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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 신조, 왜 가르치지 않는가?

송영찬 국장/ daniel@rpress.or.kr

언제부터인가 장로교회의 핵심 교리인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과 대, 소요리
문답을 한번도 공부하지 않은 장로교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장로
교인이나 감리교인이나 침례교인이나 별다른 차이점을 찾을 수 없게 되고 말
았다. 또한 '왜 나는 장로교인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정체성도 찾을 수 없
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 장로 교회의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신학적 관점에 따라 개혁주의와 알미니안 주
의로 크게 두 갈래의 길을 가게 되었다. 개혁주의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
앙으로 고백하는 칼빈의 개혁 사상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반면 알미니안 주의
는 하나님의 뜻에 인간의 의지를 첨가하는 인본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세워진
것이다.

이후 개혁주의는 영국의 청교도 정신을 바탕으로 형성된 장로교회
(presbyterian church)와 화란을 중심으로 형성된 개혁교회(reformed church)
로 발전했다. 그러나 장로교회나 개혁교회는 칼빈의 개혁 사상에 근거한 하나
의 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별개의 노선을 정립한 것이 아니
다. 단지 영국의 전통을 가지면 장로교회로, 유럽의 전통을 가지면 개혁교회
로 나누어 호칭할 뿐인 것이다.

그 중에서 장로교회는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 소요리 문답에 기초한
교리를 고백한다.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은 영국 왕조와 분리된 의회가 1643
년 7월 1일부터 1649년 2월 22일까지 신학자 총회를 소집하여 영국교회가 하
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의식, 권징, 정치를 할 수 있는 보다 완전한 개혁을 단
행하여 가까이 있는 스코틀랜드 교회나 대륙의 개혁 교회와 일치케 하도록 하
라는 명령을 통해서 작성되었다. 참석자들은 151명으로 30명의 평신도 사정관
과 121명의 목사들로 구성되었으며 대부분이 장로교 소속을 갖고 있었다. 이
외에 감독교회파와 독립교회파와 에라스티안파 등이 있었다.

대요리문답은 주로 성인과 목사의 교리 교육과 설교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작
성되었다. 특히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의 각 조항을 더욱 자세하게 주석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소요리문답은 대요리문답의 주제를 간략
하게 정리해서 아이들의 교육용으로 작성되었다.

이 요리문답서들은 1647년 가을에 심사와 승인을 받기 위해 의회로 보내졌으
며, 에딘버러 총회는 1648년 7월 20일에 대요리문답을, 7월 28일에는 소요리
문답을 각각 승인하면서 이 두 요리문답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며, 공
인된 교리, 예배, 권징, 교회 정치에 위배된 것이 전혀 없다"라고 선언했다.
이 결정 사항은 1649년 2월 7일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비준을 받기도 했다. 이
와 같이 개혁주의 장로교회에서는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과 요리문답를 표명하
면서 교리로서의 기독교와 생활로서의 기독교 사이에 선택의 자유를 엄히 거
절하고 오직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따라 전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
어지도록 노력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장로교회에서 그 표준 문서로 채택한 웨스터민스터신앙고
백과 요리문답들을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장로교는 장로교
회의 특성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교회에서 교육을 담당하
는 목사들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라도 교회는 이 문제의 심
각성을 각성하고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서와 대, 소요리 문답을 가르침으로서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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