ꁾ 예배와 놀이의 만남 ꁼ
지금으로 부터 15년 전에 일본 삿포르 지역의 한 교회에서 시작된 메빅은 아직은 한국 교회에 생소한 주일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1. 메빅의 유래(출발)
일본 삿포로 지역에 위치한 아이린 채플 그리스도교회의 담임목사인 으치코치 곤베 목사는 어린아이들이 살아있는 예배를 드릴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침내 메빅을 만들게 되었다. 현재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주일학교 프로그램으로 정착되었고 한국에는 3년 전부터 도입되었으며 현재는 대만, 홍콩에까지 알려지고 있다.
2. 메빅이란 ?
메빅이란 3개의 영어 단어 첫머리를 합성한 것이다.
* 메모리 (Memory) - 성구암송
* 바이블 (bible) - 설교 , 성경공부 , 찬양 , 기도
* 게 임 (Game) - 즐겁고 신나는 놀이, 오락
즉, 메모리의 ME, 바이블의 BI, 게임의G 를 합쳐 메빅이 생기게 되었다. 성구암송을 생활화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린 심령에 심어주고, 예배 속에 게임을 접목시켜 즐겁고 신나는 예배가 되게 하는 것이 메빅의 목적이다. 그리고 학교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주일학교라는 이름 자체를 메빅이란 이름으로 대체하였다. 그래서 주일예배를 스페셜 메빅 예배라고 부르며, 기도회도 미러클 메빅이라 부른다. 메빅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들의 관심을 쉽게 유도할 수 있는 놀이를 매개로 해서 어린이와 예배를 연결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메빅의 출발은 교회의 긴 의자를 옆으로 치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자유롭게 움직이고 뛰어다닐 수 있는 , 의자가 없는 운동장 같은 넓은 공간이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열었던 것이다.
3. 왜 놀이인가 ?
메빅은 어린이들을 어른같이 다루는 것에서 탈피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사실상 어린이들의 집중력은 10분을 넘어가지 못한다. 어린이들은 놀기를 좋아한다. 아니 놀면서 자란다고 할 수 있다. 좀 더 움직이고 싶어 하는 것이 어린이들의 특징이다.
어린이들은 정신 운동 발달에 있어 놀이에 대한 욕구가 충족 되어야 한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텔레비전, 전자오락, 컴퓨터 게임 등을 즐기게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서 주일학교 교육에서도 어린이들이 지닌 놀이에 대한 욕구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어린이는 놀면서 자기가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하나님과 더불어 논다면 자기가 하나님으로 인해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라고 정화영 목사는 강조한다.
4. 메빅예배
메빅예배는 단어가 보여 주는 그대로 게임과 찬양과 율동, 예배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의자를 없애고 예배와 게임과 율동에 지장이 없도록 적합한 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들의 참여의식을 유발시키고 , 넓은 공간을 통해 서로 서로가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학교와 같은 이미지와 어린이에게는 딱딱하고 다소 부자연스러운 어른 예배의 형태를 버린다.
게임은 활동적이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로 준비되어 있다. 메빅 찬양은 현재 일본 곡을 번역하여 부르고 있는데 60곡 정도 번역되어있다. 메빅 예배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캐릭터들의 등장이다. 교사들이나 또는 청년들이 채플린 , 홍길동 , 배트맨 , 펩시맨 , 세일러문 , 박찬호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인물들로 분장해서 게임도 하고 성구암송도 하고 광고도 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교회가 재미있고 즐거운 곳임을 알려 주는 것이다.
스페셜메빅(주일예배) 순서는 다음과 같다.
예배시간을 강조하기 위해 예배시간에 늦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추첨권을 주어서 나중에 추첨하여 상품을 준다. 예배는 찬양으로 시작한다. 경쾌하고 빠른 메빅 찬송과 함께 메빅 율동을 하고 연이어서 캐릭터가 등장하여 게임을 한다.(게임도 상당히 활동적인 것으로 준비한다.) 성경 퀴즈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선물도 준다. 그리고 기도, 설교를 하고 다시 율동을 하고 캐릭터가 등장하여 성구 암송을 점검하고 광고를 한다. 주기도문과 추첨이 끝나면 분반 공부를 한다.
