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C. C. M. 이란?(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
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란 말은, 사전적 의미와 같이 현대적인 (동시대의, 그 당시의) 그리스도인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혹은 기독교 음악) 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때는 가스펠 음악이 대략 세가지로 구분되던 시기였다.
그 첫째가 성스러운 가스펠(Sacred Gospel), 둘째로 Inspirational, 세째로 contemporary Gospel이었다. Sacred Gospel은 교회에서 불리우던 음악이었고 Inspirational은 오늘날의 이지리스닝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컨템퍼러리로 분류된 것은 그 당시 남부 가스펠에서 가장 흔했던 4중창단의 노래를 지칭한 것이었다. 그 당시에는 남성 4중창 스타일이 가장 유행하던 대중적 가스펠이었기 때문에 컨템퍼러리로 구분되어진 것은 남부 가스펠이었다. 이때부터 컨템퍼러리 크리스쳔 뮤직이라는 말은 동시대적인, 대중적인 기독교음악이란 의미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1. C.C.M.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세계에 퍼져나가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음악은 각 나라와 지역의 특성과 그 문화의 특성에 따라 만들어지고 불리워 왔다. 또, 지역마다 고유의 악기를 사용해서 그 음악을 연주해 왔다. 그래서 그 내용은 같으나 그 스타일은 독특한 형태로 발전해 오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오면서 전자악기가 출현하고 그 악기를 사용한 음악이 전세계에 일반화됨에 따라 이제는 음악과 사운드의 예술적, 기술적 차이와 한계가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그에 따라 교회안에서 머물러 왔던 크리스쳔 음악도 새로운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물론 새옷을 입은 크리스쳔 음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전통적인 교회음악이 오늘날의 컨템퍼러리 크리스쳔 음악(Contemporary Christian Music, 편의상 CCM으로 부름)으로 변화된 첫번째 시도는 1964년 미국의 레이랩(Ray Repp)이라는 사람이 카톨릭 교회에 포크(Folk)미사를 선보인 것이었다. 파이프 오르간의 장엄하고 웅장한 미사곡만을 연상하던 사람들에게 포크음악 미사는 매우 혁신적인 것이었다. 이듬해인 1965년 랄프 카마이클은 빌리그래함 목사의 선교영화 (The Restless Ones; 쉼이 없는 사람들)에 음악을 삽입하면서 싱코페이션(박자의 강약을 바꾸거나 전환하는 것)이 가미된 음악을 사용했다. 전통적인 교회음악에서 사용치 않던 방법을 시도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같은 해 유명한 팝아티스트인 배리 맥가이어(Barry McGuire)가 록 음악계의 반항적 물결을 떠나는 신호처럼 <Eve of Destruction,파멸의 전야>라는 앨범을 녹음했다. 이 앨범은 당시 유행하던 팝 음악 스타일에 기독교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다.
1967년 미국은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그 운동이 정점에 달했다. 기성세대에 반발하는 젊은세대들 간에 반항의 물결이 크게 일고 있었다. 그러나 교회내의 젊은이들은 그만큼 과격하진 않았다. 그즈음 랄프 카마이클과 커트카이저는 '가서 그대로 전하라'(Tell it Like it is, Natural High) 같은 청소년 뮤지칼로 크리스쳔 음악을 거칠게나마 현대화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반전운동과 함께 일어난 미국의 반문화운동은 자유와 평화의 상징, 마약(LSD), 자유연애, 그리고 록큰롤을 성스러운 것으로 삼았는데, 이 운동은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피크를 이루었다.
(우드스탁 페스티벌:미국 우드스탁 근교에서 열린 대규모 록 페스티벌, 기성세대에 반기를 든 젊은이들 50여만명이 조화, 평화, 사랑을 외치며 이 록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미국 히피들의 사상이 대변된 이 페스티벌은 Rock Music의 하나의 전설처럼, 이상적인 Rock 페스티벌로 얘기되었으나, 몇 개월 뒤에 다른 곳에서 열린 록 페스티벌에서는 그같은 모토는 사라지고 폭력과 혼란이 난무하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그러한 히피운동에 반대하는 대항문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반문화 히피운동이 내세운 자유와 사랑에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고 그 안에서의 진정한 자기실현이 불가능함을 깨달은 환멸에 빠진 세대들 가운데 상당수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과 참 평안을 발견했다. 참된 존재가치를 발견한 젊은이들은 그들 세대가 가진 문화의 언어로 새로운 스타일의 기독교문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69년 래리노먼(Larry Norman)이라는 젊은 아티스트가 캐피탈 레코오드에서 <Upon this Rock>이라는 앨범을 냈다. 이 앨범은 정통 Rock음악에 신앙의 내용을 실은 것이었다. Larry Norman의 앨범은 크리스쳔록의 선구적 신호탄과 같았다. 이 해에 첫 CCM 앨범이라 할 수 있는 마일런 르페브르와 홀리스모크의 <Mylon>, 래리노먼의 <Upon this Rock>, 존 피셔의 <The Cold Cathedral>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에 새로이 세워진 갈보리교회에서는 태평양연안에서, 회심한 히피들을 위한 대규모침례식을 거행했다. 갈보리는 크리스쳔 음악이란, 음악이 갖고있는 소리나 외양보다는 그 마음의 조건과 더 관련이 있음을 일찍부터 깨달은 교회였다. 갈보리교회의 척스미스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해 그 스타일이 어떻든지 주님을 위한 음악을 만들도록 했다. 그러한 음악들은 당시의 교회음악과는 판이했으나 그러한 음악은 젊은 크리스쳔들의 진정한 마음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갈보리교회에서 만들어낸 음악도 새로운 크리스쳔 문화의 한 부분을 형성해 나갔다. 이렇게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새로운 물결은 미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이 물결은 1960년대 후반부터 일어나게 된 '예수운동(Jesus Movement)'과 중첩되어서 일반매체인 'Time'등을 포함한 수 많은 매체가 이 운동을 다루게 될 만큼 확산되었다.
한편 초창기 CCM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 아주 열악하게나마 나오기 시작했다. 음악적, 기술적 수준도 낮은데다 제작비용면에서도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초창기 CCM은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비록 음악적 수준은 낮았지만 그 순수성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돋보인 시기이기도 했다. 1970년도에 들어오면서 1971년 갈보리교회에서는 'Maranatha! Music'이라는 음악선교단체를 설립해서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Children of the day, Blessed Hope, Gentle, Country Faith, The Way, Selah, Love song 등의 그룹들이 소속되어 있었다.
