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4일 하루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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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자매결연을 맺을 학교(학교이름을 밝히지 않을께요) 에 드린 선물이랑, 라면 1박스, 그리고 상비약품을 박스에 옮겨 담고 호텔입구에서 기다렸다.
봉고차가 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8시시쯤된 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등교 중이다.
이곳이나 한국이나 학생들은 별수 없나보다.
이들의 학교 편성은 초등학교 5년 중 3, 고 3, 에 대학생활이 5년과 3년 , 전문학원으로 2년등이 있고 국립학교는 전국에 세개뿐이란다. 그중에 한개를 우리나라 차관으로 짓은 대학이 이곳 루앙프라방에 있단다.
일반 시민들은 한국에서 지어준줄 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가? 믿거나 말거나..^^
이들이 돈이 있는 자녀들은 학교에서 급식하는 점심을 먹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11시 반쯤에 집에가서 점심을 먹고 한 잠자고 1시쯤인가 온다. 그렇지 않은 학교는 오전에 다 마치고 돌아가면 오후반 아이들이 온다. 그래서 오전, 오후반으로 공부하는 곳이 많단다. 학사가 부족해서 이란다. 이부제 수업을 하는 거다. 우리도 옛날에그렇게 했는데...콩나물 시루 처럼 6~7심명씩 한 교실에서...
돈있으면 학사한동 지어주면 좋겠다.
물어 보았다. 아니 묻지 않았는데도 말씀하셨다.
교실 한칸 짓는 데 1천만원 정도, 1~5학년까지 학교 한동 지을려면 5~6천만원 이면 된단다.
나도 어린이 사역에 관심이 많고 집사람이 어린이집을 하고 계신다(^^)
지지난해에 캄보디아에 갔을때도 어린이 교육을 위해 갔었다.
그래서 그런지~ (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말씀으로 양육하는 교육시스템을 갖고 훈련하는 학교를 캄보디아에 세우고 싶다고 기도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 귀에 담긴다.
오늘의 사역 내용은 5명의 아이들 입양 후원하는 일(매월 20$씩 후원)과 왕관만들기, 비즈 공예, 그리고 가장 어린 아이들에게 풍선으로 놀아주기다.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 한다.
풍선으로 칼도 만들고 왕관도 만들어 주고... 제일 어린 3~4살 아이들을 상대로 풍선만들기가 내 담당이다. 아직 풍선을 별로 접해 보지 못한 듯 ...
특히 우리 홍집사님... 메직을 몇가지 준비해 오셨는데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구속자' 도 아이들과 교직원을 모아놓고 공연을 가졌다.
원래는 계획에 없던 일이다. 준비는 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듯 싶어 포기했다. 그런대 갑자기 오늘 아침에 선교사님께서 "하자"고 하신다.
공연자는 50~60대의 어른들과 또 반대로 관객들은 아주 어린 어린이들(유치~초등2까지)이다. 부담이다. 미리 말씀해 주셨으면 밤세워서 연습을 했을텐데 아침에 갑자기 말씀하시니.... 혹시 몰라서 소품은 아침에 챙겼다.
물었다. "어떻게 할까요?" .... 하시잔다..... 그래요 합시다!!!
.....................
잘 끝났다. 연습도 없이 갑자기 한것이 도리어 다행이다. 부담없이 ..가볍게 하다보니..더 잘된 듯하다. 아이들의 반응도 아주~ 좋았다. 선교사님께서 부분부분 설명을 해 주셔서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듯 하다.
무엇이든 공연을 마치고 나면 평을 듣고 싶어한다. 설교도 그렇다. 아무래도 의식이 된다. 설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면 아내의 눈치를 살핀다. 이게 현실이다.ㅋㅋ
슬적 물어볼려는데 선교사님 "감동했다, 정말 은혜스러웠다.. 등등 " 칭찬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신다. 어슥해 진다.
그 말씀에 힘을 얻은 우리 어르신들... 힘이 나신다.
잘한 듯 싶다. 감사하다.
1달여 교회에서 연습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원래는 이곳에서 수요일에 할려고 했다가 일정이 변경되면서 언제 할지... 장담할 수 없는... 안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모두들 겉으로는 안한다니 좋은 듯해도... 막상 섭섭해 했으리라~
갑작스럽게 드라마도 마치고 나니 갑자기 피로가 몰려 온다.
하품이 나온다.
점심을 먹고 차를 타고 가정교회 몇군데를 돌아보기로 하고 차에 올랐다.
차타고 다니는 동안 내내 졸았다. 짓굳은 우리 혜은 자매...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담았다. 그래도 별수 없다.
...zzzzz.....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