5. 메빅의 이념
메빅의 이념은 '어린이라는 어린이는 없고 어린이라는 사람이 있다'라는 것이다. 이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어린이들 역시 교회의 중요한 지체들로 여기는 것이다. 나아가서 메빅은 교회 부흥의 출발을 어린이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을 예배드리는 자로 만들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메빅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것도 구원- 성장 - 헌신이다. 어린이들의 구원과 성장과 헌신을 위해서 가장 좋은 일을 찾고 가장 필요한 것을 찾아서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다.
6. 메빅 프로그램에 있어서 주의할 점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노는 즐거움을 만족시키면서 예배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려는 의도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 자칫하다가는 예배드리는 어린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배라는 것이 게임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 게임과 놀이와 예배가 혼동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아이들의 초점이 캐릭터에만 집중되어 정작 말씀을 통한 그리스도에게 집중할 힘이 남아 있지 않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예배와 놀이는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교회의 매주일 프로그램으로 어려움을 느낀다면 여름성경학교나 겨울성경학교를 이용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 메빅 프로그램
1) 전도 - 즐거운 놀이를 제공한다.
* 공원전도(노방전도) - 즐거운 게임과 그림설교로 어린이들을 전도한다.
* 주일이벤트- 음식이벤트, 선물추첨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 친구 초청 이벤트 - 자기반의 아이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전도한다.
2) 성장 - 영적 기쁨을 전한다.
* 분반공부 - 암송을 체크하고 영적인 관리를 한다.
* 미러클 메빅 - 찬송과 기도회시간이다.
* 토요 메빅 - 평일에 영적인 충족을 받는 시간이다.
* 뮤지컬 - 뮤지컬 연습과 공연을 통해 믿음과 순종을 배우게한다.
3) 헌신 - 생활방식을 전한다.
*여름캠프 - 어린이들을 구원과 헌신으로 초대한다.
*겨울 리트릿 -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여호수아 모임 - 장래 헌신자가 될 어린이의 모임
<목회와 신학>-1999.11월호 이봉춘 기자
지금으로 부터 15년 전에 일본 삿포르 지역의 한 교회에서 시작된 메빅은 아직은 한국 교회에 생소한 주일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1. 메빅의 유래(출발)
일본 삿포로 지역에 위치한 아이린 채플 그리스도교회의 담임목사인 으치코치 곤베 목사는 어린아이들이 살아있는 예배를 드릴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침내 메빅을 만들게 되었다. 현재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주일학교 프로그램으로 정착되었고 한국에는 3년 전부터 도입되었으며 현재는 대만, 홍콩에까지 알려지고 있다.
2. 메빅이란 ?
메빅이란 3개의 영어 단어 첫머리를 합성한 것이다.
* 메모리 (Memory) - 성구암송
* 바이블 (bible) - 설교 , 성경공부 , 찬양 , 기도
* 게 임 (Game) - 즐겁고 신나는 놀이, 오락
즉, 메모리의 ME, 바이블의 BI, 게임의G 를 합쳐 메빅이 생기게 되었다. 성구암송을 생활화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린 심령에 심어주고, 예배 속에 게임을 접목시켜 즐겁고 신나는 예배가 되게 하는 것이 메빅의 목적이다. 그리고 학교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주일학교라는 이름 자체를 메빅이란 이름으로 대체하였다. 그래서 주일예배를 스페셜 메빅 예배라고 부르며, 기도회도 미러클 메빅이라 부른다. 메빅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들의 관심을 쉽게 유도할 수 있는 놀이를 매개로 해서 어린이와 예배를 연결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메빅의 출발은 교회의 긴 의자를 옆으로 치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자유롭게 움직이고 뛰어다닐 수 있는 , 의자가 없는 운동장 같은 넓은 공간이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열었던 것이다.
3. 왜 놀이인가 ?
메빅은 어린이들을 어른같이 다루는 것에서 탈피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사실상 어린이들의 집중력은 10분을 넘어가지 못한다. 어린이들은 놀기를 좋아한다. 아니 놀면서 자란다고 할 수 있다. 좀 더 움직이고 싶어 하는 것이 어린이들의 특징이다.
