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으면 행복합니다
작성일: 2003/04/14
작성자: 조현삼목사
욕을 먹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우리는 할 수 있으면 욕은 안 먹으려고 합니다. 욕을 듣는 순간에도 말과 표정으로 그 욕을 저지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기도 합니다. 욕은 일반적으로 잘못해서 먹기도 하고, 또 때론 잘하고 있는데 먹기도 합니다. 옳은데도 자기와 다르다고 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일단 욕을 먹으면 마음이 상하고 맥이 빠집니다. 더군다나 잘하고 있는데 욕을 들었다고 생각 하면 분노가 올라옵니다. 방어적이 되고 공격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욕을 안먹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난 성경을 통해 욕을 먹는 것이 복이라는 귀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의를 위하여 욕을 먹는 것만이 복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잘못하고 먹는 욕도 복이될 수 있네요. 이 사실을 깨달은 후로 난 욕 먹는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욕을 들은 것을 일반적으로 '욕을 먹었다' 그럽니다. 그러나 실상은 욕하는 소리를 듣는 것과 그 욕을 먹는 것은 별개입니다. 욕을 듣고 먹지않을 수도 있고 그 욕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욕을 듣고 먹지 않으려고 할 때는 고통스러웠는데 그 욕을 먹어버리니까 행복하더군요.
욕은 말 그대로 욕도 있고, 실제 욕은 아닌데 사람이 욕으로 간주해 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비판도 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심지어 친구의 충고나 어른들의 교훈과 책망도 욕이라고 간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가 되었든 욕을 먹기로 작정하면 이런 구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혹 실제 욕이 아닌 것을 욕이라고 오해해도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잘못하고 들은 욕이든 잘하고 들은 욕이든 먹으면 행복합니다.
욕을 먹는 방법입니다. 일단 욕을 들으면 그것을 곰곰히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게 되면 욕을 못먹게 됩니다. 그 욕을 들고 예수님께로 달려 가는겁니다. 누가 나한테 욕을 했다고 합시다. "조목사 옛날 같지 않아, 교만해졌어. " 이것도 욕 범주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욕을 한 이유는 두가지 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나를 공격하기 위해서. 또 하나는 내가 객관적으로 교만해져서. 어떤 경우든 욕을 듣는 순간 유쾌하지 않습니다. 실제 내가 교만해서 교만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그래 내가 교만하니까 교만하다 그러겠지...”이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우리 몸의 구조입니다. 곰곰히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닙니다. 얼른 하나님 앞에 나가 털어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무개가 날 보고 교만하답니다. 날 보고 거만하답니다. 내 성질 못됐답니다. 내가 트러블 메이커랍니다. 하나님 나 이런 욕 들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입을 여십니다. "얘야, 그렇지 않다. 내가 볼 때 너는 겸손하단다. 내가 인정하마. 힘을 내. 내 이름을 위해 네가 먹은 욕이야." 아니면 “내가 봐도 그렇다.” 그럴 수도 있어요. 주님과의 대화는 이어 집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그렇다구요. 그러세요? 언제부터 제가 이렇게 됐나요?” “너도 모르는 사이에 교인이 500명을 넘을 때부터 목에 힘이 좀 들어가더니 700명 꼴딱 넘으면서 목에 깁스를 했더라.” “그래요, 주님. 죄송해요.” 그 자리에서 목을 풀게 되지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그 가운데 임합니다. 내 안에 겸손의 은혜가 임하면서 내 안에 있던 교만이 사라지는 겁니다. 내가 만약 그 사람에게 교만하다는 욕을 먹지 않았다면 계속 해서 교만하다가 결국은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니 망하고 넘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어느 순간에 그냥 ‘꽈당’하고 넘어져 온 교회가 큰 아픔과 슬픔을 당할 걸 사전에 막아 주었으니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어떤 경우에도 욕을 먹어 손해보는 게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본성상 욕을 안 먹으려고 합니다. 욕은 먹어서 소화 시키면 그게 다 내 몸에 유익이 됩니다. 토해내면 내 몸에 유익도 안되고 참 추합니다. 개나 사람이나 토하는 건 아름다운 일 아닙니다. 일단 속에 들어 간 것은 소화시키면 좋은데 이걸 도로 토해내면 지저분해요. 욕을 먹고 소화시키면 인생이 추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걸 먹지 않으려고 도로 토해요. 토해내면 지저분해요. 냄새 납니다.
