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착한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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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 또 한사람과 이별을 했습니다.
(옮겨온 교회 부목사님께서 갑자기 그만 두심으로)  학생회 여러분들은 수 년동안 여러 분들과 만남과 이별의 연속을 통하여 이제는 적응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인생은 만남과 이별함의 연속으로 만들어진 건물과도 같습니다.
어떤 사람과 만나 하나의 아름다운 집을 짓다가 헤어짐으로 그 집을 허물어야 하는 아픔으로 몇 날을 아파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래서 마음 주기를 거부하는 무리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저는 참 안타까운 또 다른 이별을 지난 주에 경험했습니다.
나이 2십여세
결혼 한지 한달여..
아직 행복함도 느끼지 못하는 후배 전도사님의 사모님이
목에 혹을 제거한다고 ‘3일만 입원하리라’ 한 것이 남편의 곁을 떠났습니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겼고 후배 전도사님도 장례식 내내 혼절했습니다.
함박 웃고 있는 영정 사진을 저는 몇 번이고 쳐다보았습니다.
아직 영정으로 쓸 사진 하나 준비하지 못하고 마냥 웃고 있는 그 행복하고 앳띤 모습을 보면서 저의 마음은 더욱 아팠습니다. 그러나 결국 현실은 이별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한계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전도사님은 어쩔 수 없이 장례를 치려면 그 산을 내려 와야 합니다.
그 사모님의 이 땅의 삶이 한줌만 남은 것처럼,
잊고 싶지 않은 행복한 추억도 한줌만 남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만남의 기쁨도 있지만 이별의 아픔도 이겨내야 합니다.
창세기 23:2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그 시체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영원히 사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랑했던 사라의 시체를 두고 나가여 합니다. 이것이 인생이요 삶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별도 준비해야 합니다.
사라를 막벨라 굴에 묻는 일을 했던 아브라함도 결국 그 무덤에 장사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별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이별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이별을 준비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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