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주일학교혁명/ 최윤식 목사 요약; 강은미
꿈이 없는 사람에게 미래란 없다. 꿈이 없는 교회에는 다음 세대가 없다. N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유년주일학교 교육에는 N세대를 향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N세대를 향한 비전을 갖는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N세대를 변화시키기 원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선택은 바로 ‘나’이다. 하지만 아무리 N세대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열정이 넘친다해도 그 모델의 기준이 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 모델은 바로 예수님이다. 그것을 내가 배워온대로 똑같이 주입시키려 해서는 안된다. 교육은 가르치는 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라는 피드백의 대상이 있다. 우리는 먼저 학습자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N세대의 아이들은 주일학교 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하나둘씩 줄어들고 있으며, 몸은 교회에 와 있다 할지라도 마음은 이미 그곳을 떠나있는 경우가 많다. 이제 유년주일학교에도 혁명이 필요하다. N세대아이들에게 더 이상 과거의 교육만을 강조할 수는 없다. 아이들은 우리가 자라던 세대의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들은 인터넷을 통해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해가며, 사이버라는 3차원의 공간안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먼저 그들의 문화를 알아야 하며,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야만 한다. 그 안에서 그들과 만나야 하며 대화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가 변해야 한다. 과거의 생각들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예배가 변해야 하고, 분반공부가 변해야하며, 수련회, 성경학교가 변해야 한다. 곧, 교회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데 그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교회가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나 지도자들의 새로운 인식과 마음가짐이다. 그것이 있어야만이 교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할수 있고, 그 변화를 통해 아이들을 품어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일학교의 혁명이며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N세대 아이들의 이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교회의 변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3부에서는 유년주일학교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말하고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유년주일학교의 인터넷 사역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주제에 따라 몇 가지로 요약해 보겠다.
1부 N세대 아이들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1장 유년주일학교 방향타는 교역자가 친다
유년 주일학교의 갱신을 위해서는 교역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교역자는 교사들보다 더 많이 연구해야 하며, 자신의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훌륭한 지도자는 게으른 교사를 부지런한 교사로 만들고, 열정이 부족한 교사를 헌신된 자로 만든다. 갱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교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진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도자는 여러 방면의 지식을 두루두루 섭렵하고 있어야 한다. 깊지 않더라도 전문가들과 함께 사역할 때, 대화가 통할 정도의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유년주일학교의 갱신을 위해서는 교역자 자신이 먼저 연구하고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역을 위해서는 지도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즉, 유능한 교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지도자는 이미 있는 유능한 교사를 활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경험과 지식이 전무한 사람을 교사로 훈련시켜 유능한 사람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아직은 N세대의 문화에 익숙지 못한 교사들을 영상언어에 능한 교사, 대화식 성경공부에 능한 교사 등 N세대에 적합한 교사로 만들어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지도자는 현재 함께 사역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곧,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말이다.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은 바로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다. 손을 잡아준다는 것은 한사람 한사람에게 세밀한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이다. 뿐만아니라 리더는 일 중심과 동시에 사람 중심이 되어야 한다. 사역과 사람 두 가지를 동시에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눔의 법칙에서 가능하다. 사역을 나누고, 리더쉽까지도 나누는 것이다. 리더십을 나눈다는 것은 권한과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교사들을 돌보는 일 역시 과감하게 나누어야 한다. 이처럼 사역을 함께 나누고, 돌봄을 함께 담당하게 되면 담임 사역자는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교역자를 중심으로 교사들이 연합할 때 더 효과적인 주일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자기가 맡고 있는 교회나 부서의 부흥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그 부흥이 영적인 것이든 양적인 것이든 자신의 양떼들이 성장하고 늘어가는 것을 기대한다. 그러다보니 교회학교의 원리를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당장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얻기 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모방을 하더라도 원리 중심의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특히 지도자라면 카피의 단계를 넘어서 분명한 원리를 적용하여 자신의 교회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 원리를 근간으로 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 출발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요즘 아이들, N세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일이다.
2장 N세대 아이들 이래서 교회를 떠난다
N세대 아이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주일학교의 교육 환경이 세상의 그것보다 나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테넷을 통해 새로운 정보들을 얻는다. 반면에, 세상이 정보화를 외쳐대는 바로 그곳에서 새로운 악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사이버 섹스, 사이버 스토킹, 컴퓨터 중독증, 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 살인청부 등 수많은 악이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위험과 죄악은 그곳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까지 직결되어 더욱 문제가 된다. 더욱 큰 문제는 지금의 교회가 이러한 위험을 막을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아이들도 벼랑 끝에 서 있고, 교회도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 한때 한국교회의 주일학교도 잘 나가던 때가 있었다. 60년대 이후 주일학교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는데 그때는 주일학교의 교육환경이 세상의 것보다 나았기 때문이다.
N세대의 아이들은 과거의 TV세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TV세대가 의도대로 만들어놓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세대라면 N세대는 일방적인 정보의 전달을 거부하고 ‘쌍방향적인 정보전달’을 선호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아직도 교사들의 입만 사용하는 일방적인 주일학교 교육이 통할리 없다. 물론 교회교육에 있어서 말씀과 기도는 기본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것을 잘 전달하고 아이들의 가슴에 남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방법을 다양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교육 대상자의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그들의 삶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다.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삶을 통해, 자연을 통해, 사회를 통해, 문화를 통해 배워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 바로 멀티미디어 사역이다.
3장 N세대 아이들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가 N세대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N세대를 바로 아는 것이다. 교육의 대상을 이해하는 일이 선행되지 않고는 한 발자국의 교육적 진보도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N세대는 어떤 세대인가? 첫째, 그들은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세대이다. N세대는 컴퓨터와 함께 자라는 세대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눈으로 세상 살아가는 정보를 듣고,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두드려 대화를 한다. 우리와는 듣는 방법, 말하는 방법부터가 다른 것이다. 그러니 대화가 통하지 않을 수밖에... 둘째, 그들은 테크놀러지를 가지고 논다. 그들은 핸드폰으로 채팅을 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고, 메일을 주고 받으며, 컴퓨터나 인터넷을 재미있는 ‘놀이기구’로 여긴다. 게임, 친구와의 미팅, 여행 이 모든 것들을 인터넷을 통해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이다. 셋째, 그들은 유행에 민감하다. N세대들 가운데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 아이들을 따돌리는 경우까지 있다. 그래서 남에게 뒤지는 것을 생리적으로 싫어하는 그들은 안간힘을 쓰고 유행을 좇는 것이다. 이러한 순환적 반응이 단시간에 유행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넷째, 그들은 유머에 살고 유머에 죽는다. 유머를 통해 사회를 고발할 수 있고, 기성세대의 이중적인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유머로 자신의 마음을 은근히 상대방에게 전하기도 한다. 다섯째, N세대는 퓨전문화에 열강한다. 획일화된 문화를 거부하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문화를 섞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실험정신을 좋아한다. 퓨전문화는 불안한 미래를 헤쳐나가기 위한 그들 나름대로의 몸부림인 것이다. 여섯째, 그들은 튀고싶어한다. N세대가 금기시되는 것을 하면서까지 그토록 튀고싶어하는 것은 바로 사랑받고 싶어서, 관심을 끌고 싶어서이다. ‘공부’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사회에 반발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사랑받고 싶어한다. 차가운 기계와 가까이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사람의 심리는 따뜻한 가슴을 원하게 된다. 버리고 싶지만 이제는 더 이상 버릴 수 없는 기계들 속에서 N세대 아이들은 더욱더 따뜻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 사랑을 발견하는 순간 그들은 자신을 한껏 열어보일 것이다.
2부 아이들이 아니라 교회가 확 바뀌어야 한다.
4장 선생님, 채팅할 줄 아세요? (교사의 변화)
21세기 서비스는 맞춤형 서비스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도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필요에 일일이 반응하며 노력을 기울이는데, 하물며 생명을 다루고 있는 교사가 맞춤형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교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믿음이 중요하지만 그 믿음을 잘 전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기술이 필요하다. 아무리 믿음이 좋고 성경을 많이 알아도, 가르치는 기술이 좋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교사가 되기 힘들다. 그렇다면 실력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훈련을 받아야 한다. 교역자는 믿음이 충만한 교사를 데려다가 가르치는 기술을 훈련시켜 믿음 좋고 유능한 교사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들을 이해하는 법부터 하나하나 배워야 한다.