욕을 먹는 게 아닌건 이런 겁니다. 누가 나 한테 교만하다고 얘기 했다고 합시다. 하나님 앞에 가서 “하나님, 아무개가 날 보고 교만하데요. 하나님, 내가 어떻게 이렇게 됐나요?” 이렇게 하면 욕을 먹은겁니다. 그런데 그 소릴 듣고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찾아갑니다. 사람을 찾아가서 그걸 토해냅니다. 차 한 잔 마시자고 사람을 불러내 얘길합니다. “집사님, 내가 그렇게 교만합니까?” 내가 이렇게 얘기 하면 그 집사님이 “예 교만합니다.” 그럴까요? 그렇게 얘기할 사람 없어요. “아이고 목사님이 뭐 교만하세요.” 혹 속으로는 '거 누가 얘긴 똑바로 잘해 줬구만.' 그럴지 몰라도 겉으로는 “아이고 목사님 같은 분 어디있어요.” 그럽니다. “집사님, 그런데 아무개가 날보고 교만하대요.” 이건 욕을 토한겁니다.
교만하다는 한마디 듣고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아 내가 교만하냐고, 교만하면 자기가 교만하지. 목이야 내가 잘 돌아가지. 늘 목을 빳빳하게 해 가지고 다니는 주제에 날 보고 목이 빳빳하다고... 걸음걸이도 교만자로 걷는 주제에 뭐 날 보고..." 따지지 마세요. 내가 왜 교만하냐고 토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욕을 먹고 그것을 소화하기 원하시지 토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 욕을 욕으로 갚는 것도 원치 않으십니다. 욕을 욕으로 갚게 되면 거기에 행복이 없어요. 욕을 먹는 자가 행복합니다.
행복은 욕을 먹는 자의 것입니다. 욕을 토하는 중에 행복을 경험한 사람이 있나요? 욕을 먹고 소화가 되지 않아 토했습니다. 그냥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다 토해놨어요. 여기 저기 전화해서 다 토했습니다. 그렇게 토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고 후련 하던가요. 아닙니다. 욕을 먹을 때, 욕을 소화시킬 때에 하나님 주신 행복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행복하기 원하면 욕을 먹어야 합니다. 토하지 말고 먹어야 합니다. 먹은 욕은 복입니다. 먹은 욕은 화가 되지 않습니다. 욕 먹으면 거룩해 집니다. 욕 먹으면 겸손해집니다. 욕 먹으면 지혜로워집니다. 욕 먹으면 그 삶이 행복해 집니다. 욕먹는 것에 대해서 자존심 상한다고 파르르 떨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욕 속에 하나님이 담아주시는 예비 된 행복, 그것까지도 상실될 수 있어요.
게으르다는 소릴 듣고 대놓고 “니가 게을르지 내가 뭐가 게으르냐”고 하는 사람에게 장래가 없습니다. 그걸 그대로 들고 “하나님, 사람들이 날 보고 게으르대요.” “하나님, 사람들이 날 무정하대요.” “하나님, 사람들이 날 보고 줏대없대요.” “하나님, 날 보고 이중인격자래요.” "하나님, 날 보고 버릇이 없대요." 받은 욕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지금부터 하면 돼' 라고 하시며 새롭게 시작할 힘을 주실 겁니다. 아니면 “아니야 너 나 때문에, 내 이름을 위해서 네가 지금 당하고 있는 거야. 염려하지 말거라. 내가 다 안다. 너희 선배들도 다 의를 위해서, 나를 인해서 욕을 먹고 했었단다. 내가 네게 큰 상을 주리라." 하시며 위로해 주십니다. 욕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가면 위로를 받든지, 용서를 받던지 둘 중에 하나는 받습니다. 먹은 욕은 유익이 됩니다.