1972년 여름, CCM은 달라스의 미식축구경기장인 카튼보울에서 열린 '엑스폴로 72'대회에서 활동영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래리노먼, 러브송, 리타쿨리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배리 맥가이어, 안드레 크라우치 등이 출연해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 앞에서 복음이 담긴 새로운 기독교음악을 선보이게 되었다. 또 Word레코드사는 크리스쳔 전문 레이블인 Myrrh를 설립, 초창기 크리스쳔음악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가 진행되면서 CCM은 기성 교회의 거부감과 라디오에서 거의 방송되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해 나갔다.
1976년에는 CCM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된 Sparrow사가 설립되었다. Word 레코드에서 아티스트와 선곡담당자로 일해오던 빌리 레이 헌은 작지만 선교적 성격이 강한 레코드 레이블을 세워 배리 맥가이어, 애니 허링, 존 마이클 탈보트, 케이쓰 그린 등의 앨범을 출반했다.
계속해 CCM은 그 질과 양에 있어 성장해갔고, 1978년 CCM계에는 큰 영향을 준 두가지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하나는 CCM을 전문으로 다루는 잡지 'CCM'이 창간된 것이었고, 또 하나는 초대형 가수 Amy Grant의 등장이었다. 'CCM'지는 처음에는 크리스쳔음악계의 종사자들을 위해 제작되었으나 점차 일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보급이 되었고, CCM의 챠트도 집계하는 등 명실상부한 CCM잡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1979년에는 포크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밥딜런이 'Slow Train Coming'이라는 앨범을 내고 기독인이 되어 공연 때마다 거듭난 내용을 주로하는 노래만을 불러 세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1979년에는 크리스쳔 Rock을 비판해오던 Bob Lason이 그 태도를 바꾸게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는 세속 Rock음악에서 보았던 위험성이 크리스쳔 Rock에서도 존재할 위험이 있다고 해서 크리스쳔 Rock을 반대해 왔으나 CCM을 자세히 접하고 CCM아티스트들의 확고한 믿음과 그들의 삶을 보면서부터 종전의 비방하던 관점을 바꾸어 오히려 옹호하는 입장으로 달라지게 되었다.
1980년 No Compromise! 라고 뜨겁게 외치며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강렬한 선교에의 도전을 불러일으키던 Keith Green은 자신의 새 앨범을 자유가격제로 판매함을 발표, 충격을 주었다. 그는 구매자가 원하는 가격대로 자신의 앨범을 판매했다. 이같은 판매방식은 돈이 없어도 그의 음악을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1981년 컨템퍼러리 크리스쳔 뮤직은 양적으로도 성장해서 일반 레코드사에서도 크리스쳔 뮤직을 보급하려는 움직임이 시도되었다. 그래서 크리스쳔 음악이 일반 시장에도 배급됨에 따라 일반시장에도 적합한 노래를 만드는 경향이 생겨나서 음악영역의 전환에 따르는 문제가 발생해 이른바 '크로스오버'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1982년엔 CCM계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백워드 매스킹에 대한 논쟁이 크리스쳔 음악계를 들끓게 했다. 레코드를 거꾸로 돌려보면 거기에 사탄의 메세지가 들어있다는 '백워드 매스킹' 문제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어 레코드를 호기심으로 거꾸로 돌려보는 일이 유행했다.
또 1982년 CCM계에 시대의 예언자로 불리우던 케이쓰 그린(Keith Green)이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케이쓰 그린은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시대의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였고, 많은 음악인들에게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였다. 그의 부인인 멜러디 그린은 그가 설립했던 '라스트 데이 미니스토리'를 더욱 확장시켜 수많은 선교사역자들을 길러냈다.
1985년 워드레코드는 일반 팝회사인 A & M사와 계약. Amy Grant의 앨범을 일반시장에 보급했다. 그녀의 앨범 'Unguarded'가 85년 5월에 나오고 그 앨범에 수록된 'Find a way'가 빌보드 Top 40에 진입하고 크리스쳔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일반 pop챠트에 등장하게 되자 다시 크로스오버 논쟁이 일기도 했다. 세상과 타협했다는 비판 즉 세속적 성공을 위해 영적인 내용을 의도적으로 줄였다는 비판이 가해지고, 한편 에미 그랜트의 옹호자들은 에미 그랜트야말로 오랫동안 CCM 아티스트들이 꿈꾸어왔던 일, 즉 일반팝 음악계에 크리스쳔음악을 통해 진리를 전파함으로서 진정으로 복음이 필요한 자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1986년 에미 그랜트의 'Unguarded는 백만장 이상이 팔려나가 플래티넘 앨범을 수상했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 시기엔 Amy Grant뿐 아니라 80년대를 이끌어가는 아티스트들이 성장해갔고 1979년 첫 앨범을 낸 이래 스탠다드한 노래로 사랑을 받게 된 샌디 패티도 대형가수로 인정받고 있었다. 이들 외에도 마이클 W.스미스, 마이클 카드, 트와일라 파리스, 존 마이클 탈보트, 스티브 그린, 랜디 스톤힐, 데이빗 미스, 카 맨, 돈 프란시스코, 필 케이기, 웨인 왓슨, 뉴 송, 챨리 피콕 등이 CCM계의 선두주자로 일하고 있었고 다니엘 아모스 밴드, 레즈 밴드, 페트라, 화이트 하트, T T S, 러스 태프 등도 크리스쳔 록을 성장시켜 나갔다. 스트라이퍼가 헤비메탈을 들고 크리스쳔음악을 시도하고 화이트 크로스, 샤우트 등 크리스쳔 메탈도 태동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CCM은 일반 pop의 흐름과 거의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80년대 중반 스티븐 테일러가 뉴웨이브 스타일의 크리스쳔 뮤직을 선보인 이래로 CCM은 갖가지 다양한 쟝르의 음악 스타일을 원용하기 시작했다. 크리스쳔 록, 크리스쳔 랩, 포크, 재즈, 에어로빅음악, 묵상을 위한 연주음악 등등 이젠 그 종류가 다양해져 분류조차 어렵게 되었다.