아이들은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세대이다. 그런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교사도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진리를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매체를 사용하여 진리를 전달해야 하며, 아이들과 함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해야 한다. 디지털 교사는 바로 이러한 매체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교사는 프로의식을 가지고 N세대에게 배워야 한다. 또한 N세대아이들을 위해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세대간의 문화를 고려한 복음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뜨거운 가슴과 불타는 사랑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에서 비롯되지만 가르치는 기술은 노력과 훈련으로 연마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 교사들이 알아야 할 몇가지 기본적인 것들이 있다. 첫째는 가르치는 기술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는 것이다. 가르치는 기술은 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교사가 뱉어내는 말 한마디가 아이들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교사가 어떤 대화 방법을 선택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과의 관계가 파괴되기도 하고 살아나서 아름답게 변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아이들을 이해해 주는 말을 많이 사용해야 하고, 아이들의 말을 많이 들어주어야 한다. 가르침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진리가 사랑의 그릇에 담겨 전달되기 시작한다. 둘째는 말이 안통하는 것은 이해가 안통하는 것이다. 서로 이해가 통하지 않을 때는 교사가 먼저 학생을 이해해야 한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사랑이다.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해야 할 뿐 아니라 아이들의 아픔까지 가슴에 담아야 한다. 셋째는 그들의 식으로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르쳐야 할 아이들은 새로운 언어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의 심정을 듣기 위해 교사들은 때로 N세대적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가 편한 시간에, 교사의 방법대로가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시간에, 아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 넷째는, 맞춤형 사랑에 능한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기를 더 사랑해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결석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사는 한 아이 한 아이에게 맞춤형 사랑, 곧 맞춤형 관심을 주어야 한다. 아이들 한 사람 한사람을 살펴서 그 아이의 형편과 마음에 맞는 사랑을 베풀어 주는 것이다. 한 아이 한 아이가 모두 선생님이 자기를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창의적인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의적인 교사는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하는 교사이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창의적인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여섯 번째는 아이들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제자들을 감동시키셨다. 교육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한다. 감동 없이는 교육할 수 없는 것이다. 감동은 아이들의 어려움을 기억해주고, 안타까워하고,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덮어주는 사랑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의 마음을 만져주고, 아이들의 발을 사랑의 눈물로 씻어주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일곱 번째는, 갈멜산의 기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고, 우리의 능력으로는 그들을 도와줄 수 없으며, 그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기성세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N세대를 인도하기 위해서는 갈멜산의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마지막은 아이들의 마음에 비전을 심어주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꿈은 아이들을 자라나게 하며, 고난을 이기게 한다. 방황하는 아이들을 살리는 방법은 그들 마음 속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갖게 하는 일이다. 끊임없는 격려와 기도로 아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붙잡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5장 지루한 예배, 리모콘으로 바꿀 수 없나요? (예배의 변화)
크리스천이라면 그 삶의 클라이맥스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교회의 모든 교육 역시 예배가 클라이맥스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예배에 관심이 없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시작과 절정인 예배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특히 N세대아이들이 참여하는 예배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예배의 핵심을 몇가지로 진단해보겠다.
예배의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예배와 주중 교육이 한 주제로 통일되어야 한다. 예배와 한 주간에 진행될 기타 교육이 체계적으로 연계된 준비된 예배가 필요한 것이다. 예배가 바로 예배자의 한주간의 삶과 연관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예배에 아이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아이들을 예배의 참여자로 만든다는 것은 ‘눈높이에 맞춘 예배’의 다른 표현이다. 아이들을 구경꾼으로만 남아있게 하지말고, 직접 예배에 참여하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는 느슨한 예배에서 벗어나 철저히 준비된 예배가 드려져야 한다. 예배 준비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다른 방해의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예배를 방해하는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은 순서와 진행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언어로, 아이들의 시각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가능하도록 예배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예배 준비는 주중의 교육과 주일의 예배가 통일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네 번째로 찬양에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한다. 찬양은 예배의 시작이며 아이들이 가장 은혜를 많이 받는 순서이다. 찬양이 살아나고 찬양이 아이들의 마음을 동하게 하면, 설교자의 메시지가 아이들의 마음 속에 오래 머물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찬양을 통해 아이들의 신앙고백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다섯째는 멀티미디어를 사용해야 한다. N세대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영상언어를 즐겨 사용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맞는 매체를 사용해야 한다. 그것을 사용하려면 매체에 대한 분석과 학습자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섯 번째로 타협하는 메시지는 악이다. N세대아이들은 아직까지 옳고 그른것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다. 그것은 사회와 가정이 선악의 구별을 모호하게, 세상의 기준을 가지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N세대는 자기 멋대로 하려는 마음 뒤에 무엇인가에 강하게 붙잡히고 싶은 마음이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에 있어 적극적이어야 한다. 눈치보지 말고 과감하게 진리를 선포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결단을 이끌어내는 기도가 일주일을 승리케 한다. 설교후 바로 이어지는 결단의 기도 시간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시간에 아이들이 직접 결단하는 것이 아이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하나하나 아이들을 배려하는 것이 아이들이 참여하는 예배를 만드는 요소가 된다.
6. 선생님 저희는 듣기만 해야 하나요? (분반공부의 변화)
아이들은 분반공부시간을 가장 재미 없어한다. 선생님만 혼자서 신나게 이야기하실 뿐, 아이들은 계속 조용히 앉아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을 분반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는 분반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그 변화를 몇가지로 생각해 보겠다.
먼저 분반은 설교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설교와 분반의 주제가 다르면 아이들은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분반에서 새로운 주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설교에서 심도있게 다루지 못한 적용부분을 강조해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적용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교에서는 진리에 대한 선포와 포괄적 적용을 가르치고, 분반시간에는 설교의 마무리 부분에서 다룬 포괄적 적용을 개인 적용으로 전환하는 나눔을 가짐으로 개인의 체험을 돕는 것이다. 분반은 적용과 나눔 중심의 분반이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이다. 적용을 통해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 그동안 기독교 윤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주일학교 교육에서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훈련이 소홀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반시간에는 말씀을 삶에 잘 적용시키도록 훈련하고 점검해야 한다. 아이들은 적용과 나눔에 중점을 둔 분반으로 ‘오늘 제자 되기’를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 그렇다면 N세대를 사로잡는 쌍방향적 분반을 적용할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겠다. 효과적인 분반을 위해서는 N세대만의 전혀 다른 학습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N세대의 키워드 중 하나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분반에도 도입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 N세대들이 직접 말하게 하는 토론형 분반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을 통해 나눔과 동질화를 통한 치유, 회복과 재창조, 아기자기한 교제 등 소그룹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성경의 진리를 타협 없이 가르쳐야 한다는 것과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반을 적용과 나눔 중심, 표현학습형 분반을 통해 N세대 아이들이 느낀 것을 표현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런 형식의 분반은 정적 학습법을 싫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N세대 아이들에게 활동하면서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 또한, 움직이면서 분반을 하는 학습 활동형 분반은 체험하기 좋아하는 N세대의 특성을 잘 고려한 분반 형태이다. 이것은 놀이를 학습에 적용한 것으로 아이들에게 큰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분반의 변화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N세대 아이들의 관심을 활용하는 분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행동형 학습 방법을 변형하여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하고싶어 하는 것을 정기적으로 분반에 도입해 보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하이퍼링크형 학습으로의 새로운 전환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과거의 분반은 교재를 중심으로 배워가는 선형적인 방법이었으나 인터넷에 익숙한 N세대는 하이퍼링크형 학습을 선호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알아가지 않고 한 정보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그와 연관된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다. 이 방법은 한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분반의 변화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먼저되어야 할 것은 바로 교사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같이 참여하여 재미있는 학습이 되게 하고 적용이 가능한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한다. 뭐니뭐니해도 주일학교의 부흥은 교사하기 나름이다. 반의 부흥의 밑거름은 담임 교사의 헌신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물을 주는 만큼 자란다. 사랑을 기울이는 만큼 성장한다. 행동이 없는 사랑, 시간을 들이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교사들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간을 들여 직접 그 사랑을 실천하며 헌신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7장 수련회, 엄마 때문에 참석해요 (수련회, 성경학교의 변화)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분반공부하고, 여기다가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는 프로그램 몇 개 끼워넣는 식의 성경학교와 수련회... 분반공부하고 낮에는 더우니까 물놀이하고 저녁에는 집회하고, 마지막날 저녁이면 캠프파이어 하고 끝나는 식의 수련회에서 이제는 탈피해야 한다. 전통적인 생각, 습관처럼 해오던 일들에서 벗어나 성경학교와 수련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서는 먼저 성경 안에서 값진 보화를 건져내야 한다. 성경에는 무궁무진한 보화가 있다. 이것을 캐내기 위해서는 하나의 테마, 곧 주제를 설정해야 한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성경학교나 수련회를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마를 가지고 하는 수련회와 성경학교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만하고 추억에 남을 만한 기회가 된다. 그 다음에는 그 주제와 목적에 맡게 세부 프로그램을 분류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나 놀이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가 클라이맥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배에서 시작하고 예배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며 예배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기타 다른 활동으로는 예배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삶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맡도록 하여야 한다. 성경학교나 수련회의 세 축은 예배와 분반, 활동인데 이것들이 서로 다음 순서를 돕고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절기행사 같은 경우는 주말을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해도 괜찮다. 절기에 대한 교육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의 신앙에 큰 유익을 줄 수 있다. 절기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주말캠프, 문화캠프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아이들의 신앙성장을 돕는 최상의 경험, 새로운 행사를 만들수도 있다.