잘못하고 욕 먹은 사람은 또 다시 그 욕을 안 듣게 됩니다. 그러나 욕을 듣고 먹지 않는 사람은 계속 그 욕을 듣게 됩니다. 평생을 게으르게 산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청소년 때에 그가 게으름뱅이라는 욕을 듣고, 그걸 먹었다면 그는 인생을 그렇게 살진 않았을 것입니다. 욕을 먹어 소화시키면 욕 안 듣게 됩니다. 인사 안한다는 욕을 먹으면 다음에 인사 하게 됩니다. 인사 잘 하는 아이가 되면 칭찬을 받아도 한 번 더 받습니다. “아이구 넌 잘 되겠다. 참 가정교육 잘 됐다. 야 너 참 복된 집 아들이구나. 너희 아버지가 누구냐?” 그러나 인사 안 한다는 욕을 먹지 않고 토하면 일부러 인사를 더 안해요. “자기가 뭔데 날 보고 인사를 하래. 어른이면 다 인사해야 하나. 그러면 길은 어떻게 걸어다니라고. 어른이라고 인사만 받을라 그래.” 인사 안한다는 욕을 토했습니다. 욕을 안 먹으면 인생에서 발전과 진보와 성장과 성숙이 더디거나 없습니다.
전에는 누가 욕하면 화부터났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누가 욕하면 그게 행복택배로 보입니다. 욕을 챙겨서 먹습니다.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 몸에 좋습니다. 내가 지금 의롭기 때문이든, 아니면 나를 의롭게 하기 위해서든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욕이 돌아올 때에 그것을 토해내지 말고 먹읍시다. 욕을 먹으면 행복이 여러분 것이 되고 욕을 토하면 불행이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경험하고 하는 말입니다. 나도 욕을 토해 본 적이 있습니다. 다 토해 봤습니다. 돼지우리가 따로 있는게 아니더군요. 욕을 토하면 인생이 지저분해집니다. 욕을 토하면 냄새나는 인생이 됩니다. 경험하고 하는 소립니다. 회개하고 하는 소리입니다. 욕 먹으세요. 토하지 마십시오. 인생이 지저분해집니다. 토하지 마십시오. 마음이 지옥으로 바뀝니다. 환경이 지옥으로 바뀝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지옥의 사자들로 바뀝니다. 욕 먹고 소화시키면 주변의 있는 사람들이 천국의 사자들이 됩니다. 욕 먹으면 행복합니다.
작성일: 2003/04/14
작성자: 조현삼목사
욕을 먹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우리는 할 수 있으면 욕은 안 먹으려고 합니다. 욕을 듣는 순간에도 말과 표정으로 그 욕을 저지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기도 합니다. 욕은 일반적으로 잘못해서 먹기도 하고, 또 때론 잘하고 있는데 먹기도 합니다. 옳은데도 자기와 다르다고 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일단 욕을 먹으면 마음이 상하고 맥이 빠집니다. 더군다나 잘하고 있는데 욕을 들었다고 생각 하면 분노가 올라옵니다. 방어적이 되고 공격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욕을 안먹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난 성경을 통해 욕을 먹는 것이 복이라는 귀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의를 위하여 욕을 먹는 것만이 복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잘못하고 먹는 욕도 복이될 수 있네요. 이 사실을 깨달은 후로 난 욕 먹는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욕을 들은 것을 일반적으로 '욕을 먹었다' 그럽니다. 그러나 실상은 욕하는 소리를 듣는 것과 그 욕을 먹는 것은 별개입니다. 욕을 듣고 먹지않을 수도 있고 그 욕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욕을 듣고 먹지 않으려고 할 때는 고통스러웠는데 그 욕을 먹어버리니까 행복하더군요.
욕은 말 그대로 욕도 있고, 실제 욕은 아닌데 사람이 욕으로 간주해 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비판도 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심지어 친구의 충고나 어른들의 교훈과 책망도 욕이라고 간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가 되었든 욕을 먹기로 작정하면 이런 구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혹 실제 욕이 아닌 것을 욕이라고 오해해도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잘못하고 들은 욕이든 잘하고 들은 욕이든 먹으면 행복합니다.
