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
콩나물과 사람은 밑빠진 독에서 자랍니다. 어디서 들은 말은 아니구요. 언제부터인가 만들어서 계속 입에 달고 사는 말입니다. 어떤 분은 사람을 세우는 것을 농사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적적한 비유 같습니다. 저는 콩나물 키우는 것에 비유합니다.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참 많이 부어야 하더군요. 기도도, 시간도, 정열도, 관심도, 사랑도, 돈도 부어야 합니다. 계속 부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부은 것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게 아닙니다. 붓고 돌아서면 금새 다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밑빠진 독이라 그렇습니다. 부어지는 순간만 잠깐 방긋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 많이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부은 것에 비해 남은 것이 너무 없는 것 같아 그렇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실망해선 안됩니다. 밑빠진 독이라 물이 다 빠져 나간 것 같지만 그 밑빠진 독에서 콩나물이 자라고, 사람이 자랍니다.
여름입니다. 이제 또 쏟아 붓는 때가 돌아왔습니다. 우리교회 아이들과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집중적으로 쏟아 붓는 계절입니다. 수련회를 떠나고 국내외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여기에 참 많은 것을 쏟아 붓습니다.
청년들 단기선교 지원에만 1억원을 쏟아 붓습니다.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53명의 청년1부에 1인당 60만원, 멕시코로 가는 74명의 청년2부에 1인당 75만원을 지원합니다. 전체 경비의 50%를 교회가 지원하는 겁니다. 여기에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얼마 전 1억원을 주시며 내주신 ‘이 돈으로 할 수 있는 전도는 어떤 것인가?’라는 문제에 답으로 적어 낸 것 중 하나가 단기선교가는 청년 1인당 10만원 추가지원입니다. 127명의 청년들에게만 금년 여름에 1억원을 쏟아 붓습니다.
큰 돈입니다. 우리는 그 돈이 얼마나 큰 돈인줄 압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꺼이 쏟아 붓습니다. 두가지 때문에 붓습니다. 하나는 우리 청년들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또 하나는 예수로 이 세상을 덮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 목적을 갖고 매년 청년들을 해외로 단기 선교를 보냅니다. 매년 나라를 달리해서 보냅니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세계를 품게 해 주고 싶습니다.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꿈을 꾸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둘지는 않습니다. 해외단기선교 한 번 다녀온 후에 급하게 그 어떤 것을 추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심정으로 계속 붓습니다. 쏟아 부은 것이 당장은 다 밑으로 빠져 나간 것 같지만 그 속에서 사람이 자랍니다.
청년들 해외 단기선교 5년차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 속에 콩나물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들이 언제 저렇게 자랐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철부지라고 생각하는 청년에게서 온 편지를 읽다 놀라기도 합니다. 아니, 이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자랐지…
우리는 사람을 키우기 원합니다. 좁게는 대한민국을 위해 넓게는 세계를 위해 사람을 세우길 원합니다. 키운 사람 모두를 우리 교회에 묶어 두겠다는 생각이 우리에겐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이 일은 할 수 없습니다. 결혼, 유학, 직장, 이민, 선교 등 여러가지 사유로 우리 청년들은 지구촌 곳곳으로 흩어질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서운해 하지 않습니다. 아까워 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것을 기쁨으로 여깁니다. 사람은 살아 있는 한 지구를 떠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지구 어디선가 콩나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교회 안에서는 한국교회 인물이 자랍니다. 세계 속에서 사역할 하나님의 사람이 자랍니다. 금년 여름 카자흐스탄과 멕시코로 떠나는 청년들이 10년 후, 20년 후에 어디서 어떤 일로 어떤 자리에 서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콩이 아닌 콩나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밑빠진 독에서 자란 콩나물 말입니다. 그 때가 되면 그들 중에 또 몇은 나와 같은 목회자의 길을 걸으면서 열심히 밑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바로 밑빠진 독에서 자란 콩나물이라고 간증을 하면서 말입니다.
우리 미리 그 날을 앞당겨 보면서 이 여름도 쏟아 부읍시다. 여러분들이 드린 십일조에서 새벽이슬 같은 우리 청년들에게 이 여름 1억원을 쏟아 붓습니다. 그 콩나물은 여러분들이 먹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키운 상, 사람을 세운 그 상을 여러분과 여러분 후손들이 이 땅과 저 영원한 세계에서 다 받을 것입니다.