3부 유년주일학교 부흥전략 다시 짜기
8장 일당백 어린이 제자 훈련
21세기는 공격적인 목회가 필요한 시기이다. 공격적인 목회란 치열한 영적 전쟁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가정에서, 늘 접하고 있는 인터넷 세상에서 죄악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이 없으면 세상의 죄악과 유혹에 쉽게 넘어진다. 아이들을 세상의 전쟁터로 보내기 위해서는 나약한 십자가의 군병을 강한 군대로 만드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교회는 영적 훈련이 날로 느슨해져 가고 있으며 아이들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N세대의 특성을 이해하는 훈련 프로그램, 부모의 적극적인 동의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영적으로 훈련받는 시간을 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므로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주어진 짧은 시간만이 훈련의 전부는 아니다. 일주일에 한번 모이는 시간은 단지 훈련의 고리일뿐이며 주중에 실시되는 훈련, 즉 삶의 현장에서 실시되는 모의 훈련의 연장선이다. 훈련의 성패는 얼마나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훈련을 받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이 중요한 것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긴장감 있게, 초점이 분명한 말씀으로 훈련해야 한다. 그리고 그 훈련을 나머지 6일과 연계시켜야 한다. 적용과 나눔 중심의 훈련, 체험 중심의 신앙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듣기만 하는 말씀이 아니라 살아있는 말씀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자훈련이 필요하다. 제자훈련은 성경공부가 아니다. 제자훈련은 삶이 변하는 훈련인 것이다. 나이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을 하는 것은 성경적인 습관을 형성해 주기 위해서이다. 그 첫 번째 과정은 아이들이 예수님에 대해 정확히 고백하게 하는 것이다. 기본적 신앙고백을 다지고 나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에 대한 것을 알아가야 한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말씀을 배워가며 그때 그때 필요한 현장을 체험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세계를 가슴에 품을수 있는 중보기도 훈련이 필요하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비전을 나누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중보기도 훈련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하면서 그들의 가슴에 세계를 담게 해주는 것이다. 먼저 부서를 위해, 부서 안에 있는 연약한 지체를 위해 기도하고, 또 우리 나라와 쇠외된 민족과 국가를 위해 기도하며, 더 나아가 땅끝까지 주님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서 세계를 통째로 가슴에 품는 것이다. 그리고 모세처럼 민족을 가슴에 품는 리더십 훈련이 필요하다. 리더십은 겉모습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사랑에서 나온다. 모세처럼 리더십은 그를 쓰시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모세에게는 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이 있었다. 자신의 생명과도 맞바꿀만큼 민족과 백성을 사랑했던 것이다. 이러한 모세처럼 우리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민족을 품는 지도자로 훈련시켜 주어야 한다. 제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재생산이다. 아이들을 전도의 현장으로 내몰아야 한다. 그곳이 복음의 최전선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는 사탄과의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지며 놀라운 성령의 역사도 자주 일어난다. 그곳에서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며 아이들을 훈련시켜야 한다.
제자훈련은 소수의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반면에 많은 아이들을 훈련시키려면 분반을 제자훈련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때의 분반은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분반의 형태로 전환되어야 하며 반드시 나눔과 적용 중심의 분반이 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에 적용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훈련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정기적으로 토요일을 이용하여 7시간 훈련소를 여는 방법도 있다. 제자훈련을 장기적으로 하기 힘들면 짧은 기간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주말 영성 훈련소르 여는 것도 좋다. 또한 인터넷은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그것을 잘만 사용하면 제자훈련을 돕는 아주 유익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실시간으로 지도해 줄 수도 있으며 구태여 엿새를 기다리지 않아도 매일 매일 아이들의 훈련을 곁에서 도울 수 있다. 훈련이라고 너무 딱딱하게 하지 말고 힘든 훈련일수록 즐기듯이 유익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해주는 것이다. 예수께서 약속하신 것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리라고 믿는 것이 자신감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가능성에 대해 열정적인 태도를 보이셨다. 그것이 바로 제자들을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던 것이다. 교사들도 자신감을 갖고 아이들에게 그 열정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사의 사명인 것이다.
9장 어린이도 현장전도로 무장해야 한다.
전도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전도를 어렵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가 전도를 잘못배웠기 때문이다. 잘못된 전도방법을 가지고 전도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전도는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올바른 전도를 가르쳐야 하는지 정리해보겠다.
전도는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해주는 것이다. 그 영혼을 가슴에 담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내가 예수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위이다. 아이들에게 전도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들에게 전도의 그림을 잘 그려주어야 한다. 어린이 시절에 올바른 세계관과 가치관, 그리고 신앙에 대한 바른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다. 전도가 무엇인지 잘 가르쳐 준다음에 아이들의 마음에 성경적인 전도를 그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으로 전도하도록 해야 한다.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은 사람을 정해야 한다. 전도할 친구가 없다고 하는 친구에게는 그렇다면 다른 친구가 정해놓은 전도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게 해준다. 아이들에게 전도에 대한 올바른 그림을 그려주는것이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전도할 대상이 정해졌으면 기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전도의 99%가 기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기도할때는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전도할 대상자의 마음을 여시며, 전도의 문을 여시는 것이다. 이처럼 전도하는데 기도가 왜 중요한지 계속 가르쳐주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전도해야할 영혼을 위해 기도하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기도하도록 기도제목을 가르쳐주어야 하며, 선생님도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하여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 전도의 중요성은 매주 지속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전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때 역시 중요한 것은 성경적인 정도의 원리이다. 한 영혼을 예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가르쳐 주어야 한다. 또 예수님의 사랑으로 친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전도를 하기위해서는 전도 대상자에게 관심을 표현해야 한다. 사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법을 배우고,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떻게 사랑의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도 배우게 된다. 사랑의 관심을 표현해줌과 동시에 정기적으로 전도 대상자들을 초대하여 환영해주는 것도 좋다. 이것은 전도 대상자들에게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깨닿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전도 대상자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교사들은 시간을 내어 복음을 전하도록 해야한다. N세대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우회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원색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복음을 전하고 나서는 결신기도를 하게해야 한다. 이때 성령의 사역을 볼 수 있다. 어린아이에게도 성령은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사탄과의 영적 전쟁터인 복음의 최전선에 서본 사람만이 성령의 역사를 분명하게 확신할 수 있다. 무작위로 많은 아이들에게 교회에 오라고 전도하는것보다 좀더 체계적으로, 욕심내지 말고 소수의 인원이라도 친밀하게 복음으로 만나게 된다면 주일학교의 부흥은 덩달아서 따라오게 된다. 주일학교 반의 부흥이 교사에게 달려있듯이 전도 역시 교사하기 나름이다. 교사를 훈련시킬 때 가장 좋은 훈련장은 바로 전도 현장이다. 전도는 전도자 말재주로 되는게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다. 교사들이 전도에 대해 더 불안해하는 마음을 갖기 전에 교사들을 현장에 투입하여야 한다.