욕을 먹는 방법입니다. 일단 욕을 들으면 그것을 곰곰히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게 되면 욕을 못먹게 됩니다. 그 욕을 들고 예수님께로 달려 가는겁니다. 누가 나한테 욕을 했다고 합시다. "조목사 옛날 같지 않아, 교만해졌어. " 이것도 욕 범주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욕을 한 이유는 두가지 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나를 공격하기 위해서. 또 하나는 내가 객관적으로 교만해져서. 어떤 경우든 욕을 듣는 순간 유쾌하지 않습니다. 실제 내가 교만해서 교만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그래 내가 교만하니까 교만하다 그러겠지...”이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우리 몸의 구조입니다. 곰곰히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닙니다. 얼른 하나님 앞에 나가 털어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무개가 날 보고 교만하답니다. 날 보고 거만하답니다. 내 성질 못됐답니다. 내가 트러블 메이커랍니다. 하나님 나 이런 욕 들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입을 여십니다. "얘야, 그렇지 않다. 내가 볼 때 너는 겸손하단다. 내가 인정하마. 힘을 내. 내 이름을 위해 네가 먹은 욕이야." 아니면 “내가 봐도 그렇다.” 그럴 수도 있어요. 주님과의 대화는 이어 집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그렇다구요. 그러세요? 언제부터 제가 이렇게 됐나요?” “너도 모르는 사이에 교인이 500명을 넘을 때부터 목에 힘이 좀 들어가더니 700명 꼴딱 넘으면서 목에 깁스를 했더라.” “그래요, 주님. 죄송해요.” 그 자리에서 목을 풀게 되지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그 가운데 임합니다. 내 안에 겸손의 은혜가 임하면서 내 안에 있던 교만이 사라지는 겁니다. 내가 만약 그 사람에게 교만하다는 욕을 먹지 않았다면 계속 해서 교만하다가 결국은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니 망하고 넘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어느 순간에 그냥 ‘꽈당’하고 넘어져 온 교회가 큰 아픔과 슬픔을 당할 걸 사전에 막아 주었으니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어떤 경우에도 욕을 먹어 손해보는 게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본성상 욕을 안 먹으려고 합니다. 욕은 먹어서 소화 시키면 그게 다 내 몸에 유익이 됩니다. 토해내면 내 몸에 유익도 안되고 참 추합니다. 개나 사람이나 토하는 건 아름다운 일 아닙니다. 일단 속에 들어 간 것은 소화시키면 좋은데 이걸 도로 토해내면 지저분해요. 욕을 먹고 소화시키면 인생이 추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걸 먹지 않으려고 도로 토해요. 토해내면 지저분해요. 냄새 납니다.
욕을 먹는 게 아닌건 이런 겁니다. 누가 나 한테 교만하다고 얘기 했다고 합시다. 하나님 앞에 가서 “하나님, 아무개가 날 보고 교만하데요. 하나님, 내가 어떻게 이렇게 됐나요?” 이렇게 하면 욕을 먹은겁니다. 그런데 그 소릴 듣고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찾아갑니다. 사람을 찾아가서 그걸 토해냅니다. 차 한 잔 마시자고 사람을 불러내 얘길합니다. “집사님, 내가 그렇게 교만합니까?” 내가 이렇게 얘기 하면 그 집사님이 “예 교만합니다.” 그럴까요? 그렇게 얘기할 사람 없어요. “아이고 목사님이 뭐 교만하세요.” 혹 속으로는 '거 누가 얘긴 똑바로 잘해 줬구만.' 그럴지 몰라도 겉으로는 “아이고 목사님 같은 분 어디있어요.” 그럽니다. “집사님, 그런데 아무개가 날보고 교만하대요.” 이건 욕을 토한겁니다.
교만하다는 한마디 듣고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아 내가 교만하냐고, 교만하면 자기가 교만하지. 목이야 내가 잘 돌아가지. 늘 목을 빳빳하게 해 가지고 다니는 주제에 날 보고 목이 빳빳하다고... 걸음걸이도 교만자로 걷는 주제에 뭐 날 보고..." 따지지 마세요. 내가 왜 교만하냐고 토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욕을 먹고 그것을 소화하기 원하시지 토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 욕을 욕으로 갚는 것도 원치 않으십니다. 욕을 욕으로 갚게 되면 거기에 행복이 없어요. 욕을 먹는 자가 행복합니다.