한편 마라나타 뮤직이 성장시켜온 컨템퍼러리한 찬양 등은 호산나 인테그리티뮤직의 프레이즈 앤 워쉽 시리즈로 더욱 그 영역을 키워나가기 시작했으며 비니어드 교회의 워쉽송도 컨템퍼러리 프레이즈 앤 워쉽 분야를 살찌웠다. 또 85년에는 CCM에서도 CD를 제작하기 시작해 음질면에서도 일반음악과 대등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 또 일반 pop음악에 뮤직비디오(MTV)가 크게 성장하면서 거기에 대한 대안으로 크리스쳔 MTV가 등장했다.
1986년에는 컨템퍼러리 크리스쳔 뮤직이 대학에서 정식으로 가르쳐지게 되었다. 세인트루이스 근처의 그린빌 칼리지는 CCM을 정규학과로 세워서 그 커리큘럼에 CCM의 여러 분야 - 스튜디오 레코딩 테크닉, pop이론과 작곡코스, 실기코스, 무대효과, 프로그래밍, 프로모션, 업계활동 등을 포함시켰다. CCM의 역사가 30년을 넘어 이제 장년기에 접어드는 1990년대는 CCM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대가 되었다.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크리스쳔 뮤직 비디오가 본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런 뮤직 비디오가 방송될 수 있는 CCM전문 TV가 생겨났다. CCM의 수준은 외적인 면에서 볼 때 이제 일반 팝음악계의 수준에 완전히 도달했으며 그 내용면에 있어서는 악마주의, 쾌락주의로 얼룩져 있는 일반 pop음악의 대안으로 복잡한 현대 문화 속에서 효과적으로 진리를 전달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CCM은 유럽에도 들려지기 시작해 에미 그란트, 샌디 패티, 화이트 하트, 페트라 등은 유럽의 공연에서 성공적 결과를 낳기도 했고, 80년대 말부터 자유화의 물결이 일던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에도 CCM은 들어가게 되었다.
1989년 8월 발트해 공화국의 하나인 에스토니아 공화국의 탈린에서 열린 에스토니아 89는 수많은 결신자를 배출했다. 소련의 공산화 이래 처음으로 열린 CCM공연이었다. 1991년에는 유럽 각국의 크리스쳔 아티스트들이 스위스에 모여 유럽의 CCM을 모은 앨범 '첫 발자욱'을 냈다. 이들은 유럽 특유의 크리스쳔 음악을 발전시키기 위해 유럽에서의 CCM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CCM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CCM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음악이, 아시아 각국의 찬양문화가 발전하면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개방화되는 세계의 추세에 따라 나라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CCM은 더욱 확산될 수 있었다.
1990년대는 CCM이 본격적으로 일반 팝음악계로 뛰어드는 시기가 되었다. 내용이 완전히 선교적입장이 아니라 할 수 있지만 CCM의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에미 그랜트가 1991년 팝계의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서 가장 뛰어난 CCM 사역자중의 한명인 마이클 W.스미스가 'Place in this world'라는 확실한 복음메세지가 담긴 노래로 빌보드 상위로 진입하게 되었다. 'Be Be and Ce Ce Winans'는 리듬 앤 블루스 챠트 1위를 기록했다. Take 6도 그래미상에서 여러 부문을 수상하는 등 CCM은 일반 팝계에서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크리스쳔 음악인들이 품어왔던 "일반 pop음악계에서의 복음사역을!" 이라는 슬로건이 실현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마지막 때에 CCM이 일반 문화속에 파고 들어가 선보다 악이 더욱 많은 일반음악계를 바꾸고 순화시키고, 궁극적 목표인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해 수많은 영혼을 구하게 될른지 아니면 CCM이 일반 pop음악이 추구하는 인기와 상업주의에 물들어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것인지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전개될 CCM의 사역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2. 전통적 예배 찬양과 CCM 복음성가의 비교
우리나라에서는 이 CCM을 '복음성가'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 명칭에는 다소의 무리가 있다. 역사적으로 복음성가라는 이름이 나온 것은 19C말 무디(D.L Moody)선생의 전도집회에서 사용된 새로운 스타일의 찬양을 지칭하면서부터이다. 전통적 예배 찬양과 이 복음성가 사이의 차이점을 간략히 비교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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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 예배 찬송 | 복 음 성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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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목적. | 1.각종 훈계, 권고, 초청의 내용 |
| (객관적 내용, 수직적 관계) | (주관적 내용, 수평적 관계) |
| 2.예배시에 사용. | 2.전도,부흥,교재 예배시에 사용. |
| 3.정적인 음악, 위엄 있고 헌정적 | 3.리듬이 빠르고 경쾌한 열정적 |
| 내용. 빈번한 화성적 변화. | 내용. 소수의 화성적 변화. |
| 4.균등한 리듬분배. 8분음표, 16분 | 4.다양한 리듬. 붓점이 널리 사용. |
| 음표가 비교적 적게 사용. | 경쾌한 6/8박자가 많다. |
| 5.후렴이나 Chrous없이 다음절로 | 5.매 절마다 강조되는 후렴구가 |
| 움직임. |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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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찬송가에 수록되어 있는 곡 가운데 이 복음성가 범주에 속해 있는 곡들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들이 사용하는 '복음성가'라는 범주에서 CCM(현대 성가)을 구분지어 사용 할 필요가 있다. 현대성가는 가사와 음악 형식에서 새로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1950년도 이후 탄생한 록큰롤(Rock and Roll)을 이용함으로써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하여 현재는 세속음악의 모든 형태로 존재할 정도로 발전하여 왔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근래에 국악선교회를 중심으로 민요풍의 국악 찬양들이 많이 만들어 지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이 현대성가도 전통을 고수하려는 사람들과 새로운 것을 인정하려는 사람들 간의 마찰을 가져왔다. <'록(Rock)음악은 본질적으로 악하기 때문에 크리스찬 메세지(Message)를 담기에 부적합하다.' '크리스챤 록(Rock) 음악회는 반 교회적인 태도를 일으키며 그저 즐기기 위한 음악일 뿐이다.' '비록 연주하는 사람이 신실하다 해도 세상적인 방법으로, 감정적 방법으로 영적인 결과를 얻으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이러한 견해가 현대 성가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으로, "요즘 복음성가는 순 유행가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견해가 아닐까 한다. 보수 신앙이 상당히 뿌리 깊은 우리 교회 내에서도 현대성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상당히 크리라고 본다. 반면, 현대 성가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크리스챤 젊은이들에게는 전통교회 음악만으로는 부족하다. 교회의 젊은 세대들을 지키려면 이 음악을 이용해야 한다.' '비록 성서의 진리는 변함이 없지만 그 진리를 표현하는 언어는 세대에 따라 변한다. 교회는 늘 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크리스챤 록음악은 믿지 않는 젊은이 들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크리스챤 록음악회의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 '어떤음악도 그 자체로는 거룩하거나 세속적이지 않다. 그 음악 안에 담겨있는 가사와 의도가 중요한 것이다.'>등으로 집약된다. 이 의견들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먼저 현대성가의 가사에 대하여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현대 성가의 가사는 그 음악형식 만큼이나 다양하다.
