-----------------------------------------유 치 부
♥축 시----------------------------------------- 어린이
찬양율동----------------------------------------- 반
중 창----------------------------------------- 6 학년중
♥암 송----------------------------------------- 외 몇명
율 동-----------------------------------------유 치 부
독 창----------------------------------------- 어린이
♥연 주------------피아노, 바이올린------------- 어린이
뮤 지 컬-----------------------------------------5,6 학년
#마친 후 가족 찬양을 하는 시간을 마련해도 좋다.#
♥표시가 앞에 있는 것은 우리반 초청잔치시 새로나온 어린이를 선정한다. 보고 읽는 것이고 피아노나 바이올린은 자기의 달란트이기에 몇시간만 연습하면 되겠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부모님을 초청하여 진행하여도 좋다.
신학기 프로그램을 나름데로 4단계로 정리하여 보았다. 이 프로그램을 잘 응용하여 금년 신학기에도 보다나은 주일학교가 되고 부흥 발전 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