어린이들은 정신 운동 발달에 있어 놀이에 대한 욕구가 충족 되어야 한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텔레비전, 전자오락, 컴퓨터 게임 등을 즐기게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서 주일학교 교육에서도 어린이들이 지닌 놀이에 대한 욕구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어린이는 놀면서 자기가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하나님과 더불어 논다면 자기가 하나님으로 인해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라고 정화영 목사는 강조한다.
4. 메빅예배
메빅예배는 단어가 보여 주는 그대로 게임과 찬양과 율동, 예배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의자를 없애고 예배와 게임과 율동에 지장이 없도록 적합한 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들의 참여의식을 유발시키고 , 넓은 공간을 통해 서로 서로가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학교와 같은 이미지와 어린이에게는 딱딱하고 다소 부자연스러운 어른 예배의 형태를 버린다.
게임은 활동적이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로 준비되어 있다. 메빅 찬양은 현재 일본 곡을 번역하여 부르고 있는데 60곡 정도 번역되어있다. 메빅 예배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캐릭터들의 등장이다. 교사들이나 또는 청년들이 채플린 , 홍길동 , 배트맨 , 펩시맨 , 세일러문 , 박찬호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인물들로 분장해서 게임도 하고 성구암송도 하고 광고도 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교회가 재미있고 즐거운 곳임을 알려 주는 것이다.
스페셜메빅(주일예배) 순서는 다음과 같다.
예배시간을 강조하기 위해 예배시간에 늦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추첨권을 주어서 나중에 추첨하여 상품을 준다. 예배는 찬양으로 시작한다. 경쾌하고 빠른 메빅 찬송과 함께 메빅 율동을 하고 연이어서 캐릭터가 등장하여 게임을 한다.(게임도 상당히 활동적인 것으로 준비한다.) 성경 퀴즈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선물도 준다. 그리고 기도, 설교를 하고 다시 율동을 하고 캐릭터가 등장하여 성구 암송을 점검하고 광고를 한다. 주기도문과 추첨이 끝나면 분반 공부를 한다.
5. 메빅의 이념
메빅의 이념은 '어린이라는 어린이는 없고 어린이라는 사람이 있다'라는 것이다. 이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어린이들 역시 교회의 중요한 지체들로 여기는 것이다. 나아가서 메빅은 교회 부흥의 출발을 어린이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을 예배드리는 자로 만들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메빅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것도 구원- 성장 - 헌신이다. 어린이들의 구원과 성장과 헌신을 위해서 가장 좋은 일을 찾고 가장 필요한 것을 찾아서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다.
6. 메빅 프로그램에 있어서 주의할 점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노는 즐거움을 만족시키면서 예배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려는 의도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 자칫하다가는 예배드리는 어린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배라는 것이 게임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 게임과 놀이와 예배가 혼동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아이들의 초점이 캐릭터에만 집중되어 정작 말씀을 통한 그리스도에게 집중할 힘이 남아 있지 않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예배와 놀이는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교회의 매주일 프로그램으로 어려움을 느낀다면 여름성경학교나 겨울성경학교를 이용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 메빅 프로그램
1) 전도 - 즐거운 놀이를 제공한다.
* 공원전도(노방전도) - 즐거운 게임과 그림설교로 어린이들을 전도한다.
* 주일이벤트- 음식이벤트, 선물추첨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 친구 초청 이벤트 - 자기반의 아이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전도한다.
2) 성장 - 영적 기쁨을 전한다.
* 분반공부 - 암송을 체크하고 영적인 관리를 한다.
* 미러클 메빅 - 찬송과 기도회시간이다.
* 토요 메빅 - 평일에 영적인 충족을 받는 시간이다.
* 뮤지컬 - 뮤지컬 연습과 공연을 통해 믿음과 순종을 배우게한다.
3) 헌신 - 생활방식을 전한다.
*여름캠프 - 어린이들을 구원과 헌신으로 초대한다.
*겨울 리트릿 -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여호수아 모임 - 장래 헌신자가 될 어린이의 모임
<목회와 신학>-1999.11월호 이봉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