10장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유년주일학교
기독교 교육의 3가지 축은 교회, 가정, 학교이다. 이곳은 아이들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곳이다. 아이들을 주님의 제자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정과 교회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 가정과 유년주일학교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을 교회교육으로 끌어들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하다. 부모님을 교회교육의 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교회교육으로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의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주어야 한다. 교회교육은 아이들이 세상에서 배운 나쁜 습관을 말씀을 통해 고치도록 도와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유년주일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는 방법이 있다. 또한 학부모를 교육해야 한다. 그것은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학부모가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녀의 신앙교육에 관한 좋은 강연이 담긴 테이프를 만들어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것도 좋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QT를 통해 세대간의 벽을 허물 수 있고, 정기적인 학부모 일일교사를 통해 학부모가 주일학교에 관심을 갖을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성경학습지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으며, 가능하다면 선생님들 중에 지원자를 받아서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성경과외를 열어보는 것도 좋다. 이러한 방법들이 가정을 완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신앙으로 가정을 회복하는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큰 의미가 있는 행동이 될 것이다.
4부 유년주일학교 인터넷 사역의 비전
11장 사이버 주일학교 체제를 도입하라
‘사이버 처치’는 21세기 교회 최대의 관심사이다. 현재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교호가 사이버교회를 시작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다. 그렇다면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이버교회를 해 말어’하는 논쟁보다는 사이버 교회의 유익한 활용에 대해 연구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사역을 통해서 N세대를 끌어들이는 사역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역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첫째는 사용자들이 들어와 볼 만한 ‘내용’을 만들어야 하며, 둘째는 사용자, 즉 방문자가 좋은 내용을 떨어뜨리고 가도록 해야 한다.
인터넷 사역을 크게 구분하면 커뮤니케이션, 교육, 네트워킹의 3가지 축으로 되어있다. 이 세 가지는 교회가 인터넷으로 감당해야 하는 복음 사역이다. 이 축을 잘 활용하면 교회를 떠나는 N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교회가 인터넷 사역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사이버 교회에 대한 강한 거부감 때문이다. 거룩한 교회가 어떻게 아직 검증도 되지 않은 사이버 세상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교회가 인터넷 교육관 건립을 추진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교육과 목양을 아이들에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육관으로 주중에 공동체로 모일 수 있고, 재미있는 성경을 배울 수도 있다. 선생님과 많은 대화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을 네트워킹 시키면서 비전을 가꿔나가도록 도울 수도 있다.
N세대는 참여하는데서 흥미를 느낀다. 사이버 교육관을 건설하는 데에도 아이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것이 좋다. N세대에게 컴퓨터는 늘 가지고 노는 놀이기구이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데에도 아주 능숙할뿐더러 멋지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 사이버 교육관에서 아이들과 성경의 주제를 한 가지씩 놓고 토론해 보는 것도 멀티미디어를 사용하여 직접 체험하는 성경공부가 되어 유익할 것이다. 사이버 교육관을 통해 QT를 나누는 것도 좋다. 교사들은 인터넷 교육관을 통해 매주 아이들에게 QT를 지도해 줄 수 있다. 또한 사이버 교육관의 게시판을 활용해 실시간 중보기도 사역을 전개할 수도 있다. 인터넷 상담 또한 중요하다. 메일이나 채팅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선생님에게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조언자로서의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성경퀴즈대회나 정보사냥대회 등 깜짝 이벤트를 연다든지, 인터넷 방송국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 방송국과 함께 N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인터넷 라디오인데, 마이크와 헤드폰만 있으면 누구나 DJ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스펠을 띄우도록 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 인터넷 신문을 만들 수도 있고, 개인의 홈페이지를 링크해서 사이버 비전마을을 만들어 사회생활을 훈련할 수도 있으며, 전자 도서관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을 잘 사용하면 여러 가지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조건 세상 문화가 나쁘다고 할 때는 이제 지났다. 교회도 이제 사이버 교육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12장 에스겔 골짜기의 다시 살아나는 아이들
아이들의 마음에는 꿈이 없다. 단지 하루를 연명할 수밖에 없는 그발 강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마음에는 수심만 가득 차 있다. 그발 강가에서 다른 백성들처럼 눈물 흘리고 있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절망에 사로잡힌 백성들을 이끌고,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며, 소망으로 인도하는 파수꾼의 사명을 그에게 주셨다. 우리도 역시 파수꾼의 사명을 받았다. 불순종과 타락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세대에게, 죄악의 노예가 되어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대언자 역할을 하는 파수꾼의 역할이 바로 우리의 사명이다. 미래가 없고 비전이 없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할 사명이 주일학교 지도자들에게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 우리 아이들의 회복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열방 중에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친히 주관하시는 엄청난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때 아이들의 마음에 비전의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비전은 곧 아이들을 살리는 생기와도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만이 이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주님의 강한 군대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이 시대를 이길 수 없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래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바로 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간절히 구해야 한다. 기도는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도하는 자만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수 있으며 기도하는 자만이 타락한 시대에 낙망하지 않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자신이 친히 일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언 해야 한다.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외쳐야 한다. 갈 바를 몰라 방황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담대히 외쳐야 한다. 그리고 기도해야 한다.
◈ ‘유년주일학교 혁명’을 읽고 나서... ◈
이상으로 본서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다. 교사로서, 또 충무로서 나 자신과 우리 교회를 돌아보게 했다. 그동안 나는 과거의 모습들을 흉내내기에만 너무나 바빴었다. 예배 드리는 순서, 형식 하나에서부터 공과, 찬양...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에 맞춰 그들을 이해하는 교육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편한대로, 과거에 해왔던대로 아무런 비판 없이 행하고 있었다. 아니, 비판은 있었지만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귀찮아서 그냥 포기했던 적이 더 많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게으름과 교사로서의 부족했던 점을 반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 교사의 변화, 예배의 변화, 분반공부의 변화, 수련회나 여름성경학교의 변화는 나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다. 특히 교사의 변화!! 나는 항상 “요즘 애들은 도대체 왜 그러냐”며 혼자서 투덜거렸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어쩌면 똑같은 세상에서 살면서 변하지 않는 어른들이 더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아이들을 담당하는 교사라면 그들의 변화를 인정하고, 그들의 변화를 알아야 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대상을 제대로 알고 이해해야만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 똑같은 곳에서, 그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대화해야만 그들을 알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교사와 학습자간의 쌍방향의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또 분반공부의 변화!! 공과나 교재를 없애고 쌍방향의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적용 중심의 분반공부.. 정말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설교와 성경공부 두 가지를 모두 하려다가 한가지도 제대로 아이들에게 적용시켜주지 못한 채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반공부를 통해 설교의 내용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한다면 주일에만 드려지는 예배가 아니라 삶 속에서도 이루어지는 예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처럼 적용중심의 분반공부를 위해서는 설교의 내용이 먼저 나와야 하고, 교사들은 그 내용을 중심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예배를 드리기 전에 철저하게 준비되어져야만 할 것이다. 즉 교사의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모든 교사들이 이처럼 헌신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약간은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이것은 지도자들이 하기 나름인 것 같다.
