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착한목동

2004.02.21 15:54

어! 비가 왔네요

조회 수 2074 추천 수 38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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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든 것을 얼어붙게 했던 겨울의 능력을 꺾어 버릴 만한 것은 강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비처럼 그렇게 조용하고 부드러운 것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포근히 안아버리면
겨울의 날카로움도.
겨울의 차가움도
겨울의 황량함도.
겨울의 움추림도.
일순간에 잠재울 만한 그런 부드러움이 이 비에 있습니다.

비는 계절의 감각을 잃게 하는 건망증과 같은 약이 있습니다.
틀림없이 어제까지는 겨울이였는데 이제 보니 "어! 봄이네" 그렇게요.
번함없이 매년을 경험적으로 보면
겨울이나 가을이나 여름이나 봄이 끝날때 쯤이면 어김없이 비가 내립니다.
그 비로 말미암아 그 진행되던 계절을 좋아 하는 사람에게는 위로의 눈물로...
힘들어 하던 이에게는 소망의 빗방울로 그렇게 찾아 듭니다.

힘들고 어려워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그 비가 되세요.
어려운 곳을 포근히 안아서 감사주는 비.
기세 등등하던 그들의 혈기를 녹여버릴
그런 사랑의 비가 되십시요.
그러면서도 결코 자신의 계절을 주장하지 않는 그런 언제나 변함없는 비가 되세요.

백혈구의 사랑도 그렇다지요.
나쁜 병균이 들어 오면 백혈구가 그 병균을 안아버린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속에 주신 그 사랑의 증표를
세상에는 비를 통하여 알게 하시나 바요.
하나님의 사랑도 그렇잔아요. 이 사랑이 근본이지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나를 드러내지 않고 사랑하기 원합니다. 오직 주의 사랑만 촉촉히 적셔주길 원합니다.
"어! 언제 이렇게 되었지?" 하는 깜짝 놀람이...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온 몸이 가득, 푹 잠기시는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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