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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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가슴을 칩니다.
복도 없제...

큰아들은 집을 잡히면서까지 빚보증을 섰다가
그만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감옥속에 있고

눈만 뜨면 할머니는 리어커를 끌고
이동네 저동네로 박스를 주우러 다닙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십니다.
저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위로를 해 드려야할지

위로할 길이 없어서 쌀 10kg를 드리고
뒤돌아서는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들의 모습일진데

"주님 가슴속은 괜찮으신가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어느 주일 날 입니다.
말라기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해드리면서
할머니께 십일조 생활을 해보시자고 권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흔쾌히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후 주일이면 꼬깃 꼬깃한 천원자리를 고무줄로 동동 묶어서
가지고 오셔서 십일조를 하십니다.
글을 모르시기때문에
십일조 봉투에 감사의 글귀는 제가 꼭 적어드리는데

참 이상한 느낌이 옵니다.
가슴이 뭉클하면서 내가 눈물이 핑돕니다.
이 십일조를 모으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 헌금을 모으기까지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으셨을까.
믿음이 없이는 드릴수 없는 헌금입니다.

오늘은 할머니의 얼굴이 무척이나 밝습니다.
얼굴도 뽀얗고요.
좋은 일이 있나봅니다.

부끄럽게 말문을 엽니다.
"집사님 나 취직했어요."
할머니께서 너무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시고는 수원갈비집 사장님께서
야채 다듬는 일을 할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셨답니다.
젊은 사람을 쓰면 일도 더 싹싹 잘 하는 것을 왜 모르시겠어요.

그러나 사장님의 마음을 움직이신 분은 우리 하나님입니다.
박스 줍는 일보다는 무척이나 좋으시 답니다.
그래서 박스줍는 일은 부업으로 하시겠다고 하시네요. 하하하

할머니는 십일조를 했더니
하나님께서 취직 시켜주셨다고 무척 기뻐하십니다.
취직하시니까 때를 거르지 않고 먹을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하나님 저는 다 압니다.
천국에서 내려다 보니까
철부지 같은 노년부를
서울광염교회에서 맡는 것이 마음이 편 할것 같기에 맡기신것을 ....
"하나님 걱정하지 마세요."
"잘 섬길께요..."

-서울광염교회 노년부 섬김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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