찬양과 경배 : 주의 성품을 높이고 그 행사를 기리는 내용이다. 1980년대 이후에 많이 강조되었으며 전통 찬송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성구 찬양 : 성경 구절을 그대로 가사로 하는 내용으로 시편의 찬양 경배 내용과 신약의 권고 , 훈계등의 내용이 많다.
복음 성가 : 복음 그 자체를 함축한 내용이거나 개인의 간증을 담은 곡들로 주관적이어서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신학적 주제나 진리를 선포하는 노래 : 음악적으로, 가사적으로 규모가 큰 것으로 주님의 통치, 재림, 주권 등을 노래한다.
특정한 주제를 다룬 노래 : 교회적인 단어들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다가가는 형식의 노래와 믿는 자들에게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형식을 취하는 노래가 있다.
그 외에도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형식과 성도의 교제를 위한 찬양들이 있다.
현대성가에 대한 타당성과 부당성에 대한 논쟁의 쟁점들은 현대성가의 형식에 있다. 따라서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의 타협이 항상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이 형식이라는 것은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논쟁의 대상이 될 필요가 전혀없다. 이전의 세속적인 형식은 오늘날의 성스러운 형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찬송가 384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는 그 당시 유행했던 유행가였다. 또한 찬송가 405장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은 단순한 미국의 민요가락이었던 곡이다. 우리들의 음악적인 감각은 극히 주관적이며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내게 은혜로운 말씀이 다른 이에게는 아무 느낌도 주지 않을 수 있듯이 다른 이에게 은혜로운 찬송이 내게 아무 느낌도 주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음악의 형태는 내용을 담는 그릇에 불과하다. 영어에 익숙한 미국인들은 영어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한국어에 익숙한 우리들은 한국어로 하나님께 예배하듯이 현대적인 음악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현대적인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를 만든 이의 영적상태, 노래를 부르는 이의 영적 상태, 노래를 듣는 이의 영적 상태일 것이다.
우리가 부르는 상당수의 찬송가들이 작곡 초기에는 불경건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 말이 우리가 부르는 현대성가들이 다 주님 앞에 타당한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극소수의 찬송들이 시대를 초월해서 우리에게 남겨졌듯이 우리들의 현대찬양도 그렇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새로운 찬양을 허락 하셨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남의 것이 아닌 나의 고백으로 즉, 새 노래로 찬양하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의 얇팍한 기준으로 다른 이를 판단함으로 내가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를 의롭게 하신 주의 은혜에 감격하여 부르는 새 노래를 주님은 듣기 원하시는 것이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 5:19)" 하나님께서는 세상 모든 만물을 지으셨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사탄은 그중 일부를 취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곳에 사용하고 있다. 음악도 예외일 수는 없다. 우리는 모든 방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여야 할 것이다.
사탄에게 빼앗긴 모든 방법도 회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제2장 국내 CCM의 현실과 전망
1. 국내 CCM의 현실
국내 CCM을 가수와 장르별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 기성 가스펠 싱어: 이들은 기성세대들이 선호하는 은혜스런 간증 위주의 복음성가를 피아노나 오르간 등의 간단한 악기를 사용하여 노래하는 사람들로서 김민식, 민희라, 방주연, 손영진, 안철호, 윤용섭, 윤은희, 이광희, 장욱조, 전용대, 최귀라, 최명자, 최미, 허림 등이 있다.
* 신세대 가스펠 싱어: 이들은 젊은이들과 호흡할 수 있는 현대적 음악기법과 노랫말, 그리고 최신 전자 악기를 사용하여 노래하는 사람들로서 강희경, 김석균, 김지현, 박종호, 송명수, 송정미, 이성균, 이은수와 전혜영, 이정림, 임미정, 최인혁, 노래하는 순례자, 다윗과 요나단, 빛과 소금, 소리엘, 좋은 씨앗, 찬양의 샘, 찬양하는 사람들 등이 있다.
* 노래 선교단: 이들은 주로 신세대 가스펠송을 위주로 노래하는 선교단으로 샬롬, 기쁨, 늘노래, 로고스, 마라나타, 셀라, 카리스, 쉴하쉬림, 에클레시아, 옹기장이, 임마누엘, 주찬양, 찬미, 함께, 컨티넨탈싱어즈, 크로스 로드 등이 있다.
* 경배와 찬양: 이 모임은 연합적이며 초교파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매주 정기적으로 찬양집회를 갖는다. 이들은 가스펠 힘(hymn: 수직적인 찬송)을 주로 부르며 대중집회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광성, 다드림, 복사골, 두란노, 소망, 예수전도단, 은성, 수동 등이 있다.
* 기독 노래운동: 일반적으로 기독교 음악의 주제가 수직적인 것에 집중되어 현실적이고 역사적인 것들이 배제된 반면, 이들은 상황과 역사 속에서의 기독교 복음을 선포하고 노래한다. 뜨인돌,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등이 있다.
* 대중가요 싱어: 이들은 과거에 대중가요를 하다가 거듭난 사람이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선교적인 의도를 가지고 대중가요계에 뛰어들어 기독교적이며 선교적인 정신을 가지고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들로서 김선경, 김성수, 김성호, 방익진, 신형원, 윤형주, 이무하, 하덕규, 홍순관 등이 있다.
