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방 싸방 하게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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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좌석 주머니(?)에 방콩에어 광고 퍼즐이 있네... 잘됐다 심심한데...
혜은 자매랑 누가 빨리 맞추기.... 하다보니 ....
금방 ...
방콕 스와나폼이다.
국내선이니 특별히 간섭하는 사람이 없다. 1층으로 나와서 다시 3층으로 가면 출국장이다.
9시도 안됐다. 대한항공은 새벽 2시, 아직 엄청 남았다. 아직 부스도 없다.
어제 온것 같은데.... ... 벌써 떠나야 할 시간이다.
2층에 쭈~욱 가면 스타 벅스가 있다. 루앙파방갈때 인터넷 한다고 먹지 못했다면서 투덜대던 혜은 자매를 위해 그 쪽으로 갔다.
우리 어르신들 혜은 자매를 위해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알란가 모르겠다^^
혜은아씨가 있어서 참 많은 어려움을 해결했다. 또 산소와 같은 웃음을 주었다.
스타 벅스에 도착해서 혜은자매 어르신들에게 맛난 거 사 달랜다.
못이기는 척하면서 권사님들 .. 원하는 거 시키란다..(사실 난 이곳에 없었다, 들은 이야기다) 그래서 그린 티 스라프치노(?- 옆에 혜은자매가 있어 물었다), 그것도 큰 사이즈로 2개... 그런데 우리 어르신들 입맛에 안맞나보다. 한모금씩 하시더만... 더이상 마시지 안으시고 왜면한다. 눈치 빠른 혜은 자매... 급, 긴장과 삐짐... 나에게 권한다.
난 맛만 있는데... 절반은 마셨을꺼야.. 나머지 한컵 반을 혜은자매가 마셨다. 열받아서^^
그러고는 속이 불편하다고 화장실 ..들락 날락....몇날을 고생했단다.
할일없이 기다리다가 보딩하고 들어왔다.
강집사님과 몇분, 선물을 준비 못했다고 급하게 개인 시간을 달랜다.
1시간도 채 못되어 돌아오셨다.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할려니... 가격.. 라오스 시장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후회하셨다. 그때 좀 구입할껄.. 하시면서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으셨다.
저도 머 ~ 딱히 구입할께 없다...
아니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돌아가야 한다는 무거움이 나를 힘들게 한다.
태국은 중독성이 강하다고 '태사랑(배낭여행 인터넷 사이트) '에서 여러번 본적이 있다.
나도 중독되었나 보다.
딱히 이유도 없는데... 또 오고 싶고 오면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사랑하는 그대가 있고 토끼같은 자녀들이 있는데도 말이다....
투리안도 못먹고.... 투리안이나 좀 살까?... 싶어서 돌아 봤는데.. 비싸다. 포기!
망고 말린거 한봉지와 초코렛 2개 구입했다.
그리고는 조용히 앉았다가 조용히 타고.... 조용히 들어왔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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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읽어주시고 태클 걸지 마시길^^;
몇번의 여행을 하면서 그냥 머리속에만 기억되는 것 보다 이번 처럼 무언가 남겨볼려고한 몸부림이니 ....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함께 해주신 멤버들께 특히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
사진: 1. 차앙마이 공항 모습
2. 뽕사밋의 일몰.... 이 대부분의 사진 혜은자매의 것임을 밝힙니다.