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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입을 연 어린종 유재열

장막성전의 어린종 유재열은 이제 없습니다


"진리는 국적이 있어서도 안되고 교적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나와 똑 같아야 네가 옳다라는 역설적인 일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1960년 대 말 경기도 과천시 막계리에서 17세의 나이에 어린종이라 불리며 신도 6천명의 장막성전을 이끌었던 유재열(당 53세) 씨가 1980년, 장막성전을 떠난 지 21년만에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난 해 12월 21일 하이얏트 호텔 중식당. 신흥종교사에 획기적인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날의 인터뷰는 날이 갈수록 기승을 떨치고 있는 이만희 씨의 무료성경신학원의 주장과 교리에 대한 허구성을 밝히고 꾸준히 유재열 씨와의 관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현 과천소망교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간 본지는 이만희 씨의 무료성경신학원이 "장막성전의 역사가 요한계시록의 실상"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에 대해 장막성전의 창설자인 유재열 씨의 견해가 어떠한지 매우 궁금하여 유재열 씨에게 꾸준히 인터뷰 요청을 시도해 왔었다.

그러나 이미 오랜기간 교회를 떠나 사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유 씨에게는 본지와의 인터뷰가 자신이 다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한편으로 곤혹스럽고 부담스러워 고사해 오다 본지의 계속되는 요청과 함께 자신 때문에 선교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는 과천소망교회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인터뷰에 응했다.

20여 년 만에 종교관계로 인한 만남 때문인지 조금은 상기된 표정의 유 씨는 지나간 세월을 어찌할 수 없는지 막연히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앳띤 어린 종의 모습은 간 곳 없고 그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장년의 모습 그대로였다.

무료성경신학원이 어떠한 곳이고 어떠한 주장을 하는 지 전혀 모르는 듯 기자의 설명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의아해 하던 유 씨에게 무료성경신학원에서 유 씨를 가리켜 '세례요한', '배도자'로 칭하고 그들의 첫 장막이 장막성전이라고 주장한다고 설명하자 그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은 뒤 입을 열었다.

"이만희 씨의 무료성경신학원은 명백히 잘못되어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첫째, 장막성전이라고 하는데로부터 출발하는 교적(敎籍)있는 진리를 얘기하기 때문이고,
둘째, 한국에서만 역사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국적(國籍)있는 진리를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말씀을 비유로만 풀이, 해석한다는 것이 성경을 성경으로만 해석하는 것이 아니고 성경에 관한 자기 해석을 마치 성경적 해석인 것 처럼 또는 불변의 진리인 것처럼 교리화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입니다.

낮지만 단호한 어조로 무료성경신학원의 허구를 지적하는 유 씨는 덧붙여 무료성경신학원이 그리스도 이외에 구원받을 이름을 준적이 없는데 또다른 이름을 강조하고 또한 성경에 허다한 증인이 많을텐데 허다한 증인가운데 베드로나 야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시대에 증인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엉뚱한 또 다른 인물들을 끌어들여 성경과 규합하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이 이단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유 씨는 자신과 이만희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만희 씨가 자신에게서 배웠다고 하나 자신은 그를 직접 가르친 적은 없고, 그가 신앙촌에서 전도되어 68년부터 71년 까지 장막성전에 속하여 신앙을 하다 탈퇴한 후로 자신과 교회를 상대로 비방하는 유인물등으로 인해 고발을 당하여 구속되어 복역을 하고 나온 것으로 기억 할 분, 달리 아는 바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만희 씨가 80년 대 초반부터 85년까지의 기간동안 200여 통에 가까운 편지를 보내어 어떠한 요구와 대우라도 해주겠다며 함께 일할 것을 종용하였지만 그가 누군지도 모르기에 어떠한 답을 준 적도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희 씨가 장막성전과 자신을 자꾸 연계해서 끌어들이는 것은 이만희 씨 자신이 자기 교회를 끌고 나가는 방법이 성경적이 아니고, 교적을 둔 교리이기 때문에 이처럼 궁핍한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닌가 라며 반문한다. 유 씨는 이만희 씨에 대해 자신이 빨리 적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교회를 떠나는 것이 이제라도 온전히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유 씨는 항간에 자신과 과천소망교회와의 관계에 대해 혹자들이 "창립예배 때 마다 항상 참석하여 설교를 한다",
"유 씨가 재림예수다", "매달 헌금 중의 일부를 유 씨에게 상납한다"설을 제기하는 것에 한마디로 낭설이라며 다음과 같이 교회를 떠난 경위를 밝히며 자신의 입장을 대신했다.