펌-아낌없이 주는 나무-
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란 말은, 사전적 의미와 같이 현대적인 (동시대의, 그 당시의) 그리스도인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혹은 기독교 음악) 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때는 가스펠 음악이 대략 세가지로 구분되던 시기였다.
그 첫째가 성스러운 가스펠(Sacred Gospel), 둘째로 Inspirational, 세째로 contemporary Gospel이었다. Sacred Gospel은 교회에서 불리우던 음악이었고 Inspirational은 오늘날의 이지리스닝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컨템퍼러리로 분류된 것은 그 당시 남부 가스펠에서 가장 흔했던 4중창단의 노래를 지칭한 것이었다. 그 당시에는 남성 4중창 스타일이 가장 유행하던 대중적 가스펠이었기 때문에 컨템퍼러리로 구분되어진 것은 남부 가스펠이었다. 이때부터 컨템퍼러리 크리스쳔 뮤직이라는 말은 동시대적인, 대중적인 기독교음악이란 의미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1. C.C.M.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세계에 퍼져나가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음악은 각 나라와 지역의 특성과 그 문화의 특성에 따라 만들어지고 불리워 왔다. 또, 지역마다 고유의 악기를 사용해서 그 음악을 연주해 왔다. 그래서 그 내용은 같으나 그 스타일은 독특한 형태로 발전해 오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오면서 전자악기가 출현하고 그 악기를 사용한 음악이 전세계에 일반화됨에 따라 이제는 음악과 사운드의 예술적, 기술적 차이와 한계가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그에 따라 교회안에서 머물러 왔던 크리스쳔 음악도 새로운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물론 새옷을 입은 크리스쳔 음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전통적인 교회음악이 오늘날의 컨템퍼러리 크리스쳔 음악(Contemporary Christian Music, 편의상 CCM으로 부름)으로 변화된 첫번째 시도는 1964년 미국의 레이랩(Ray Repp)이라는 사람이 카톨릭 교회에 포크(Folk)미사를 선보인 것이었다. 파이프 오르간의 장엄하고 웅장한 미사곡만을 연상하던 사람들에게 포크음악 미사는 매우 혁신적인 것이었다. 이듬해인 1965년 랄프 카마이클은 빌리그래함 목사의 선교영화 (The Restless Ones; 쉼이 없는 사람들)에 음악을 삽입하면서 싱코페이션(박자의 강약을 바꾸거나 전환하는 것)이 가미된 음악을 사용했다. 전통적인 교회음악에서 사용치 않던 방법을 시도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같은 해 유명한 팝아티스트인 배리 맥가이어(Barry McGuire)가 록 음악계의 반항적 물결을 떠나는 신호처럼 <Eve of Destruction,파멸의 전야>라는 앨범을 녹음했다. 이 앨범은 당시 유행하던 팝 음악 스타일에 기독교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다.
1967년 미국은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그 운동이 정점에 달했다. 기성세대에 반발하는 젊은세대들 간에 반항의 물결이 크게 일고 있었다. 그러나 교회내의 젊은이들은 그만큼 과격하진 않았다. 그즈음 랄프 카마이클과 커트카이저는 '가서 그대로 전하라'(Tell it Like it is, Natural High) 같은 청소년 뮤지칼로 크리스쳔 음악을 거칠게나마 현대화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반전운동과 함께 일어난 미국의 반문화운동은 자유와 평화의 상징, 마약(LSD), 자유연애, 그리고 록큰롤을 성스러운 것으로 삼았는데, 이 운동은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피크를 이루었다.
(우드스탁 페스티벌:미국 우드스탁 근교에서 열린 대규모 록 페스티벌, 기성세대에 반기를 든 젊은이들 50여만명이 조화, 평화, 사랑을 외치며 이 록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미국 히피들의 사상이 대변된 이 페스티벌은 Rock Music의 하나의 전설처럼, 이상적인 Rock 페스티벌로 얘기되었으나, 몇 개월 뒤에 다른 곳에서 열린 록 페스티벌에서는 그같은 모토는 사라지고 폭력과 혼란이 난무하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그러한 히피운동에 반대하는 대항문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반문화 히피운동이 내세운 자유와 사랑에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고 그 안에서의 진정한 자기실현이 불가능함을 깨달은 환멸에 빠진 세대들 가운데 상당수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과 참 평안을 발견했다. 참된 존재가치를 발견한 젊은이들은 그들 세대가 가진 문화의 언어로 새로운 스타일의 기독교문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69년 래리노먼(Larry Norman)이라는 젊은 아티스트가 캐피탈 레코오드에서 <Upon this Rock>이라는 앨범을 냈다. 이 앨범은 정통 Rock음악에 신앙의 내용을 실은 것이었다. Larry Norman의 앨범은 크리스쳔록의 선구적 신호탄과 같았다. 이 해에 첫 CCM 앨범이라 할 수 있는 마일런 르페브르와 홀리스모크의 <Mylon>, 래리노먼의 <Upon this Rock>, 존 피셔의 <The Cold Cathedral>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에 새로이 세워진 갈보리교회에서는 태평양연안에서, 회심한 히피들을 위한 대규모침례식을 거행했다. 갈보리는 크리스쳔 음악이란, 음악이 갖고있는 소리나 외양보다는 그 마음의 조건과 더 관련이 있음을 일찍부터 깨달은 교회였다. 갈보리교회의 척스미스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해 그 스타일이 어떻든지 주님을 위한 음악을 만들도록 했다. 그러한 음악들은 당시의 교회음악과는 판이했으나 그러한 음악은 젊은 크리스쳔들의 진정한 마음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갈보리교회에서 만들어낸 음악도 새로운 크리스쳔 문화의 한 부분을 형성해 나갔다. 이렇게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새로운 물결은 미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이 물결은 1960년대 후반부터 일어나게 된 '예수운동(Jesus Movement)'과 중첩되어서 일반매체인 'Time'등을 포함한 수 많은 매체가 이 운동을 다루게 될 만큼 확산되었다.
한편 초창기 CCM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 아주 열악하게나마 나오기 시작했다. 음악적, 기술적 수준도 낮은데다 제작비용면에서도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초창기 CCM은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비록 음악적 수준은 낮았지만 그 순수성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돋보인 시기이기도 했다. 1970년도에 들어오면서 1971년 갈보리교회에서는 'Maranatha! Music'이라는 음악선교단체를 설립해서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Children of the day, Blessed Hope, Gentle, Country Faith, The Way, Selah, Love song 등의 그룹들이 소속되어 있었다.