이 책은 한마디로 획기적이고 파격적이었다. 여러 가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약간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책 제목은 “유년주일학교 혁명”인데 이 책에 쓰여진 내용들은 유년주일학생보다는 초등부나 중고등부를 중심으로 쓰여진 부분들이 많았다. 마지막 부분인 인터넷 사역만해도 그렇다. 아무리 아이들이 인터넷에 능숙하다고는 하지만 유년부 아이들에게 있어서 그렇게 일방적인 것은 아니다. 강남 한가운데 위치한 우리교회 유년부만 보더라도 인터넷을 다룰 줄 아는 아이들은 몇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아직은 인터넷보다도 디지몬이나 포켓몬에 더 관심이 많다. 우리 교회도 올해 들어서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었는데 6개월이 된 지금까지 카페에 가입한 유년부는 1명뿐이다 인터넷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N세대에 대한 설명에서도 유년주일학생이 아닌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면들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아주 많은 부분에 긍정이 갔고 도움이 되었다. 특히 교사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과 상호작용하는 쌍방향 중심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유년주일학교에서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출처 : † 세계제일교회 †
꿈이 없는 사람에게 미래란 없다. 꿈이 없는 교회에는 다음 세대가 없다. N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유년주일학교 교육에는 N세대를 향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N세대를 향한 비전을 갖는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N세대를 변화시키기 원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선택은 바로 ‘나’이다. 하지만 아무리 N세대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열정이 넘친다해도 그 모델의 기준이 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 모델은 바로 예수님이다. 그것을 내가 배워온대로 똑같이 주입시키려 해서는 안된다. 교육은 가르치는 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라는 피드백의 대상이 있다. 우리는 먼저 학습자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N세대의 아이들은 주일학교 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하나둘씩 줄어들고 있으며, 몸은 교회에 와 있다 할지라도 마음은 이미 그곳을 떠나있는 경우가 많다. 이제 유년주일학교에도 혁명이 필요하다. N세대아이들에게 더 이상 과거의 교육만을 강조할 수는 없다. 아이들은 우리가 자라던 세대의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들은 인터넷을 통해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해가며, 사이버라는 3차원의 공간안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먼저 그들의 문화를 알아야 하며,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야만 한다. 그 안에서 그들과 만나야 하며 대화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가 변해야 한다. 과거의 생각들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예배가 변해야 하고, 분반공부가 변해야하며, 수련회, 성경학교가 변해야 한다. 곧, 교회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데 그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교회가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나 지도자들의 새로운 인식과 마음가짐이다. 그것이 있어야만이 교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할수 있고, 그 변화를 통해 아이들을 품어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일학교의 혁명이며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N세대 아이들의 이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교회의 변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3부에서는 유년주일학교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말하고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유년주일학교의 인터넷 사역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주제에 따라 몇 가지로 요약해 보겠다.
1부 N세대 아이들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1장 유년주일학교 방향타는 교역자가 친다
유년 주일학교의 갱신을 위해서는 교역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교역자는 교사들보다 더 많이 연구해야 하며, 자신의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훌륭한 지도자는 게으른 교사를 부지런한 교사로 만들고, 열정이 부족한 교사를 헌신된 자로 만든다. 갱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교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진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도자는 여러 방면의 지식을 두루두루 섭렵하고 있어야 한다. 깊지 않더라도 전문가들과 함께 사역할 때, 대화가 통할 정도의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유년주일학교의 갱신을 위해서는 교역자 자신이 먼저 연구하고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역을 위해서는 지도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즉, 유능한 교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지도자는 이미 있는 유능한 교사를 활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경험과 지식이 전무한 사람을 교사로 훈련시켜 유능한 사람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아직은 N세대의 문화에 익숙지 못한 교사들을 영상언어에 능한 교사, 대화식 성경공부에 능한 교사 등 N세대에 적합한 교사로 만들어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지도자는 현재 함께 사역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곧,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말이다.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은 바로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다. 손을 잡아준다는 것은 한사람 한사람에게 세밀한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이다. 뿐만아니라 리더는 일 중심과 동시에 사람 중심이 되어야 한다. 사역과 사람 두 가지를 동시에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눔의 법칙에서 가능하다. 사역을 나누고, 리더쉽까지도 나누는 것이다. 리더십을 나눈다는 것은 권한과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교사들을 돌보는 일 역시 과감하게 나누어야 한다. 이처럼 사역을 함께 나누고, 돌봄을 함께 담당하게 되면 담임 사역자는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교역자를 중심으로 교사들이 연합할 때 더 효과적인 주일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자기가 맡고 있는 교회나 부서의 부흥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그 부흥이 영적인 것이든 양적인 것이든 자신의 양떼들이 성장하고 늘어가는 것을 기대한다. 그러다보니 교회학교의 원리를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당장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얻기 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모방을 하더라도 원리 중심의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특히 지도자라면 카피의 단계를 넘어서 분명한 원리를 적용하여 자신의 교회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 원리를 근간으로 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 출발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요즘 아이들, N세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일이다.
2장 N세대 아이들 이래서 교회를 떠난다
N세대 아이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주일학교의 교육 환경이 세상의 그것보다 나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테넷을 통해 새로운 정보들을 얻는다. 반면에, 세상이 정보화를 외쳐대는 바로 그곳에서 새로운 악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사이버 섹스, 사이버 스토킹, 컴퓨터 중독증, 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 살인청부 등 수많은 악이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위험과 죄악은 그곳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까지 직결되어 더욱 문제가 된다. 더욱 큰 문제는 지금의 교회가 이러한 위험을 막을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아이들도 벼랑 끝에 서 있고, 교회도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 한때 한국교회의 주일학교도 잘 나가던 때가 있었다. 60년대 이후 주일학교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는데 그때는 주일학교의 교육환경이 세상의 것보다 나았기 때문이다.
N세대의 아이들은 과거의 TV세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TV세대가 의도대로 만들어놓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세대라면 N세대는 일방적인 정보의 전달을 거부하고 ‘쌍방향적인 정보전달’을 선호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아직도 교사들의 입만 사용하는 일방적인 주일학교 교육이 통할리 없다. 물론 교회교육에 있어서 말씀과 기도는 기본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것을 잘 전달하고 아이들의 가슴에 남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방법을 다양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교육 대상자의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그들의 삶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다.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삶을 통해, 자연을 통해, 사회를 통해, 문화를 통해 배워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 바로 멀티미디어 사역이다.
3장 N세대 아이들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가 N세대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N세대를 바로 아는 것이다. 교육의 대상을 이해하는 일이 선행되지 않고는 한 발자국의 교육적 진보도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N세대는 어떤 세대인가? 첫째, 그들은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세대이다. N세대는 컴퓨터와 함께 자라는 세대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눈으로 세상 살아가는 정보를 듣고,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두드려 대화를 한다. 우리와는 듣는 방법, 말하는 방법부터가 다른 것이다. 그러니 대화가 통하지 않을 수밖에... 둘째, 그들은 테크놀러지를 가지고 논다. 그들은 핸드폰으로 채팅을 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고, 메일을 주고 받으며, 컴퓨터나 인터넷을 재미있는 ‘놀이기구’로 여긴다. 게임, 친구와의 미팅, 여행 이 모든 것들을 인터넷을 통해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이다. 셋째, 그들은 유행에 민감하다. N세대들 가운데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 아이들을 따돌리는 경우까지 있다. 그래서 남에게 뒤지는 것을 생리적으로 싫어하는 그들은 안간힘을 쓰고 유행을 좇는 것이다. 이러한 순환적 반응이 단시간에 유행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넷째, 그들은 유머에 살고 유머에 죽는다. 유머를 통해 사회를 고발할 수 있고, 기성세대의 이중적인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유머로 자신의 마음을 은근히 상대방에게 전하기도 한다. 다섯째, N세대는 퓨전문화에 열강한다. 획일화된 문화를 거부하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문화를 섞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실험정신을 좋아한다. 퓨전문화는 불안한 미래를 헤쳐나가기 위한 그들 나름대로의 몸부림인 것이다. 여섯째, 그들은 튀고싶어한다. N세대가 금기시되는 것을 하면서까지 그토록 튀고싶어하는 것은 바로 사랑받고 싶어서, 관심을 끌고 싶어서이다. ‘공부’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사회에 반발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사랑받고 싶어한다. 차가운 기계와 가까이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사람의 심리는 따뜻한 가슴을 원하게 된다. 버리고 싶지만 이제는 더 이상 버릴 수 없는 기계들 속에서 N세대 아이들은 더욱더 따뜻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 사랑을 발견하는 순간 그들은 자신을 한껏 열어보일 것이다.
2부 아이들이 아니라 교회가 확 바뀌어야 한다.
4장 선생님, 채팅할 줄 아세요? (교사의 변화)
21세기 서비스는 맞춤형 서비스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도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필요에 일일이 반응하며 노력을 기울이는데, 하물며 생명을 다루고 있는 교사가 맞춤형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교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믿음이 중요하지만 그 믿음을 잘 전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기술이 필요하다. 아무리 믿음이 좋고 성경을 많이 알아도, 가르치는 기술이 좋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교사가 되기 힘들다. 그렇다면 실력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훈련을 받아야 한다. 교역자는 믿음이 충만한 교사를 데려다가 가르치는 기술을 훈련시켜 믿음 좋고 유능한 교사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들을 이해하는 법부터 하나하나 배워야 한다.