행복은 욕을 먹는 자의 것입니다. 욕을 토하는 중에 행복을 경험한 사람이 있나요? 욕을 먹고 소화가 되지 않아 토했습니다. 그냥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다 토해놨어요. 여기 저기 전화해서 다 토했습니다. 그렇게 토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고 후련 하던가요. 아닙니다. 욕을 먹을 때, 욕을 소화시킬 때에 하나님 주신 행복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행복하기 원하면 욕을 먹어야 합니다. 토하지 말고 먹어야 합니다. 먹은 욕은 복입니다. 먹은 욕은 화가 되지 않습니다. 욕 먹으면 거룩해 집니다. 욕 먹으면 겸손해집니다. 욕 먹으면 지혜로워집니다. 욕 먹으면 그 삶이 행복해 집니다. 욕먹는 것에 대해서 자존심 상한다고 파르르 떨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욕 속에 하나님이 담아주시는 예비 된 행복, 그것까지도 상실될 수 있어요.
게으르다는 소릴 듣고 대놓고 “니가 게을르지 내가 뭐가 게으르냐”고 하는 사람에게 장래가 없습니다. 그걸 그대로 들고 “하나님, 사람들이 날 보고 게으르대요.” “하나님, 사람들이 날 무정하대요.” “하나님, 사람들이 날 보고 줏대없대요.” “하나님, 날 보고 이중인격자래요.” "하나님, 날 보고 버릇이 없대요." 받은 욕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지금부터 하면 돼' 라고 하시며 새롭게 시작할 힘을 주실 겁니다. 아니면 “아니야 너 나 때문에, 내 이름을 위해서 네가 지금 당하고 있는 거야. 염려하지 말거라. 내가 다 안다. 너희 선배들도 다 의를 위해서, 나를 인해서 욕을 먹고 했었단다. 내가 네게 큰 상을 주리라." 하시며 위로해 주십니다. 욕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가면 위로를 받든지, 용서를 받던지 둘 중에 하나는 받습니다. 먹은 욕은 유익이 됩니다.
잘못하고 욕 먹은 사람은 또 다시 그 욕을 안 듣게 됩니다. 그러나 욕을 듣고 먹지 않는 사람은 계속 그 욕을 듣게 됩니다. 평생을 게으르게 산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청소년 때에 그가 게으름뱅이라는 욕을 듣고, 그걸 먹었다면 그는 인생을 그렇게 살진 않았을 것입니다. 욕을 먹어 소화시키면 욕 안 듣게 됩니다. 인사 안한다는 욕을 먹으면 다음에 인사 하게 됩니다. 인사 잘 하는 아이가 되면 칭찬을 받아도 한 번 더 받습니다. “아이구 넌 잘 되겠다. 참 가정교육 잘 됐다. 야 너 참 복된 집 아들이구나. 너희 아버지가 누구냐?” 그러나 인사 안 한다는 욕을 먹지 않고 토하면 일부러 인사를 더 안해요. “자기가 뭔데 날 보고 인사를 하래. 어른이면 다 인사해야 하나. 그러면 길은 어떻게 걸어다니라고. 어른이라고 인사만 받을라 그래.” 인사 안한다는 욕을 토했습니다. 욕을 안 먹으면 인생에서 발전과 진보와 성장과 성숙이 더디거나 없습니다.
전에는 누가 욕하면 화부터났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누가 욕하면 그게 행복택배로 보입니다. 욕을 챙겨서 먹습니다.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 몸에 좋습니다. 내가 지금 의롭기 때문이든, 아니면 나를 의롭게 하기 위해서든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욕이 돌아올 때에 그것을 토해내지 말고 먹읍시다. 욕을 먹으면 행복이 여러분 것이 되고 욕을 토하면 불행이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경험하고 하는 말입니다. 나도 욕을 토해 본 적이 있습니다. 다 토해 봤습니다. 돼지우리가 따로 있는게 아니더군요. 욕을 토하면 인생이 지저분해집니다. 욕을 토하면 냄새나는 인생이 됩니다. 경험하고 하는 소립니다. 회개하고 하는 소리입니다. 욕 먹으세요. 토하지 마십시오. 인생이 지저분해집니다. 토하지 마십시오. 마음이 지옥으로 바뀝니다. 환경이 지옥으로 바뀝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지옥의 사자들로 바뀝니다. 욕 먹고 소화시키면 주변의 있는 사람들이 천국의 사자들이 됩니다. 욕 먹으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