1972년 여름, CCM은 달라스의 미식축구경기장인 카튼보울에서 열린 '엑스폴로 72'대회에서 활동영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래리노먼, 러브송, 리타쿨리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배리 맥가이어, 안드레 크라우치 등이 출연해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 앞에서 복음이 담긴 새로운 기독교음악을 선보이게 되었다. 또 Word레코드사는 크리스쳔 전문 레이블인 Myrrh를 설립, 초창기 크리스쳔음악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가 진행되면서 CCM은 기성 교회의 거부감과 라디오에서 거의 방송되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해 나갔다.
1976년에는 CCM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된 Sparrow사가 설립되었다. Word 레코드에서 아티스트와 선곡담당자로 일해오던 빌리 레이 헌은 작지만 선교적 성격이 강한 레코드 레이블을 세워 배리 맥가이어, 애니 허링, 존 마이클 탈보트, 케이쓰 그린 등의 앨범을 출반했다.
계속해 CCM은 그 질과 양에 있어 성장해갔고, 1978년 CCM계에는 큰 영향을 준 두가지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하나는 CCM을 전문으로 다루는 잡지 'CCM'이 창간된 것이었고, 또 하나는 초대형 가수 Amy Grant의 등장이었다. 'CCM'지는 처음에는 크리스쳔음악계의 종사자들을 위해 제작되었으나 점차 일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보급이 되었고, CCM의 챠트도 집계하는 등 명실상부한 CCM잡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1979년에는 포크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밥딜런이 'Slow Train Coming'이라는 앨범을 내고 기독인이 되어 공연 때마다 거듭난 내용을 주로하는 노래만을 불러 세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1979년에는 크리스쳔 Rock을 비판해오던 Bob Lason이 그 태도를 바꾸게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는 세속 Rock음악에서 보았던 위험성이 크리스쳔 Rock에서도 존재할 위험이 있다고 해서 크리스쳔 Rock을 반대해 왔으나 CCM을 자세히 접하고 CCM아티스트들의 확고한 믿음과 그들의 삶을 보면서부터 종전의 비방하던 관점을 바꾸어 오히려 옹호하는 입장으로 달라지게 되었다.
1980년 No Compromise! 라고 뜨겁게 외치며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강렬한 선교에의 도전을 불러일으키던 Keith Green은 자신의 새 앨범을 자유가격제로 판매함을 발표, 충격을 주었다. 그는 구매자가 원하는 가격대로 자신의 앨범을 판매했다. 이같은 판매방식은 돈이 없어도 그의 음악을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1981년 컨템퍼러리 크리스쳔 뮤직은 양적으로도 성장해서 일반 레코드사에서도 크리스쳔 뮤직을 보급하려는 움직임이 시도되었다. 그래서 크리스쳔 음악이 일반 시장에도 배급됨에 따라 일반시장에도 적합한 노래를 만드는 경향이 생겨나서 음악영역의 전환에 따르는 문제가 발생해 이른바 '크로스오버'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1982년엔 CCM계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백워드 매스킹에 대한 논쟁이 크리스쳔 음악계를 들끓게 했다. 레코드를 거꾸로 돌려보면 거기에 사탄의 메세지가 들어있다는 '백워드 매스킹' 문제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어 레코드를 호기심으로 거꾸로 돌려보는 일이 유행했다.
또 1982년 CCM계에 시대의 예언자로 불리우던 케이쓰 그린(Keith Green)이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케이쓰 그린은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시대의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였고, 많은 음악인들에게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였다. 그의 부인인 멜러디 그린은 그가 설립했던 '라스트 데이 미니스토리'를 더욱 확장시켜 수많은 선교사역자들을 길러냈다.
1985년 워드레코드는 일반 팝회사인 A & M사와 계약. Amy Grant의 앨범을 일반시장에 보급했다. 그녀의 앨범 'Unguarded'가 85년 5월에 나오고 그 앨범에 수록된 'Find a way'가 빌보드 Top 40에 진입하고 크리스쳔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일반 pop챠트에 등장하게 되자 다시 크로스오버 논쟁이 일기도 했다. 세상과 타협했다는 비판 즉 세속적 성공을 위해 영적인 내용을 의도적으로 줄였다는 비판이 가해지고, 한편 에미 그랜트의 옹호자들은 에미 그랜트야말로 오랫동안 CCM 아티스트들이 꿈꾸어왔던 일, 즉 일반팝 음악계에 크리스쳔음악을 통해 진리를 전파함으로서 진정으로 복음이 필요한 자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1986년 에미 그랜트의 'Unguarded는 백만장 이상이 팔려나가 플래티넘 앨범을 수상했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 시기엔 Amy Grant뿐 아니라 80년대를 이끌어가는 아티스트들이 성장해갔고 1979년 첫 앨범을 낸 이래 스탠다드한 노래로 사랑을 받게 된 샌디 패티도 대형가수로 인정받고 있었다. 이들 외에도 마이클 W.스미스, 마이클 카드, 트와일라 파리스, 존 마이클 탈보트, 스티브 그린, 랜디 스톤힐, 데이빗 미스, 카 맨, 돈 프란시스코, 필 케이기, 웨인 왓슨, 뉴 송, 챨리 피콕 등이 CCM계의 선두주자로 일하고 있었고 다니엘 아모스 밴드, 레즈 밴드, 페트라, 화이트 하트, T T S, 러스 태프 등도 크리스쳔 록을 성장시켜 나갔다. 스트라이퍼가 헤비메탈을 들고 크리스쳔음악을 시도하고 화이트 크로스, 샤우트 등 크리스쳔 메탈도 태동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CCM은 일반 pop의 흐름과 거의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80년대 중반 스티븐 테일러가 뉴웨이브 스타일의 크리스쳔 뮤직을 선보인 이래로 CCM은 갖가지 다양한 쟝르의 음악 스타일을 원용하기 시작했다. 크리스쳔 록, 크리스쳔 랩, 포크, 재즈, 에어로빅음악, 묵상을 위한 연주음악 등등 이젠 그 종류가 다양해져 분류조차 어렵게 되었다.