아이들은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세대이다. 그런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교사도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진리를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매체를 사용하여 진리를 전달해야 하며, 아이들과 함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해야 한다. 디지털 교사는 바로 이러한 매체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교사는 프로의식을 가지고 N세대에게 배워야 한다. 또한 N세대아이들을 위해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세대간의 문화를 고려한 복음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뜨거운 가슴과 불타는 사랑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에서 비롯되지만 가르치는 기술은 노력과 훈련으로 연마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 교사들이 알아야 할 몇가지 기본적인 것들이 있다. 첫째는 가르치는 기술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는 것이다. 가르치는 기술은 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교사가 뱉어내는 말 한마디가 아이들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교사가 어떤 대화 방법을 선택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과의 관계가 파괴되기도 하고 살아나서 아름답게 변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아이들을 이해해 주는 말을 많이 사용해야 하고, 아이들의 말을 많이 들어주어야 한다. 가르침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진리가 사랑의 그릇에 담겨 전달되기 시작한다. 둘째는 말이 안통하는 것은 이해가 안통하는 것이다. 서로 이해가 통하지 않을 때는 교사가 먼저 학생을 이해해야 한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사랑이다.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해야 할 뿐 아니라 아이들의 아픔까지 가슴에 담아야 한다. 셋째는 그들의 식으로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르쳐야 할 아이들은 새로운 언어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의 심정을 듣기 위해 교사들은 때로 N세대적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가 편한 시간에, 교사의 방법대로가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시간에, 아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 넷째는, 맞춤형 사랑에 능한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기를 더 사랑해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결석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사는 한 아이 한 아이에게 맞춤형 사랑, 곧 맞춤형 관심을 주어야 한다. 아이들 한 사람 한사람을 살펴서 그 아이의 형편과 마음에 맞는 사랑을 베풀어 주는 것이다. 한 아이 한 아이가 모두 선생님이 자기를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창의적인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의적인 교사는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하는 교사이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창의적인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여섯 번째는 아이들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제자들을 감동시키셨다. 교육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한다. 감동 없이는 교육할 수 없는 것이다. 감동은 아이들의 어려움을 기억해주고, 안타까워하고,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덮어주는 사랑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의 마음을 만져주고, 아이들의 발을 사랑의 눈물로 씻어주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일곱 번째는, 갈멜산의 기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고, 우리의 능력으로는 그들을 도와줄 수 없으며, 그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기성세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N세대를 인도하기 위해서는 갈멜산의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마지막은 아이들의 마음에 비전을 심어주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꿈은 아이들을 자라나게 하며, 고난을 이기게 한다. 방황하는 아이들을 살리는 방법은 그들 마음 속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갖게 하는 일이다. 끊임없는 격려와 기도로 아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붙잡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5장 지루한 예배, 리모콘으로 바꿀 수 없나요? (예배의 변화)
크리스천이라면 그 삶의 클라이맥스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교회의 모든 교육 역시 예배가 클라이맥스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예배에 관심이 없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시작과 절정인 예배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특히 N세대아이들이 참여하는 예배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예배의 핵심을 몇가지로 진단해보겠다.
예배의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예배와 주중 교육이 한 주제로 통일되어야 한다. 예배와 한 주간에 진행될 기타 교육이 체계적으로 연계된 준비된 예배가 필요한 것이다. 예배가 바로 예배자의 한주간의 삶과 연관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예배에 아이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아이들을 예배의 참여자로 만든다는 것은 ‘눈높이에 맞춘 예배’의 다른 표현이다. 아이들을 구경꾼으로만 남아있게 하지말고, 직접 예배에 참여하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는 느슨한 예배에서 벗어나 철저히 준비된 예배가 드려져야 한다. 예배 준비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다른 방해의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예배를 방해하는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은 순서와 진행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언어로, 아이들의 시각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가능하도록 예배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예배 준비는 주중의 교육과 주일의 예배가 통일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네 번째로 찬양에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한다. 찬양은 예배의 시작이며 아이들이 가장 은혜를 많이 받는 순서이다. 찬양이 살아나고 찬양이 아이들의 마음을 동하게 하면, 설교자의 메시지가 아이들의 마음 속에 오래 머물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찬양을 통해 아이들의 신앙고백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다섯째는 멀티미디어를 사용해야 한다. N세대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영상언어를 즐겨 사용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맞는 매체를 사용해야 한다. 그것을 사용하려면 매체에 대한 분석과 학습자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섯 번째로 타협하는 메시지는 악이다. N세대아이들은 아직까지 옳고 그른것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다. 그것은 사회와 가정이 선악의 구별을 모호하게, 세상의 기준을 가지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N세대는 자기 멋대로 하려는 마음 뒤에 무엇인가에 강하게 붙잡히고 싶은 마음이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에 있어 적극적이어야 한다. 눈치보지 말고 과감하게 진리를 선포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결단을 이끌어내는 기도가 일주일을 승리케 한다. 설교후 바로 이어지는 결단의 기도 시간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시간에 아이들이 직접 결단하는 것이 아이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하나하나 아이들을 배려하는 것이 아이들이 참여하는 예배를 만드는 요소가 된다.
6. 선생님 저희는 듣기만 해야 하나요? (분반공부의 변화)
아이들은 분반공부시간을 가장 재미 없어한다. 선생님만 혼자서 신나게 이야기하실 뿐, 아이들은 계속 조용히 앉아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을 분반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는 분반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그 변화를 몇가지로 생각해 보겠다.
먼저 분반은 설교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설교와 분반의 주제가 다르면 아이들은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분반에서 새로운 주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설교에서 심도있게 다루지 못한 적용부분을 강조해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적용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교에서는 진리에 대한 선포와 포괄적 적용을 가르치고, 분반시간에는 설교의 마무리 부분에서 다룬 포괄적 적용을 개인 적용으로 전환하는 나눔을 가짐으로 개인의 체험을 돕는 것이다. 분반은 적용과 나눔 중심의 분반이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이다. 적용을 통해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 그동안 기독교 윤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주일학교 교육에서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훈련이 소홀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반시간에는 말씀을 삶에 잘 적용시키도록 훈련하고 점검해야 한다. 아이들은 적용과 나눔에 중점을 둔 분반으로 ‘오늘 제자 되기’를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 그렇다면 N세대를 사로잡는 쌍방향적 분반을 적용할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겠다. 효과적인 분반을 위해서는 N세대만의 전혀 다른 학습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N세대의 키워드 중 하나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분반에도 도입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 N세대들이 직접 말하게 하는 토론형 분반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을 통해 나눔과 동질화를 통한 치유, 회복과 재창조, 아기자기한 교제 등 소그룹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성경의 진리를 타협 없이 가르쳐야 한다는 것과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반을 적용과 나눔 중심, 표현학습형 분반을 통해 N세대 아이들이 느낀 것을 표현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런 형식의 분반은 정적 학습법을 싫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N세대 아이들에게 활동하면서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 또한, 움직이면서 분반을 하는 학습 활동형 분반은 체험하기 좋아하는 N세대의 특성을 잘 고려한 분반 형태이다. 이것은 놀이를 학습에 적용한 것으로 아이들에게 큰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분반의 변화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N세대 아이들의 관심을 활용하는 분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행동형 학습 방법을 변형하여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하고싶어 하는 것을 정기적으로 분반에 도입해 보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하이퍼링크형 학습으로의 새로운 전환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과거의 분반은 교재를 중심으로 배워가는 선형적인 방법이었으나 인터넷에 익숙한 N세대는 하이퍼링크형 학습을 선호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알아가지 않고 한 정보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그와 연관된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다. 이 방법은 한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분반의 변화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먼저되어야 할 것은 바로 교사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같이 참여하여 재미있는 학습이 되게 하고 적용이 가능한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한다. 뭐니뭐니해도 주일학교의 부흥은 교사하기 나름이다. 반의 부흥의 밑거름은 담임 교사의 헌신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물을 주는 만큼 자란다. 사랑을 기울이는 만큼 성장한다. 행동이 없는 사랑, 시간을 들이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교사들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간을 들여 직접 그 사랑을 실천하며 헌신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7장 수련회, 엄마 때문에 참석해요 (수련회, 성경학교의 변화)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분반공부하고, 여기다가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는 프로그램 몇 개 끼워넣는 식의 성경학교와 수련회... 분반공부하고 낮에는 더우니까 물놀이하고 저녁에는 집회하고, 마지막날 저녁이면 캠프파이어 하고 끝나는 식의 수련회에서 이제는 탈피해야 한다. 전통적인 생각, 습관처럼 해오던 일들에서 벗어나 성경학교와 수련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서는 먼저 성경 안에서 값진 보화를 건져내야 한다. 성경에는 무궁무진한 보화가 있다. 이것을 캐내기 위해서는 하나의 테마, 곧 주제를 설정해야 한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성경학교나 수련회를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마를 가지고 하는 수련회와 성경학교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만하고 추억에 남을 만한 기회가 된다. 그 다음에는 그 주제와 목적에 맡게 세부 프로그램을 분류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나 놀이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가 클라이맥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배에서 시작하고 예배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며 예배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기타 다른 활동으로는 예배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삶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맡도록 하여야 한다. 성경학교나 수련회의 세 축은 예배와 분반, 활동인데 이것들이 서로 다음 순서를 돕고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절기행사 같은 경우는 주말을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해도 괜찮다. 절기에 대한 교육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의 신앙에 큰 유익을 줄 수 있다. 절기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주말캠프, 문화캠프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아이들의 신앙성장을 돕는 최상의 경험, 새로운 행사를 만들수도 있다.
