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착한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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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람이 연약함을 보게 됩니다.
습관이 사람을 연약하게 하고 어둡게 합니다.
시작할때에는, 처음마음은 참 열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열심은 얼마를 못가는 것이 인간의 연약함인것 같습니다.
감사의 마음도 쉬 퇴색하여 집니다.
처음에는 그렇게도 감사하고 고마운 것도 조금 지나면 여려집니다. 그리고는 금방 불만과 불평이 나오게 되니 말입니다.
기쁜마음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잠도 잘수 없을 정도로 감격하고 감사하던 것도 좀 지나면 입이 나오고 삐쪽 데기 시작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니... 참 연약합니다.

한해를 지나면서 그동안 감사하고  열심으로 섬겨야지 했던 것도
오늘 화장실(?)에서 문득 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불평하고 힘들어하는 모습, 나태하고 감정을 잃어버린 모습, 무덤덤한 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참 ~ 연약하군요. 타성에 젖어 버린 저의 모습을 모면서 회개했습니다.

다시한번 처음의 마음으로 회복되길 원합니다.
다시 예수님을 바라보길 원합니다.
다시 처음 섬겼던 마음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주여 나의 나태함을 고백합니다. 차지도 덥지도 않는 나를 고발합니다.
주님 궁휼히 보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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