한편 마라나타 뮤직이 성장시켜온 컨템퍼러리한 찬양 등은 호산나 인테그리티뮤직의 프레이즈 앤 워쉽 시리즈로 더욱 그 영역을 키워나가기 시작했으며 비니어드 교회의 워쉽송도 컨템퍼러리 프레이즈 앤 워쉽 분야를 살찌웠다. 또 85년에는 CCM에서도 CD를 제작하기 시작해 음질면에서도 일반음악과 대등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 또 일반 pop음악에 뮤직비디오(MTV)가 크게 성장하면서 거기에 대한 대안으로 크리스쳔 MTV가 등장했다.
1986년에는 컨템퍼러리 크리스쳔 뮤직이 대학에서 정식으로 가르쳐지게 되었다. 세인트루이스 근처의 그린빌 칼리지는 CCM을 정규학과로 세워서 그 커리큘럼에 CCM의 여러 분야 - 스튜디오 레코딩 테크닉, pop이론과 작곡코스, 실기코스, 무대효과, 프로그래밍, 프로모션, 업계활동 등을 포함시켰다. CCM의 역사가 30년을 넘어 이제 장년기에 접어드는 1990년대는 CCM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대가 되었다.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크리스쳔 뮤직 비디오가 본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런 뮤직 비디오가 방송될 수 있는 CCM전문 TV가 생겨났다. CCM의 수준은 외적인 면에서 볼 때 이제 일반 팝음악계의 수준에 완전히 도달했으며 그 내용면에 있어서는 악마주의, 쾌락주의로 얼룩져 있는 일반 pop음악의 대안으로 복잡한 현대 문화 속에서 효과적으로 진리를 전달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CCM은 유럽에도 들려지기 시작해 에미 그란트, 샌디 패티, 화이트 하트, 페트라 등은 유럽의 공연에서 성공적 결과를 낳기도 했고, 80년대 말부터 자유화의 물결이 일던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에도 CCM은 들어가게 되었다.
1989년 8월 발트해 공화국의 하나인 에스토니아 공화국의 탈린에서 열린 에스토니아 89는 수많은 결신자를 배출했다. 소련의 공산화 이래 처음으로 열린 CCM공연이었다. 1991년에는 유럽 각국의 크리스쳔 아티스트들이 스위스에 모여 유럽의 CCM을 모은 앨범 '첫 발자욱'을 냈다. 이들은 유럽 특유의 크리스쳔 음악을 발전시키기 위해 유럽에서의 CCM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CCM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CCM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음악이, 아시아 각국의 찬양문화가 발전하면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개방화되는 세계의 추세에 따라 나라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CCM은 더욱 확산될 수 있었다.
1990년대는 CCM이 본격적으로 일반 팝음악계로 뛰어드는 시기가 되었다. 내용이 완전히 선교적입장이 아니라 할 수 있지만 CCM의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에미 그랜트가 1991년 팝계의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서 가장 뛰어난 CCM 사역자중의 한명인 마이클 W.스미스가 'Place in this world'라는 확실한 복음메세지가 담긴 노래로 빌보드 상위로 진입하게 되었다. 'Be Be and Ce Ce Winans'는 리듬 앤 블루스 챠트 1위를 기록했다. Take 6도 그래미상에서 여러 부문을 수상하는 등 CCM은 일반 팝계에서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크리스쳔 음악인들이 품어왔던 "일반 pop음악계에서의 복음사역을!" 이라는 슬로건이 실현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마지막 때에 CCM이 일반 문화속에 파고 들어가 선보다 악이 더욱 많은 일반음악계를 바꾸고 순화시키고, 궁극적 목표인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해 수많은 영혼을 구하게 될른지 아니면 CCM이 일반 pop음악이 추구하는 인기와 상업주의에 물들어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것인지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전개될 CCM의 사역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2. 전통적 예배 찬양과 CCM 복음성가의 비교
우리나라에서는 이 CCM을 '복음성가'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 명칭에는 다소의 무리가 있다. 역사적으로 복음성가라는 이름이 나온 것은 19C말 무디(D.L Moody)선생의 전도집회에서 사용된 새로운 스타일의 찬양을 지칭하면서부터이다. 전통적 예배 찬양과 이 복음성가 사이의 차이점을 간략히 비교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
| 전통적 예배 찬송 | 복 음 성 가 |
+---------------------------------+---------------------------+
| 1.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목적. | 1.각종 훈계, 권고, 초청의 내용 |
| (객관적 내용, 수직적 관계) | (주관적 내용, 수평적 관계) |
| 2.예배시에 사용. | 2.전도,부흥,교재 예배시에 사용. |
| 3.정적인 음악, 위엄 있고 헌정적 | 3.리듬이 빠르고 경쾌한 열정적 |
| 내용. 빈번한 화성적 변화. | 내용. 소수의 화성적 변화. |
| 4.균등한 리듬분배. 8분음표, 16분 | 4.다양한 리듬. 붓점이 널리 사용. |
| 음표가 비교적 적게 사용. | 경쾌한 6/8박자가 많다. |
| 5.후렴이나 Chrous없이 다음절로 | 5.매 절마다 강조되는 후렴구가 |
| 움직임. | 있다. |
+---------------------------------+------------------------------
현재 우리나라 찬송가에 수록되어 있는 곡 가운데 이 복음성가 범주에 속해 있는 곡들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들이 사용하는 '복음성가'라는 범주에서 CCM(현대 성가)을 구분지어 사용 할 필요가 있다. 현대성가는 가사와 음악 형식에서 새로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1950년도 이후 탄생한 록큰롤(Rock and Roll)을 이용함으로써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하여 현재는 세속음악의 모든 형태로 존재할 정도로 발전하여 왔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근래에 국악선교회를 중심으로 민요풍의 국악 찬양들이 많이 만들어 지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이 현대성가도 전통을 고수하려는 사람들과 새로운 것을 인정하려는 사람들 간의 마찰을 가져왔다. <'록(Rock)음악은 본질적으로 악하기 때문에 크리스찬 메세지(Message)를 담기에 부적합하다.' '크리스챤 록(Rock) 음악회는 반 교회적인 태도를 일으키며 그저 즐기기 위한 음악일 뿐이다.' '비록 연주하는 사람이 신실하다 해도 세상적인 방법으로, 감정적 방법으로 영적인 결과를 얻으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이러한 견해가 현대 성가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으로, "요즘 복음성가는 순 유행가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견해가 아닐까 한다. 보수 신앙이 상당히 뿌리 깊은 우리 교회 내에서도 현대성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상당히 크리라고 본다. 반면, 현대 성가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크리스챤 젊은이들에게는 전통교회 음악만으로는 부족하다. 교회의 젊은 세대들을 지키려면 이 음악을 이용해야 한다.' '비록 성서의 진리는 변함이 없지만 그 진리를 표현하는 언어는 세대에 따라 변한다. 교회는 늘 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크리스챤 록음악은 믿지 않는 젊은이 들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크리스챤 록음악회의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 '어떤음악도 그 자체로는 거룩하거나 세속적이지 않다. 그 음악 안에 담겨있는 가사와 의도가 중요한 것이다.'>등으로 집약된다. 이 의견들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먼저 현대성가의 가사에 대하여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현대 성가의 가사는 그 음악형식 만큼이나 다양하다.