"1980년 당시 오평호 목사(현 연세대학교 명예신학박사, 객원교수)와 예장합동 비주류측에 교회를 위임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외관상으로는 부흥이 되었으나 주변으로부터 이단이며, 교주라는 비난과 함께 이로 인한 내부적 갈등이 심화되어 스스로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되어 단호하게 용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굳이 꼭 짚어서 이게 틀렸다, 저게 틀렸다가 아니더라도 이 교회를 이제 떠나는 것이 옳겠다고 스스로 결심한 것입니다."

유 씨는 같은 해 10월 도미하여 모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85년 귀국했다. 그러나 교회와는 무관하게 미국을 오가며 사업에만 몰두하였다고 한다.
"1987년도에 교회창립행사로 초대되어 한번 방문한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오라는 초청이 간혹 있었지만 가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교회를 떠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거주하면서 그저 과천 소망교회가 잘되기만을 기도해왔다는 유 씨는 주님을 향한 마음은 간절하나 행여 오해라도 살까봐 소망교회는 전혀 나갈 수도 없었다고 말하고, 지금도 과천소망교회가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한국교회가 모든 정황을 바로 알고 참신한 목회자가 새롭게 이끌고 있는 과천소망교회에 대해 애정을 갖고 지역복음사역에 동참시켜 귀한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였다.


" 십자가와 복음의 능력으로 일신하는 과천 소망교회"

우리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그러나 조급해 하지는 않겠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믿고 한국교회와 하나가 될 때까지 그 분의 뜻에 순종하며 기다릴 것입니다."

과천시 문원동에 위치한 과천소망교회(담임 장현승 목사. 43.)

이 교회는 과거 어린 종으로 불렸던 유재열 씨가 창설한 장막성전의 후신으로 창설자인 유재열 씨가 1980년 예장합동 비주류측에 모든 교회의 권한을 위임하고 교회를 떠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뭇사람들로부터 이단이라는 시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교회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날로 세력을 확산시키고 있는 이만희 씨의 신천지교회는 자신들의 포교원 격인 무료성경신학원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아전인수식의 성경해석으로 과천소망교회가 자신들의 첫 장막이며, 교회를 떠난 창설자 유재열 씨를 배도자로, 총회장인 오평호 씨를 멸망의 아들로 가르치고 있어 이를 한 번 들은 사람들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까지도 사라진지 오래인 장막성전을 되새기게 하여 마치 과천소망교회가 지금도 과거의 논란이 되었던 장막성전의 논란거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때론 정말 억울할 때도 많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주위로부터 이단교회에 다닌다고 따돌림을 당해 교역자들에게 울먹이며 하소연이라도 하면 왠지 서글퍼지기까지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과거를 들먹이지만 정작 절실하게 과거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것은 우리들입니다. 주위의 시선을 극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요즈음 통감하고 있습니다."

장현승 담임목사의 말이 아닐지라도 한번 씌여진 이단의 굴레가 얼마나 질긴지 지난 해 4월에 발생한 사건은 그 단적인 예를 말해준다.

과천소망교회는 교회의 모습을 다시 한번 일신하고자 지난 해 4월 14일 오랜 기간 교회를 이끌어 오던 총회장 오평호 목사와 당회장 최병준 목사가 용단을 내려 일선에서 물러나고 교계원로인 김수학 목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를 당회장으로 영입하여 당회장 취임예배를 드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예장합동총회장 김동권 목사, 대신대학교 총장 박영희 박사, 칼빈대학교 총장 이주영 박사, 총신대학교 총 동창회장 한명수 목사 등 교계에 존경받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특히 이주영 박사는 "영성이 펄펄 살아 숨쉬는 교회"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주변에서 과거 장막성전 때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 교회에 대한 비난과 함께 참석자들을 질타하자 몇몇 인사들은 황망스럽게 교계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촌극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월간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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