콩나물과 사람은 밑빠진 독에서 자랍니다. 어디서 들은 말은 아니구요. 언제부터인가 만들어서 계속 입에 달고 사는 말입니다. 어떤 분은 사람을 세우는 것을 농사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적적한 비유 같습니다. 저는 콩나물 키우는 것에 비유합니다.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참 많이 부어야 하더군요. 기도도, 시간도, 정열도, 관심도, 사랑도, 돈도 부어야 합니다. 계속 부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부은 것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게 아닙니다. 붓고 돌아서면 금새 다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밑빠진 독이라 그렇습니다. 부어지는 순간만 잠깐 방긋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 많이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부은 것에 비해 남은 것이 너무 없는 것 같아 그렇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실망해선 안됩니다. 밑빠진 독이라 물이 다 빠져 나간 것 같지만 그 밑빠진 독에서 콩나물이 자라고, 사람이 자랍니다.
여름입니다. 이제 또 쏟아 붓는 때가 돌아왔습니다. 우리교회 아이들과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집중적으로 쏟아 붓는 계절입니다. 수련회를 떠나고 국내외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여기에 참 많은 것을 쏟아 붓습니다.
청년들 단기선교 지원에만 1억원을 쏟아 붓습니다.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53명의 청년1부에 1인당 60만원, 멕시코로 가는 74명의 청년2부에 1인당 75만원을 지원합니다. 전체 경비의 50%를 교회가 지원하는 겁니다. 여기에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얼마 전 1억원을 주시며 내주신 ‘이 돈으로 할 수 있는 전도는 어떤 것인가?’라는 문제에 답으로 적어 낸 것 중 하나가 단기선교가는 청년 1인당 10만원 추가지원입니다. 127명의 청년들에게만 금년 여름에 1억원을 쏟아 붓습니다.
큰 돈입니다. 우리는 그 돈이 얼마나 큰 돈인줄 압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꺼이 쏟아 붓습니다. 두가지 때문에 붓습니다. 하나는 우리 청년들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또 하나는 예수로 이 세상을 덮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 목적을 갖고 매년 청년들을 해외로 단기 선교를 보냅니다. 매년 나라를 달리해서 보냅니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세계를 품게 해 주고 싶습니다.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꿈을 꾸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둘지는 않습니다. 해외단기선교 한 번 다녀온 후에 급하게 그 어떤 것을 추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심정으로 계속 붓습니다. 쏟아 부은 것이 당장은 다 밑으로 빠져 나간 것 같지만 그 속에서 사람이 자랍니다.
청년들 해외 단기선교 5년차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 속에 콩나물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들이 언제 저렇게 자랐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철부지라고 생각하는 청년에게서 온 편지를 읽다 놀라기도 합니다. 아니, 이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자랐지…
우리는 사람을 키우기 원합니다. 좁게는 대한민국을 위해 넓게는 세계를 위해 사람을 세우길 원합니다. 키운 사람 모두를 우리 교회에 묶어 두겠다는 생각이 우리에겐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이 일은 할 수 없습니다. 결혼, 유학, 직장, 이민, 선교 등 여러가지 사유로 우리 청년들은 지구촌 곳곳으로 흩어질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서운해 하지 않습니다. 아까워 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것을 기쁨으로 여깁니다. 사람은 살아 있는 한 지구를 떠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지구 어디선가 콩나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교회 안에서는 한국교회 인물이 자랍니다. 세계 속에서 사역할 하나님의 사람이 자랍니다. 금년 여름 카자흐스탄과 멕시코로 떠나는 청년들이 10년 후, 20년 후에 어디서 어떤 일로 어떤 자리에 서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콩이 아닌 콩나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밑빠진 독에서 자란 콩나물 말입니다. 그 때가 되면 그들 중에 또 몇은 나와 같은 목회자의 길을 걸으면서 열심히 밑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바로 밑빠진 독에서 자란 콩나물이라고 간증을 하면서 말입니다.
우리 미리 그 날을 앞당겨 보면서 이 여름도 쏟아 부읍시다. 여러분들이 드린 십일조에서 새벽이슬 같은 우리 청년들에게 이 여름 1억원을 쏟아 붓습니다. 그 콩나물은 여러분들이 먹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키운 상, 사람을 세운 그 상을 여러분과 여러분 후손들이 이 땅과 저 영원한 세계에서 다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