찬양과 경배 : 주의 성품을 높이고 그 행사를 기리는 내용이다. 1980년대 이후에 많이 강조되었으며 전통 찬송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성구 찬양 : 성경 구절을 그대로 가사로 하는 내용으로 시편의 찬양 경배 내용과 신약의 권고 , 훈계등의 내용이 많다.
복음 성가 : 복음 그 자체를 함축한 내용이거나 개인의 간증을 담은 곡들로 주관적이어서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신학적 주제나 진리를 선포하는 노래 : 음악적으로, 가사적으로 규모가 큰 것으로 주님의 통치, 재림, 주권 등을 노래한다.
특정한 주제를 다룬 노래 : 교회적인 단어들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다가가는 형식의 노래와 믿는 자들에게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형식을 취하는 노래가 있다.
그 외에도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형식과 성도의 교제를 위한 찬양들이 있다.
현대성가에 대한 타당성과 부당성에 대한 논쟁의 쟁점들은 현대성가의 형식에 있다. 따라서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의 타협이 항상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이 형식이라는 것은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논쟁의 대상이 될 필요가 전혀없다. 이전의 세속적인 형식은 오늘날의 성스러운 형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찬송가 384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는 그 당시 유행했던 유행가였다. 또한 찬송가 405장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은 단순한 미국의 민요가락이었던 곡이다. 우리들의 음악적인 감각은 극히 주관적이며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내게 은혜로운 말씀이 다른 이에게는 아무 느낌도 주지 않을 수 있듯이 다른 이에게 은혜로운 찬송이 내게 아무 느낌도 주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음악의 형태는 내용을 담는 그릇에 불과하다. 영어에 익숙한 미국인들은 영어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한국어에 익숙한 우리들은 한국어로 하나님께 예배하듯이 현대적인 음악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현대적인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를 만든 이의 영적상태, 노래를 부르는 이의 영적 상태, 노래를 듣는 이의 영적 상태일 것이다.
우리가 부르는 상당수의 찬송가들이 작곡 초기에는 불경건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 말이 우리가 부르는 현대성가들이 다 주님 앞에 타당한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극소수의 찬송들이 시대를 초월해서 우리에게 남겨졌듯이 우리들의 현대찬양도 그렇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새로운 찬양을 허락 하셨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남의 것이 아닌 나의 고백으로 즉, 새 노래로 찬양하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의 얇팍한 기준으로 다른 이를 판단함으로 내가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를 의롭게 하신 주의 은혜에 감격하여 부르는 새 노래를 주님은 듣기 원하시는 것이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 5:19)" 하나님께서는 세상 모든 만물을 지으셨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사탄은 그중 일부를 취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곳에 사용하고 있다. 음악도 예외일 수는 없다. 우리는 모든 방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여야 할 것이다.
사탄에게 빼앗긴 모든 방법도 회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제2장 국내 CCM의 현실과 전망
1. 국내 CCM의 현실
국내 CCM을 가수와 장르별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 기성 가스펠 싱어: 이들은 기성세대들이 선호하는 은혜스런 간증 위주의 복음성가를 피아노나 오르간 등의 간단한 악기를 사용하여 노래하는 사람들로서 김민식, 민희라, 방주연, 손영진, 안철호, 윤용섭, 윤은희, 이광희, 장욱조, 전용대, 최귀라, 최명자, 최미, 허림 등이 있다.
* 신세대 가스펠 싱어: 이들은 젊은이들과 호흡할 수 있는 현대적 음악기법과 노랫말, 그리고 최신 전자 악기를 사용하여 노래하는 사람들로서 강희경, 김석균, 김지현, 박종호, 송명수, 송정미, 이성균, 이은수와 전혜영, 이정림, 임미정, 최인혁, 노래하는 순례자, 다윗과 요나단, 빛과 소금, 소리엘, 좋은 씨앗, 찬양의 샘, 찬양하는 사람들 등이 있다.
* 노래 선교단: 이들은 주로 신세대 가스펠송을 위주로 노래하는 선교단으로 샬롬, 기쁨, 늘노래, 로고스, 마라나타, 셀라, 카리스, 쉴하쉬림, 에클레시아, 옹기장이, 임마누엘, 주찬양, 찬미, 함께, 컨티넨탈싱어즈, 크로스 로드 등이 있다.
* 경배와 찬양: 이 모임은 연합적이며 초교파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매주 정기적으로 찬양집회를 갖는다. 이들은 가스펠 힘(hymn: 수직적인 찬송)을 주로 부르며 대중집회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광성, 다드림, 복사골, 두란노, 소망, 예수전도단, 은성, 수동 등이 있다.
* 기독 노래운동: 일반적으로 기독교 음악의 주제가 수직적인 것에 집중되어 현실적이고 역사적인 것들이 배제된 반면, 이들은 상황과 역사 속에서의 기독교 복음을 선포하고 노래한다. 뜨인돌,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등이 있다.
* 대중가요 싱어: 이들은 과거에 대중가요를 하다가 거듭난 사람이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선교적인 의도를 가지고 대중가요계에 뛰어들어 기독교적이며 선교적인 정신을 가지고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들로서 김선경, 김성수, 김성호, 방익진, 신형원, 윤형주, 이무하, 하덕규, 홍순관 등이 있다.
펌-아낌없이 주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