3부 유년주일학교 부흥전략 다시 짜기
8장 일당백 어린이 제자 훈련
21세기는 공격적인 목회가 필요한 시기이다. 공격적인 목회란 치열한 영적 전쟁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가정에서, 늘 접하고 있는 인터넷 세상에서 죄악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이 없으면 세상의 죄악과 유혹에 쉽게 넘어진다. 아이들을 세상의 전쟁터로 보내기 위해서는 나약한 십자가의 군병을 강한 군대로 만드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교회는 영적 훈련이 날로 느슨해져 가고 있으며 아이들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N세대의 특성을 이해하는 훈련 프로그램, 부모의 적극적인 동의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영적으로 훈련받는 시간을 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므로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주어진 짧은 시간만이 훈련의 전부는 아니다. 일주일에 한번 모이는 시간은 단지 훈련의 고리일뿐이며 주중에 실시되는 훈련, 즉 삶의 현장에서 실시되는 모의 훈련의 연장선이다. 훈련의 성패는 얼마나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훈련을 받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이 중요한 것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긴장감 있게, 초점이 분명한 말씀으로 훈련해야 한다. 그리고 그 훈련을 나머지 6일과 연계시켜야 한다. 적용과 나눔 중심의 훈련, 체험 중심의 신앙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듣기만 하는 말씀이 아니라 살아있는 말씀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자훈련이 필요하다. 제자훈련은 성경공부가 아니다. 제자훈련은 삶이 변하는 훈련인 것이다. 나이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을 하는 것은 성경적인 습관을 형성해 주기 위해서이다. 그 첫 번째 과정은 아이들이 예수님에 대해 정확히 고백하게 하는 것이다. 기본적 신앙고백을 다지고 나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에 대한 것을 알아가야 한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말씀을 배워가며 그때 그때 필요한 현장을 체험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세계를 가슴에 품을수 있는 중보기도 훈련이 필요하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비전을 나누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중보기도 훈련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하면서 그들의 가슴에 세계를 담게 해주는 것이다. 먼저 부서를 위해, 부서 안에 있는 연약한 지체를 위해 기도하고, 또 우리 나라와 쇠외된 민족과 국가를 위해 기도하며, 더 나아가 땅끝까지 주님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서 세계를 통째로 가슴에 품는 것이다. 그리고 모세처럼 민족을 가슴에 품는 리더십 훈련이 필요하다. 리더십은 겉모습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사랑에서 나온다. 모세처럼 리더십은 그를 쓰시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모세에게는 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이 있었다. 자신의 생명과도 맞바꿀만큼 민족과 백성을 사랑했던 것이다. 이러한 모세처럼 우리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민족을 품는 지도자로 훈련시켜 주어야 한다. 제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재생산이다. 아이들을 전도의 현장으로 내몰아야 한다. 그곳이 복음의 최전선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는 사탄과의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지며 놀라운 성령의 역사도 자주 일어난다. 그곳에서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며 아이들을 훈련시켜야 한다.
제자훈련은 소수의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반면에 많은 아이들을 훈련시키려면 분반을 제자훈련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때의 분반은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분반의 형태로 전환되어야 하며 반드시 나눔과 적용 중심의 분반이 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에 적용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훈련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정기적으로 토요일을 이용하여 7시간 훈련소를 여는 방법도 있다. 제자훈련을 장기적으로 하기 힘들면 짧은 기간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주말 영성 훈련소르 여는 것도 좋다. 또한 인터넷은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그것을 잘만 사용하면 제자훈련을 돕는 아주 유익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실시간으로 지도해 줄 수도 있으며 구태여 엿새를 기다리지 않아도 매일 매일 아이들의 훈련을 곁에서 도울 수 있다. 훈련이라고 너무 딱딱하게 하지 말고 힘든 훈련일수록 즐기듯이 유익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해주는 것이다. 예수께서 약속하신 것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리라고 믿는 것이 자신감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가능성에 대해 열정적인 태도를 보이셨다. 그것이 바로 제자들을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던 것이다. 교사들도 자신감을 갖고 아이들에게 그 열정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사의 사명인 것이다.
9장 어린이도 현장전도로 무장해야 한다.
전도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전도를 어렵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가 전도를 잘못배웠기 때문이다. 잘못된 전도방법을 가지고 전도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전도는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올바른 전도를 가르쳐야 하는지 정리해보겠다.
전도는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해주는 것이다. 그 영혼을 가슴에 담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내가 예수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위이다. 아이들에게 전도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들에게 전도의 그림을 잘 그려주어야 한다. 어린이 시절에 올바른 세계관과 가치관, 그리고 신앙에 대한 바른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다. 전도가 무엇인지 잘 가르쳐 준다음에 아이들의 마음에 성경적인 전도를 그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으로 전도하도록 해야 한다.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은 사람을 정해야 한다. 전도할 친구가 없다고 하는 친구에게는 그렇다면 다른 친구가 정해놓은 전도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게 해준다. 아이들에게 전도에 대한 올바른 그림을 그려주는것이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전도할 대상이 정해졌으면 기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전도의 99%가 기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기도할때는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전도할 대상자의 마음을 여시며, 전도의 문을 여시는 것이다. 이처럼 전도하는데 기도가 왜 중요한지 계속 가르쳐주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전도해야할 영혼을 위해 기도하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기도하도록 기도제목을 가르쳐주어야 하며, 선생님도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하여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 전도의 중요성은 매주 지속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전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때 역시 중요한 것은 성경적인 정도의 원리이다. 한 영혼을 예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가르쳐 주어야 한다. 또 예수님의 사랑으로 친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전도를 하기위해서는 전도 대상자에게 관심을 표현해야 한다. 사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법을 배우고,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떻게 사랑의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도 배우게 된다. 사랑의 관심을 표현해줌과 동시에 정기적으로 전도 대상자들을 초대하여 환영해주는 것도 좋다. 이것은 전도 대상자들에게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깨닿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전도 대상자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교사들은 시간을 내어 복음을 전하도록 해야한다. N세대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우회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원색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복음을 전하고 나서는 결신기도를 하게해야 한다. 이때 성령의 사역을 볼 수 있다. 어린아이에게도 성령은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사탄과의 영적 전쟁터인 복음의 최전선에 서본 사람만이 성령의 역사를 분명하게 확신할 수 있다. 무작위로 많은 아이들에게 교회에 오라고 전도하는것보다 좀더 체계적으로, 욕심내지 말고 소수의 인원이라도 친밀하게 복음으로 만나게 된다면 주일학교의 부흥은 덩달아서 따라오게 된다. 주일학교 반의 부흥이 교사에게 달려있듯이 전도 역시 교사하기 나름이다. 교사를 훈련시킬 때 가장 좋은 훈련장은 바로 전도 현장이다. 전도는 전도자 말재주로 되는게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다. 교사들이 전도에 대해 더 불안해하는 마음을 갖기 전에 교사들을 현장에 투입하여야 한다.
10장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유년주일학교
기독교 교육의 3가지 축은 교회, 가정, 학교이다. 이곳은 아이들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곳이다. 아이들을 주님의 제자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정과 교회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 가정과 유년주일학교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을 교회교육으로 끌어들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하다. 부모님을 교회교육의 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교회교육으로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의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주어야 한다. 교회교육은 아이들이 세상에서 배운 나쁜 습관을 말씀을 통해 고치도록 도와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유년주일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는 방법이 있다. 또한 학부모를 교육해야 한다. 그것은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학부모가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녀의 신앙교육에 관한 좋은 강연이 담긴 테이프를 만들어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것도 좋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QT를 통해 세대간의 벽을 허물 수 있고, 정기적인 학부모 일일교사를 통해 학부모가 주일학교에 관심을 갖을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성경학습지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으며, 가능하다면 선생님들 중에 지원자를 받아서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성경과외를 열어보는 것도 좋다. 이러한 방법들이 가정을 완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신앙으로 가정을 회복하는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큰 의미가 있는 행동이 될 것이다.
4부 유년주일학교 인터넷 사역의 비전
11장 사이버 주일학교 체제를 도입하라
‘사이버 처치’는 21세기 교회 최대의 관심사이다. 현재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교호가 사이버교회를 시작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다. 그렇다면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이버교회를 해 말어’하는 논쟁보다는 사이버 교회의 유익한 활용에 대해 연구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사역을 통해서 N세대를 끌어들이는 사역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역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첫째는 사용자들이 들어와 볼 만한 ‘내용’을 만들어야 하며, 둘째는 사용자, 즉 방문자가 좋은 내용을 떨어뜨리고 가도록 해야 한다.
인터넷 사역을 크게 구분하면 커뮤니케이션, 교육, 네트워킹의 3가지 축으로 되어있다. 이 세 가지는 교회가 인터넷으로 감당해야 하는 복음 사역이다. 이 축을 잘 활용하면 교회를 떠나는 N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교회가 인터넷 사역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사이버 교회에 대한 강한 거부감 때문이다. 거룩한 교회가 어떻게 아직 검증도 되지 않은 사이버 세상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교회가 인터넷 교육관 건립을 추진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교육과 목양을 아이들에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육관으로 주중에 공동체로 모일 수 있고, 재미있는 성경을 배울 수도 있다. 선생님과 많은 대화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을 네트워킹 시키면서 비전을 가꿔나가도록 도울 수도 있다.
N세대는 참여하는데서 흥미를 느낀다. 사이버 교육관을 건설하는 데에도 아이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것이 좋다. N세대에게 컴퓨터는 늘 가지고 노는 놀이기구이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데에도 아주 능숙할뿐더러 멋지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 사이버 교육관에서 아이들과 성경의 주제를 한 가지씩 놓고 토론해 보는 것도 멀티미디어를 사용하여 직접 체험하는 성경공부가 되어 유익할 것이다. 사이버 교육관을 통해 QT를 나누는 것도 좋다. 교사들은 인터넷 교육관을 통해 매주 아이들에게 QT를 지도해 줄 수 있다. 또한 사이버 교육관의 게시판을 활용해 실시간 중보기도 사역을 전개할 수도 있다. 인터넷 상담 또한 중요하다. 메일이나 채팅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선생님에게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조언자로서의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성경퀴즈대회나 정보사냥대회 등 깜짝 이벤트를 연다든지, 인터넷 방송국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 방송국과 함께 N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인터넷 라디오인데, 마이크와 헤드폰만 있으면 누구나 DJ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스펠을 띄우도록 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 인터넷 신문을 만들 수도 있고, 개인의 홈페이지를 링크해서 사이버 비전마을을 만들어 사회생활을 훈련할 수도 있으며, 전자 도서관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을 잘 사용하면 여러 가지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조건 세상 문화가 나쁘다고 할 때는 이제 지났다. 교회도 이제 사이버 교육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12장 에스겔 골짜기의 다시 살아나는 아이들
아이들의 마음에는 꿈이 없다. 단지 하루를 연명할 수밖에 없는 그발 강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마음에는 수심만 가득 차 있다. 그발 강가에서 다른 백성들처럼 눈물 흘리고 있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절망에 사로잡힌 백성들을 이끌고,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며, 소망으로 인도하는 파수꾼의 사명을 그에게 주셨다. 우리도 역시 파수꾼의 사명을 받았다. 불순종과 타락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세대에게, 죄악의 노예가 되어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대언자 역할을 하는 파수꾼의 역할이 바로 우리의 사명이다. 미래가 없고 비전이 없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할 사명이 주일학교 지도자들에게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 우리 아이들의 회복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열방 중에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친히 주관하시는 엄청난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때 아이들의 마음에 비전의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비전은 곧 아이들을 살리는 생기와도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만이 이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주님의 강한 군대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이 시대를 이길 수 없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래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바로 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간절히 구해야 한다. 기도는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도하는 자만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수 있으며 기도하는 자만이 타락한 시대에 낙망하지 않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자신이 친히 일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언 해야 한다.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외쳐야 한다. 갈 바를 몰라 방황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담대히 외쳐야 한다. 그리고 기도해야 한다.
◈ ‘유년주일학교 혁명’을 읽고 나서... ◈
이상으로 본서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다. 교사로서, 또 충무로서 나 자신과 우리 교회를 돌아보게 했다. 그동안 나는 과거의 모습들을 흉내내기에만 너무나 바빴었다. 예배 드리는 순서, 형식 하나에서부터 공과, 찬양...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에 맞춰 그들을 이해하는 교육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편한대로, 과거에 해왔던대로 아무런 비판 없이 행하고 있었다. 아니, 비판은 있었지만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귀찮아서 그냥 포기했던 적이 더 많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게으름과 교사로서의 부족했던 점을 반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 교사의 변화, 예배의 변화, 분반공부의 변화, 수련회나 여름성경학교의 변화는 나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다. 특히 교사의 변화!! 나는 항상 “요즘 애들은 도대체 왜 그러냐”며 혼자서 투덜거렸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어쩌면 똑같은 세상에서 살면서 변하지 않는 어른들이 더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아이들을 담당하는 교사라면 그들의 변화를 인정하고, 그들의 변화를 알아야 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대상을 제대로 알고 이해해야만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 똑같은 곳에서, 그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대화해야만 그들을 알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교사와 학습자간의 쌍방향의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또 분반공부의 변화!! 공과나 교재를 없애고 쌍방향의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적용 중심의 분반공부.. 정말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설교와 성경공부 두 가지를 모두 하려다가 한가지도 제대로 아이들에게 적용시켜주지 못한 채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반공부를 통해 설교의 내용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한다면 주일에만 드려지는 예배가 아니라 삶 속에서도 이루어지는 예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처럼 적용중심의 분반공부를 위해서는 설교의 내용이 먼저 나와야 하고, 교사들은 그 내용을 중심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예배를 드리기 전에 철저하게 준비되어져야만 할 것이다. 즉 교사의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모든 교사들이 이처럼 헌신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약간은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이것은 지도자들이 하기 나름인 것 같다.
이 책은 한마디로 획기적이고 파격적이었다. 여러 가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약간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책 제목은 “유년주일학교 혁명”인데 이 책에 쓰여진 내용들은 유년주일학생보다는 초등부나 중고등부를 중심으로 쓰여진 부분들이 많았다. 마지막 부분인 인터넷 사역만해도 그렇다. 아무리 아이들이 인터넷에 능숙하다고는 하지만 유년부 아이들에게 있어서 그렇게 일방적인 것은 아니다. 강남 한가운데 위치한 우리교회 유년부만 보더라도 인터넷을 다룰 줄 아는 아이들은 몇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아직은 인터넷보다도 디지몬이나 포켓몬에 더 관심이 많다. 우리 교회도 올해 들어서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었는데 6개월이 된 지금까지 카페에 가입한 유년부는 1명뿐이다 인터넷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N세대에 대한 설명에서도 유년주일학생이 아닌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면들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아주 많은 부분에 긍정이 갔고 도움이 되었다. 특히 교사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과 상호작용하는 쌍방향 중심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유년주일학교에서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출처 : † 세계제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